고기 없이 살수 없다고 할만큼 육식을 좋아하거나 즐기는 사람들 중에 체질적으로 육식이 맞는 사람은 대체로 건강한 신진대사를 유지하지만 반대로 육식만 섭취하면 몸이 불편해지는 금음, 금양체질 일 경우 자주 가스가 차고 눈이 불편해지며 소화불량에 불면까지 시달리게 되는 경우도 있다.
목양체질의 사람은 오장육부 중에서 간이 가장 강하고 폐(肺)가 가장 약한 장기를 가진 사람을 말하는데 몸 속에 열은 많으나 피부열이 약하여 피부를 따듯하게 유지하고 땀을 내주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육식과 온천욕을 즐기면 피부가 부드럽고 하얗게 변하지만 성질이 찬 생선과 잎야채를 많이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가 많이 차며 피곤하고 힘이 없어지는 경향이 있다.
강한 간의 영향으로 술에 쉽게 취하지 않고 음식을 많이 먹어도 소화가 왕성하여 과식, 폭음 등으로 인해 간을 오히려 상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간에 열이 많아지면 지방간, 간염, 담석증, 간경화와 같은 질병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알코올을 섭취할 때는 간을 활성화 시키는 포도주는 피하는 것이 좋고 맥주 또한 대장을 약하게 하여 설사, 복통, 근무력 등의 증상을 만들 수 있다. 알코올 섭취는 모든 체질에 해가 되므로 끊는 것이 좋지만 만약 섭취할 경우 밀이나 감자 등이 원료인 독주를 조금 섭취하는 것이 맥주나 와인을 섭취하는 것 보다 낫다.
목양체질의 사람은 간이 너무 뜨겁기 때문에 간의 열을 줄이기 위해서 땀을 내는 운동에 주력해야 하고 모든 뿌리야채를 자주 섭취하므로 폐기능을 높여주어야 한다.
또한 규칙적으로 적당량의 육식을 섭취하고 충분한 수면과 운동 등이 목양체질의 보약이 된다. 음료로는 폐에 도움이 되는 원두커피, 홍삼차, 민들레뿌리차, 결명자차, 대추차, 칡차, 마즙, 배즙 등이 좋고 녹차, 코코아, 초코릿, 탄산음료 등은 삼가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