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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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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어주기 --> 제한하기 --> 떠나 보내기

좋은 부모가 되고자 하는 바람은 예로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좋은 부모가 되기란 그리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쩌면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역할이면서도 싫다고 팽개칠 수도 없는 게 바로 부모일 것입니다. 좋은 부모의 기준점 또한 육상 경기장의 결승점처럼 분명하지는 않습니다. 즉 사회와 가족구조의 변화, 자녀의 특성, 시대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부모 자신도 혼란에 빠지기 쉽습니다.

보통 부모들은 자녀를 훌륭하게 키우기 위한 역할로 자녀에게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주는 것을 제일 먼저 떠올리고 또 그것이 부모가 자녀에게 해줄 수 있는 최상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자녀가 부모의 품을 떠나 건강하고 독립적인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살아가도록 돕기 위해서는 관심과 사랑뿐만 아니라 때로는 아프지만 자녀의 행동을 엄격하게 제지할 필요가 있고 아울러 자녀가 사랑을 요구해 와도 필요할 때는 굳은 마음을 먹고 자녀를 냉정하게 떼어놓아야 합니다. 즉 ‘품어주기’ ‘제한하기’ ‘떠나보내기’의 세 박자가 골고루 맞아야 하겠습니다. 

자녀가 너무 사랑스럽다고 ‘품어주기’만 하면 자녀는 현실의 한계를 배우기 어렵고 상대를 배려하기 보단 자기 고집대로만 세상을 살려고 하므로, 때로는 ‘제한하기’가 필요합니다. 보통 ‘제한하기’의 기준은 자녀가 다른 사람들에게 해로운 행동을 하거나 자신에게 좋지않은 결과를 초래하는 행동들입니다. ‘제한하기’는 제한 해야할 행동을 자녀가 하게되면 그 행동이 다른 사람이나 자녀 자신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자세히 설명해주는 것입니다. 계속 설명해주는 대도 못 알아듣거나 자기고집 때문에 그 행동을 계속 하려고 하면 부모가 물리적 힘으로 자녀의 행동을 막는 것입니다. 이 때 조심할 것은 “너는 나쁜 아이야”라는 의미로 전달되지 않도록 하는 점입니다. 그리고 ‘제한하기’는 ‘품어주기’가 충분히 이루어져 부모에 대한 자녀의 정서적 욕구가 채워진 후에 의미있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품어주기’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고‘제한하기’만 너무 강조되면 자녀는 순순히 ‘제한하기’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부모 역할의 결실은 ‘떠나보내기’가 잘 이루어져야 합니다. 자녀는 결국 부모 품을 떠나야 완전한 성인으로서 제 구실을 할 수 있습니다. 부모가 너무 불안하여 자녀를 마음으로나 물리적으로 떠나 보내지 않으려 할 때 자녀의 성장과 독립은 지체되거나 자녀는 자신의 독립을 위해 거센 저항을 하게 됩니다. 부모가 순순히 떠나 보내지 않고 자녀가 거센 저항으로 뛰쳐나가게 될 때 부모자녀 관계는 갈등관계가 됩니다. 이렇게 되면 서로의 감정은 악화되고 자녀는 자기 독립을 부모로부터 인정받지 못해 실망감과 좌절감을 느끼고, 부모 또한 자녀에 대해 배신감이 들며 실패감을 느낍니다. 그렇다고 부모가 자녀를 귀찮게 여겨 내 보내거나, 자기 일로 바쁘고 편리를 위해서 독립시키는 것은 바람직한‘떠나 보내기’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떠나 보내기’는 부모가 편해지기 위해서 실행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의 성장과 독립성을 믿고 인정해 주는 마음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자녀가 세상에 나가 힘들고 지칠 때는 언제든지 부모의 품에 다시 돌아와 사랑을 재충전 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올 한해를 마무리 하며 여러분의 가정에 즐거움이 가득하시길 바란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즐겁고 보람찬 연말연시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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