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pping 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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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pping 가는 날

0 개 1,519 김모란

오늘은 House shopping을 가는 날이다. 매주 메뉴에 따라 쇼핑을 하는데 아이들이 같이 가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오늘은 sherie(가명)를 데리고 갈 참이다.

쇼핑하면서 주의 해야할 점들을 다시한번 상기 시키고 약속을 받고야 출발이다.
한참 물건을 고르고 있는데 sherie가 음료수가 먹고 싶다하여 별도로 음료수를 사고 shopping을 계속하는데 그만 시간이 오래걸려 버렸다.

sherie의 인내가 끝나버린 것이었다. 그냥 바닥에 누워 음료수를 먹겠다고 소리에 소리를 지르면서 일어나지를 않는다.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이 우리 두 사람을 쳐다보고 왜 아이를 그냥두나 걱정스럽게 안타깝게 보고 있다.

이런일들이 종종 일어 나는데 예전에는 부끄러워서 멀리 서 있곤 했었다. 요즘은 당당하게 이 아이의 mam이라고 그냥 지나가 달라고 부탁한다. 왜냐하면 누군가 동정하면 아이들은 더 심해지기에, 무관심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마켓스탭들이 그냥 아이에게 음료수를 주고 나중에 계산하라고 하지만 끝까지 기다리고 혼자 스스로 일어 설 수 있도록 인도해 나갔다. 이것이 이 아이가 배워나가야 할 또 하나의 삶이니 !!!!!!!

house에 돌아오니 또 하나의 일이 기다리고 있었다.

라미(가명)가 2일째 bowel movement가 없어서 다 비상이 걸렸다. 그러면 모든 staff들은 음식 조절에 들어가고 따뜻한 물을 자주 먹이고 exercise 시키며 야단 법석이다.

왜냐하면 라미는 먹을 것을 계속달라고 졸라대고 배는 점점 불러오고 말은 못하지만 그 아이의 속은 얼마나 답답할까 생각하면 마음이 찡하다.

그런데 우리의 소원이 이루어졌다. 비록 침대에다 모든 것을 쏟아 놓기는 하였지만 다들 기쁘단다. 우리의 행복이 거기에 다 있는 것처럼.........

이렇게 근무 시간은 지나가네요.

이제 다시 세상으로 돌아와 나를 돌아볼 시간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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