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와 디지털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아날로그와 디지털

0 개 5,072 정일권


얼마전, 뉴질랜드에서도 디지털 전용 방송이 시작되었다. 더 이상 아날로그 텔레비전으로는 방송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2012년 현재 45%의 뉴질랜드 사람들은  Sky TV와 Freeview 위성 TV를 통해 디지털 방송을 시청 중이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방송으로 넘어간다는 것은 뉴질랜드가 이제 새로운 방식을 받아들이고 예전 방식을 완전히 버린다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앞으로는 아날로그 방식의 TV는 점점 사용량을 줄여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고 디지털 방송이 앞으로의 주가 된다는 뜻이다. 뉴질랜드 정부는 이미 Napier 와 Hasting에서 아날로그 방송을 중지했고, 앞으로 점점 그 지역을 확대해 나아갈 전망이다.
 
그렇다면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아날로그 방식은 잘 알다시피 보이는 그대로를 나타내는 방식을 뜻한다. 디지털이 나오기 전, 이 방식은 거의 모든 미디어 매체에 사용이 되었다. 방식도 굉장히 간편하게 있는 그대로의 정보를 간직하거나, 때로는 정보를 있는 그대로 출력만하면 되기 때문에 굉장히 효과적이기도 했다. 보이는 그대로를 나타내는 아날로그 방식보다 디지털 방식은 더 단순하다. 디지털 방식은 0 그리고 1로만 되어 있다. 0일 때는 꺼져 있는 것이고, 1일 때는 켜져 있는 것이다. 예를들면, 특정한 위치가 사용되면 1, 사용되지 않으면 0. 색이 있으면 1, 색이 없으면 0. 이런 방식의 정보가 모아져서 더해지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시계가 되기도 하고, 핸드폰, 컴퓨터가 된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나누어지는 기준은 ‘존재하느냐’ 그리고 ‘존재하지 않느냐’이다. 아날로그는 있는 그대로를 나타내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존재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니콜라스 네그로폰테’는 아날로그적 감성을 자연에 비유했다. 세상에 있는 모든 것들, 그리고 인간이 만들어 낸 그 수 많은 도구들이 이 아날로그에 포함된다. 디지털은 존재하지 않는 정보 그 자체를 뜻한다. 아날로그의 가장 작은 단위가 ‘원소(atom)’라면 디지털의 가장 작은 단위가 ‘비트(bit)’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물리적으로는 존재하지 않지만 저장되고 기록되는 것이 디지털의 정의이다. 아날로그가 완성되기 위해서 수 많은 자재 또는 재료가 필요하다면, 디지털은 단순히 ‘on’ 또는 ‘off’의 과정만 반복하면 완성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요즘 세상이 발전되고, 몇몇 사람들이 ‘아날로그적 감성’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아날로그적 감성이란, 디지털이 없던 예전 시절을 추억하고 기억할 수 있는 물건들을 말한다. 아직까지 아날로그가 완전히 우리 세상에서 없어 지지 않았기 때문에 어느 부분에서는 아날로그적 감성이 디지털기기들 보다 더 친숙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사진을 파일로 가지고 있기 보다는 앨범이나, 액자에 넣어서 보관하기 좋아하는 것이 이런 ‘아날로그적 감성’에 포함된다. 영화 ‘매트릭스’에 나오는 것처럼 우리가 먹는 음식마저 디지털화 되어 버리는 그런 세상이 온다면, 진짜로 아날로그가 세상에서 없어지는 날이 되지 않을까 한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아날로그 방송이 세상에서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더욱 편리하고, 더 좋은 품질을 위해 인류가 결정한 커다란 변환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조금 더 나아가 디지털화된 문명이 정착된다면 우리의 생활이 그만큼 더욱 편리해지고, 불필요한 낭비도 줄어들 것이다. 하지만 그와 마찬가지로, 정보를 기록하는 방식 자체가 아날로그 방식보다 더 쉽기 때문에 그 값어치는 더욱 떨어지지 않을까? 아마도 ‘아날로그적 감성’을 아직 쉽게 버리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다.

한국에서 구입한 스마트폰, 뉴질랜드에서 사용 가능할까?

댓글 0 | 조회 8,673 | 2013.04.24
얼마전 잘 아는 동생이 핸드폰을 바꾸면서 일어난 일이다. 평소와 같이 자신이 쓰던 핸드폰을 판 후, 필자가 한국에서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잠시 빌려 쓰기로 했는데,… 더보기
Now

현재 아날로그와 디지털

댓글 0 | 조회 5,073 | 2012.11.14
얼마전, 뉴질랜드에서도 디지털 전용 방송이 시작되었다. 더 이상 아날로그 텔레비전으로는 방송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2012년 현재 45%의 뉴질랜드 사람들은 … 더보기

네이버와 카카오

댓글 0 | 조회 5,020 | 2013.08.13
네이버와 카카오는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첫째로 네이버는 우리나라 PC온라인 검색의 왕좌를 차지 하고 있고, 카카오는 모바일 플렛폼에서 압도적인 입지를 다져… 더보기

스마트 라이프

댓글 0 | 조회 3,755 | 2013.02.13
오늘날 우리의 생활은 정말 상상 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 했지만, 우리는 좀 더 편리한 생활을 꿈꾼다. 스마트 폰, 스마트 TV, 스마트 세탁기, 스마트 카메라 … 더보기

일할 때 효율성을 높여주는 어플들

댓글 0 | 조회 3,421 | 2013.07.24
스마트폰은 점점 진화 하고 있다. 처음 스마트폰이 나왔을 때도 사용자를 새로운 세상으로 이끌어 주었고, 요즘은 그런 스마트폰의 기능을 120% 활용 할 수 있는 … 더보기

뉴질랜드에서 스마트해지기

댓글 0 | 조회 3,321 | 2012.09.11
안녕하십니까? 글을 시작 하기에 앞서 먼저 제 소개를 간략하게 하려고 합니다. 저는 한국인 Vodafone business consultant인 정일권입니다. 이… 더보기

미래 엿보기

댓글 0 | 조회 2,973 | 2013.02.27
S.F영화들을 보다 보면 참 재미있고 신기한 아이템들이 많이 나온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S.F장르의 소설이나 영화들은 보통 미래를 배경으로 그 이야기가 이… 더보기

사이버 문화의 중심 ‘D.C 인사이드’

댓글 0 | 조회 2,867 | 2012.11.27
대한민국에 참 재미있는 인터넷 사이트가 있다. ‘디시 인사이드’라는 이 웹사이트는, 우리나라에서 인터넷 좀 둘러 보았다 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더보기

I.T 기기 무엇이 중요한가?, 하드웨어인가? 소프트웨어인가?

댓글 0 | 조회 2,496 | 2013.06.26
IBM의 초대 회장이었던 토마스 왓슨 (Tomas Watson)은 세상에 컴퓨터가 5대 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망언을 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물론 그가 이런 말을 … 더보기

여보세요! 전화에 대한 상식

댓글 0 | 조회 2,400 | 2012.09.25
전화가 없는 세상을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십니까? 분명 전화가 없다면 굉장히 불편하겠다 라는 두리뭉실한 생각 말고 정말 어떻게 될지 생각해 보셨습니까? 일단 비상 … 더보기

손쉽게 정보를 얻어 지식을 늘리자(Ⅰ)

댓글 0 | 조회 2,275 | 2013.03.26
정보와 지식은 분명한 차이를 가진다. 정보 (information)은 말 그대로 자료를 수집하여 정리한 내용이다. 이러한 정보를 완벽하게 활용 했을 때 또는 나의… 더보기

텍스팅 이모저모

댓글 0 | 조회 2,246 | 2013.01.16
세상에서 처음 보내진 문자의 내용은 무엇이었을까? 바로 “Mary Christmas”이다. 이는 영국 컴퓨터 엔지니어인 닐 펩워스 (Neil… 더보기

세상과 공유하다

댓글 0 | 조회 2,087 | 2012.10.25
1984년 미국의 조지 오웰이 쓴 SF 소설이 있다. ‘Big Brother’라는 제목의 이 소설은 이 세상을 누군가 감시한다는 암울한 내용… 더보기

나는 당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알고 있다

댓글 0 | 조회 2,079 | 2013.05.28
우리가 무엇을 하는지 세상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다면 어떠할까? 짧으면 3년, 길게 5년뒤에 우리는 취직을 위해 이력서를 작성 할 필요도 없어진다. 왜냐하면 회사… 더보기

난 어느 곳에서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어!

댓글 0 | 조회 2,073 | 2012.12.12
우리 나라 사람들은 “빨리 빨리”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모두가 성격이 급한 건 아닌데, 모니터에 하얀 화면을 보고 있자면 “동방예… 더보기

전화의 변신은 무죄

댓글 0 | 조회 1,967 | 2012.10.09
‘조금 있으면 컴퓨터 없어도 핸드폰으로 할거 다 하겠다’ 어렸을 적,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다가 친구와 던진 농입니다. 그 때는 이게 무슨 헛… 더보기

손쉽게 정보를 얻어 지식을 늘리자(Ⅱ)

댓글 0 | 조회 1,957 | 2013.04.09
앞서 이야기 했던 ‘위키피디아’와 네이버의 ‘지식인’은 야구로 따지자면 메이저 리거들이다. 물론 네이버의 지식인이 성공… 더보기

사람과 I.T

댓글 0 | 조회 1,830 | 2013.01.31
I.T는 Information Technology의 약자이다. 한국말로 하면 정보 기술이 된다. I.T가 발전 하고 있다는 말은, 그만큼 우리의 소통 방법이 발전… 더보기

IT 기기, 이제는 입어서 사용한다!

댓글 0 | 조회 1,723 | 2013.05.15
얼마 전 Google에서 Google 글래스에 대한 세세한 제품 정보가 발표 되었다. 이미 체험단을 1차적으로 선발하여 할인가에 판매 하기 시작 하였고, 공식적인… 더보기

I.T 기기 무엇이 중요한가?, H/W? S/W? (Ⅱ)

댓글 0 | 조회 1,689 | 2013.07.09
Steve Jobs가 사람들에게 많은 극찬과 칭송을 듣는 것은 아마도 그가 우리의 생활에 미친 영향 때문 일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CPU화사인 Intel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