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 떡밥 구이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카레 떡밥 구이

0 개 1,762 지은해


심봤다!!! “아! 글씨, 저희 동네 주택가 풀밭에서 쑥쑥 올라온 열무 녀석들을 제가 발견했다니까요.”
 
언제 씨가 뿌려졌는지. 녀석들은 아주아주 기특하게도 거름도 없이 태양과 비의 영양만으로도 겁나게 자랐더라구요.

오우~~ 저는 녀석들을 제 조막만한 손에 쥐고서 힘차게 뽑아 올려 보니, 오우~~ 제법 자라서 큰 무우까지 달려서는 “나! 열무 맞구요, 와! 인자왔능교. 빨리 날 좀 데려가이소.” 이렇게 소리 지르지 않겠어요.
 
순간 가슴이 뭉클하데요. 사람의 손이 닫지 않는 곳에서도 뿌리를 내려서 생명력을 키우고 있는 자연의 먹거리에 정말 감사했습니다. “수고했어! 정말 잘 먹을께!” 핑핑.......
 
저는 땅을 다독이며 아직 자라지 못한 열무에게도 “내가 너를 데리러 올 때까지 쑥숙 잘 자라거라.” 하며 입맞춰 주었어요. 웃기는 일이지만 저는 식물에게 말을 잘 겁니다.
 
잎이 떨어지면 “아팠지” 열매가 열리면 “어머~ 사랑해!” 잘 먹을께. 
 
어떤 때에는 내 자신도 부끄러워 웃지만 기분은 참 좋더라구요. 이 날 뽑아온 열무를 정성스레 잘 다듬어서 자박한 물 김치를 담았어요. 요걸 잘 익혀서 열무 비빔밥에, 열무국수에, 냠냠 자랑하면서 맛나게 먹어 주어야겠습니다.
 
지인들께서는 제가 담근 김치를 너무 좋아하세요. 인터넷만 들여다 보면 온갖 요리에 방법까지 나오는데. 그것과 똑같이 해도 맛이 나지를 않는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죠?

왜그럴까요? 제 생각에는요, 우리 각 사람마다, 가정마다 개인의 식성이 다르기 때문인 것 같아요.

짜게 먹거나, 달게, 때로는 맵고 싱겁게, 국물요리 좋아하거나 마른반찬, 그리구 양식을 선호하거나 한식 이러한 다양한 음식의 습관들이 각 사람의 기호를 맞추지 못하는 것이죠.  
 
“한빛아! 나, 오늘 새로 개업한 식당 가 봤는데, 뭐 음식이 기대한만큼 별로더라”

“어! 나 어제 거기갔었는데,  내 입에는 딱 맞던데" “내 여자친구도 맛있다구 잘먹었어” “그~~ 래, 근데 왜, 나는 맛이 별로지~” 이러한 경험들 있으시죠? 제가 김치 담그는 법을 알려드리면 “뭐야~! 수상해. 나두 그 젓갈 쓰는데. 뭐 다른것 넣는 것 아냐” 하시지만. 저는 레시피가 따로 없습니다. 그래서 음식을 할 때마다 맛이 달라요. 다만 요리의 3박자에 촛점을 두죠. 그것은, 좋은 양념, 정성과, 손맛 이것만 있으면 기대를 무너뜨리진 않거든요.
각 가정의 입맛에 맞게 변화시키는 것도 우리 주부들의 지혜입니다. 아하하... 자 이제 약속드린 도시락을 선 보일께요. 한번 만들어볼까요! 뿌잉뿌잉~~~
 
이 메뉴도 제가 개발한건데 한번 만들어 볼께요.
 
제목: 카레 떡밥 구이
 
재료준비: 떡볶이 떡 5개 (냉동떡도 되요), 찬밥 1공기, 닭고기 조금, 카레가루, 튀김가루, 계란 2개, 참기름 약간, 소금조금, 빵가루 준비, 떡끼울 꼬치 5개, 튀김식용유 적당량. 

1. 먼저 떡에 약간의 참기름, 소금으로 간한 다음 꼬지에 끼워 카레가루를 묻혀 두시고. 
2. 부드러운 닭을 살짝 익힌 후에 잘게 썰어서 준비.
3. 찬밥이라면 렌지에 살짝 데운뒤, 참기름, 소금 그리고 잘게 썬 닭고기, 카레가루를 넣어서 조물거려 둔다.(카레가루는 취향대로 넣어주세요)
4. 1의 떡에 2의 밥을 주먹밥처럼 둥글게 말아서, 튀김가루를 묻히고, 계란물을 듬뿍 적셔서 빵가루에 굴려 준 다음,   160도의 기름에 살짝 넣었다가 노르스름 할 때에 바로 끄집어 냅니다.
5. 꼬지를 자른 다음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스를 따로 준비하여. 도시락에 넣어주세요.      

>> Tip
· 이미 익힌 것이기에 살짝 튀겨 주셔야 합니다. 
· 냉동떡은 뜨거운 물을 부어서 잠시둔 다음 해동하면 떡이 갈라지지 않아요.
 

오늘의 요리>> 생선조림

댓글 0 | 조회 2,161 | 2013.06.25
♬요리는 창조이며 과학이다!♬ 안녕하세요? 우렁각시의 톡톡튀는 생선조림 요리 시간입니다~~! 와~!! 짝짝짝. “각시님~ 저는요. 제일 자신없는게 생선… 더보기

오늘의 요리>> 김치밥국

댓글 0 | 조회 2,961 | 2013.06.12
~~ 김치밥국 사려 ~~ “구경한번 와 보세요, 여기는 흔한시골 장`~~터지만 있어야할건 다 있구요, 없을건 없답니다. 화개장터.!!” 조영… 더보기

오늘의 요리>> 하루의 양식

댓글 0 | 조회 1,194 | 2013.05.29
살고 있는 이 지구상에 가난과 기근으로 인하여 양식이 없어 못먹고 질병으로 굶어 죽어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소식을 날마다 수시로 인터넷을 통하여 접하곤 합니다… 더보기

오늘의 요리>> 피자 떡꼬치 구이

댓글 0 | 조회 2,993 | 2013.05.15
똑~~` 사세요!,~~~~` 집에서 손수 만드신 떡을 머리에 이고 한손엔 어린 손자의 손을 꼭 잡으시며 떡을 팔러 다니셨던 떡 장수 할머니가 생각이 납니다. 그 … 더보기

오늘의 요리>> 톡톡튀는 삼각김밥

댓글 0 | 조회 1,976 | 2013.04.24
“호홍~~ 식욕의 계절!” 가을입니다. 맛난 김밥 싸서 가을 소풍을 한번 떠나보세요. 어릴적 소풍가서 먹었던 김밥!! 소풍날만 특별히 먹었던… 더보기

오늘의 요리>> 닭다리 간장찜

댓글 0 | 조회 1,737 | 2013.04.10
쏴아아아...!! 갑자기 굵은 빗줄기가 지붕을 때리면서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와! 이렇게 고마울수가... 긴 가뭄속에 내리는 단비가 얼마나 고마운지 저는 아들 녀… 더보기

오늘의 요리>> 우렁각시의 밑반찬 엿보기

댓글 0 | 조회 1,648 | 2013.03.27
“끼니의 반란”이라는 스패셜 프로그램이 비만으로 치닫는 몸의 전쟁을 선포하며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아, 글씨!~ 하루 한끼만의 식사… 더보기

오늘의 요리>> 매운 동인동 갈비찜

댓글 0 | 조회 2,317 | 2013.03.13
3월이 시작되면서 더위가 한풀 꺾어 질까 했더니 여전히 한낮이면 쏘아대는 뜨거운 태양이 온몸에 갈증을 느끼게 해 줍니다. 요즈음 비가 내리지 않아서인지 푸르던 잔… 더보기

오늘의 요리>> 대나무잎 찰밥쌈

댓글 0 | 조회 4,782 | 2013.02.26
치이익! ~~~ 밥솥에 김을 뺄 때마다 밥 냄새를 놓칠세라. 내 코를 쑤욱 대고, 어릴적 시골밥 냄새를 추억합니다. “흠”~ 칼 바람같은 추… 더보기

오늘의 요리>> 기운찬 손수제비

댓글 0 | 조회 1,330 | 2013.02.13
뉴질랜드의 날씨는 참으로 변덕쟁이입니다. 더웠다가, 추웠다가, 때로는 세차게 비비람이 치며 베란다에 놓아둔 스탠 대야를 사정없이 날려버리더니 오잉~! 오늘은 또 … 더보기

오늘의 요리>> 대구의 명물 납작 만두

댓글 0 | 조회 2,995 | 2013.01.31
“안녕하세요? 짜짠!!” 오늘 저 우렁각시가 소개할 요리는요~~ 대구에서도 유명하구 먹거리 중에서도 최고로 알아주는 납작만두를 만들어 보일거… 더보기

오늘의 요리>> 돼지껍질 샐러드

댓글 0 | 조회 1,384 | 2013.01.16
우렁각시가 독자분들께 2013년 새해 복많이 받으시길 기원하며 인사드려요. 두손 모으고 꾸벅..ㅎㅎㅎ 모든 사람들의 식탐은 정말 끝이 없는 것 같아요. 몸에 좋다… 더보기

오늘의 요리>> 매콤한 깐풍기

댓글 0 | 조회 2,153 | 2012.12.24
한 해를 훌쩍 보내는 길목에서 가족들과 함께 외식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연말이라 바쁘신데도 초대하신 손님들을 위하여 각자의 솜씨로 개성이 짙은 향토 음식들… 더보기

오늘의 요리>> 구레볼과자 선물

댓글 0 | 조회 1,792 | 2012.12.12
징글벨 징글벨~~~ 흰눈사이로 썰매를 타고 달리는 기분 .. .. 짜짠!!! 한 해의 마지막 달 12월입니다. 이제 앞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큰 축제인 크리스마스가… 더보기

오늘의 요리>> 고구마 깍두기 & 감자 깍두기

댓글 0 | 조회 8,606 | 2012.11.28
어느 여인이 매일 배가 아픈 고통을 참다 못하여 병원을 찾았습니다. 검사를 하던 의사의 말; “환자분의 복부 초음파 상황으로 보니 아무래도 대장암의 확… 더보기

봄을 품은 도시락

댓글 0 | 조회 2,196 | 2012.11.14
오늘의 요리>> 봄을 품은 도시락 “뿌잉뿌잉... 오늘은 우렁각시와 함께 도시락을 만들어 볼께요 ~~~~” 울 조카녀석이 &ldq… 더보기

엄마의 소박한 밥상

댓글 0 | 조회 2,185 | 2012.10.25
모처럼 봄볕의 햇살을 받으며 쇼핑을 했어요. 음.... 오늘은 어떤 메뉴로 밥상을 차려볼까? 가족들의 하루 밥상을 위하여 저는 마켓으로 나갔습니다. 겨울철 답게 … 더보기

송편

댓글 0 | 조회 1,542 | 2012.10.10
이번 명절은 벚꽃이 만발하는 추석이었습니다. 작년에 비해 올해는 일요일이 추석이라 마켓과 식당, 야외에서 가족이나 단체로 명절을 즐기시는 모습들을 보았습니다. 한… 더보기

감자구이

댓글 0 | 조회 1,446 | 2012.09.26
봄이 왔네 봄이 와~~~ 숫처녀의 가슴에도, 봄에 대한 노래가 많듯이 모든 사람들이 봄을 기대하는 이유가 아마도 긴 겨울을 지나고 쑥쑥 올라오는 새싹에게서 왕성한… 더보기
Now

현재 카레 떡밥 구이

댓글 0 | 조회 1,763 | 2012.09.12
심봤다!!! “아! 글씨, 저희 동네 주택가 풀밭에서 쑥쑥 올라온 열무 녀석들을 제가 발견했다니까요.” 언제 씨가 뿌려졌는지. 녀석들은 아주… 더보기

옥수수 토스트

댓글 0 | 조회 2,278 | 2012.08.29
“랄랄라.! 호호홍. 봄이예요. 흠흠.. ~~~ 이 봄 향기가 느껴지시죠? 따뜻한 오후시간 제 아들 녀석과 함께 동네 산책을 나섰습니다. 집집마다 가지… 더보기

도라지 전

댓글 0 | 조회 2,240 | 2012.08.15
작은키에. 조금 마른체형. 그리고 언뜻 날 처음 보시는 분들은, ‘저 몸으로 뭘하겠어’, ‘아유. 힘들지 않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