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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 전

0 개 2,240 지은해
작은키에. 조금 마른체형. 그리고 언뜻 날 처음 보시는 분들은, ‘저 몸으로 뭘하겠어’, ‘아유. 힘들지 않아?..’
 
나를 걱정하는 눈빛으로 보는 지인들의 걱정이 크다. 

그도 그럴것이다. 요리의 대가라면 뭐 달덩이같은 인품에 후덕하니 넘쳐 나는 큰손이라고 하는디~

나는 음식의 대가도 아니구 뭐, 그렇다고 포~동 포동~~ 살찐 달띵이도 아니고, 아주 쩍 벌어진 큰 손도 아니지만. 아 글씨. 음식 하나만은 늘 푸짐~~허니. 만들어서리 막 퍼다 주는 것이 이젠 나의 취미생활이 되여버렸다. 

드라마 대장금에서 장금이가 왕께 진상을 올릴때마다 

“음~~ 맛있구나!!”라는 이 말이 많은 사람들에게 유행이 되였듯이, 내가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어 줄 때에 그 왕을 바라보는 장금이의 마음을 나도 품고 있었나보다.  

‘와!!!!! 이거 대박. 진짜맛있다. 이거 어떻게 만들었어?’ 라고 할 때마다, 나의 귀는 쫑긋.! 나의 말초신경은 행복을 느끼면서.

정말? 감사해요. 나는 또 하면 되니깐 싸줄께요. 집에 가져가서 드세요.”

이쯤 되면 거절할 이유가 없다. 

바로 바리바리 싸서 가져가게 된다. 정작 나는 못먹을 때도 있지만.ㅎㅎ
이것이 바로 우리의 인심이고 정을 나누는 일이 아니겠는가. 사람과의 관계에서 음식으로 나누는 정은 서로를 깊이있게 알아가는 최고의 묘약이다.
지금 뉴질랜드의 겨울을 나면서 감기에 걸려서 목에 통증과 기침 가래로 인하여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죠?

쓴맛이라면 기절할만큼 민감한 자녀들을 위해 오늘 장금이가 새로운 음식을 소개할께요.

도라지는 따뜻한 성질이 있고 기침과 가래를 삭혀 주는 재료임에도 잘 먹히지 않는 것은 쌉싸레한 맛 때문입니다. 그래서 만들어 봤어요. 꼭 해드세요. 감탄 하실겁니다.


<재료준비>
도라지 전: 도라지 200g, 날계란 3개, 밀가루 조금, 파슬리. 밑 양념(참기름 조금, 진간장 2t, 올리고당 1t) 차 숫가락 기준. 
두부 계란찜: 계란 흰자 3개, 생식두부 1/4, 소금, 후추. 
도라지 볶음밥: 잘게 썬 도라지, 밥 반공기 그리고 갖은 채소. 소고기 조금(없으면 햄 & 해물), 칠리소스 2, 케찹 1스푼. 
 
자, 해볼까요.!! 
 
도라지 전: 도라지를 잘 불려서 두번 물을 갈아낸 뒤, 굵은 소금으로 치대여 행구어 줍니다.
끓는 소금물에 30초간 데친후에 찬물에 샤워시켜 꼭 짠 후 소량의 밀가루에 묻혀 준비합니다.  
계란을 잘 푼다음 간을 한 후에 다진 파슬리를 넣고, 도라지에 계란 물을 입혀서 중불에서 정성껏 지져냅니다

두부 계란 찜: 계란 하나는 삶고 나머지는 흰자만 분리하여 풀어 준 후에 간을 맞추어 두부를 잘 다져 섞어서 찜통에 찐다음 삶은 노른자만 채에 내려서 두부 위에 뿌려줍니다. 

도라지 볶음밥: 쓰고 남은 짜투리 도라지는 아주 잘게 다져서, 갖은 야채와 함께 기름을 넣고 살짝 볶다가 밥을 부드럽게 돌려가며. 볶은 다음 칠리소스와 케찹을 넣고 재빨리 볶아준다. 
한가지 재료로 푸짐하죠? 맛있게 해드세요...

Tip>> 볶음밥을 할 때는 오래 치대지 마세요. 밥이 질척거립니다. 기름은 소량만 하세요, 훨씬 더 담백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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