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 위에 기쁨을 더하는 일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기쁨 위에 기쁨을 더하는 일

0 개 1,159 크리스티나 리
눈이 부시도록 쏟아지는 햇살도 아랑곳하지 않고 막 달려가 만지고 싶은 하이얀 뭉게구름이 파아란 하늘에 가득 차 있었다.  때론 정신없이 빠르게 구름이 흘러가며 모습을 바꾸고, 때로는 느끼지 못할 정도로 아주 천천히 모양을 바꾸어간다.  그렇게 단 한순간도 같은 모습을 하지않고 변해가는 구름을 바라보며 한없는 평화와 기쁨이 온 몸과 마음을 감싸 안았다.  이렇게 구름의 작은 움직임 속에서도 한없는 기쁨을 느낄 수 있는데 봄이 가까이 오고 있는 소리를 들으며 기쁨 위에 기쁨을 더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세상에는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은 질병들이 존재하고 그 질병들로 인해 예기치않은 죽음을 맞이하기도 한다.  수많은 질병 중에는 전염력이 강하여 순식간에 많은 생명을 앗아가는 전염성 질환들도 있고 전염력은 없으나 서서히 몸 안으로 퍼져가며 끝내는 생명을 위협하거나 고통 속에 신음하며 살아야하는 비전염성 질환들도 있다.
 
또한 수많은 질병 중에는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것들도 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좀 더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하여 몸에 좋다는 것들은 가리지않고 먹고, 좋지않다고 하는 것들은 먹지 않으려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 하고 있는 것도 많이 있다.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주된 원인 중에 심혈관계 질환과 만성폐쇄성 폐질환이 있다.  이는 모두 비전염성 질환이다.  비전염성 질환이기에 본인들이 신경을 쓰며 자신의 건강을 잘 관리하면 그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후진국이나 중진국에 사는 30세에서 70세에 속하는 사람들의 사망 원인의 86%는 심혈관계 질환, 만성 호흡기계 질환, 당뇨, 암같은 비전염성 질환이며 이는 해마다  1천 2백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의 조기 사망 원인이 되고 있다.

그리하여 세계보건기구인 WHO에서는 2025년까지 앞서 말한 비전염성 질환인 심혈관계 질환, 만성 호흡기계 질환, 당뇨, 암으로 인한 조기 사망률을 25% 감소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해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세계 여러 기구나 기관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세계인의 건강을 위한 실천 계획들을 세우기 시작했다.

우리는 조기 사망을 일으키는 질환의 주된 위험 인자가 바로 흡연, 알콜,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이라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특히나 흡연은 흡연자뿐만 아니라 비흡연자에게도 심각한 해가 되고 있다.
 
최근 미네소타 대학에서 3차 흡연에 관한 피해를 연구 조사한 내용이 소개되었다.  

1차, 2차 흡연에 대해선 잘 알고 있으나 아직도 3차 흡연이라 하면 고개를 갸우뚱할 수도 있다.  

1차 흡연은 말할 필요도 없이 흡연자가 스스로 담배를 피우므로 담배 연기를 몸 안으로 흡입하는 것이다.  

2차 흡연은 흡연자가 내뿜는 연기와 타고 있는 담배에서 나오는 연기를 비흡연자가 흡입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3차 흡연은 무엇일까?  3차 흡연은 눈으로 보여지고 느낄 수 있는 담배 연기가 사라지고 보이지도 느낄 수도 없는 가운데 옷이나 가구, 혹은 피부나 머리카락같은 곳에 남겨져 있거나, 먼지 속에 떠도는 담배 연기의 잔재물들이 몸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3차 흡연에 관한 미네소타 대학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대부분의 흡연자들의 집에서 니코틴을 포함한 여러 물질들이 발견되어졌는데 그 중에는 특별한 폐암의 원인이 되는 물질이 비흡연자들의 집에서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이로 인해 사람들이 발암 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집을 사려는 사람이나 임대를 구하는 사람들 모두 그 집에 살았던 사람들이 흡연자였는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이렇게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부분까지 파고 들어가는 흡연의 영향에서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켜 흘러가는 구름을 바라보며 느끼는 작은 기쁨 위에 또 하나의 기쁨을 더하기 위해 금연을 내일로 미루지 말고 지금 시작해보자.

언제까지 미룰 것인가?

댓글 0 | 조회 1,627 | 2015.11.12
분명 그 옛날에도 주변에서 “누구 누구가 세상을 떠나셨데 혹은 돌아가셨데” 하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하지만 그땐 슬프기는 하여도 그 사실들이 피부에 강하게 와… 더보기

변화를 느끼지 못하는 가운데

댓글 0 | 조회 1,667 | 2015.10.29
매일 같은 날을 맞이하는 것 같으나 같은 날이 아니듯, 매번 같은 계절을 맞이한다고 하지만 실상은 다른 계절을 맞이한다. 지금 눈앞에 펼쳐있는 봄도 작년과 다른 … 더보기

내 머리 속에 지우개가 있나봐

댓글 0 | 조회 1,842 | 2015.10.15
소리없이 다가온 봄은 어느덧 주변의 색깔을 바꾸어 놓았다. 분홍, 노랑, 하얀... 형형색색 장식된 또 다른 세상에 시선을 멈추고 기억 속에 남겨진 봄을 생각해본… 더보기

담배로부터 도망쳐 간 곳

댓글 0 | 조회 1,526 | 2015.09.23
사람들은 살면서 계속 해오던 것들에서 벗어나 뭔가 새로운 것을 하고 싶어하기도 하고 안하고 싶거나 바꾸고 싶은 것들을 대신할 수 있는 다른 것을 찾기도 한다. 최… 더보기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에 집중하라

댓글 0 | 조회 1,937 | 2015.09.09
살면서 더 이상 머리 속에 아무 것도 집어넣을 수 없을 정도로 머리 속이 온갖 생각으로 꽉 차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때론 머리 속에 꽉 차 있는 복잡… 더보기

사실과 다른 생각들....

댓글 0 | 조회 1,860 | 2015.08.27
요즘처럼 싸늘한 기온이 몸안으로 스며들며 비가 오는 날이 많을 때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어느 날은 많은 생각에 사로잡히기도 하고 어느 날은 아무 생각없이 살기… 더보기

이대로 좋은 것인지?

댓글 0 | 조회 1,735 | 2015.08.13
사회적 동물이라 불리는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가정이라는 작은 사회에서 생활을 시작하고 점점 혈연, 지연, 학연 등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집단 속에서 다양한 인간 … 더보기

내면의 거울을 들여다보는 선택

댓글 0 | 조회 1,512 | 2015.07.28
지난 달부터 간호사를 위한 6개월 과정으로 구성된 정신건강에 관한 교육을 시작했다. 사실 교육은 매달 한번씩 하루 종일 받고 중간 중간 소그룹 모임을 통해 서로의… 더보기

스트레스야, 스트레스야....

댓글 0 | 조회 1,395 | 2015.07.14
‘추워, 추워’하며 자꾸 몸을 움크리다가 잠시 산책을 나갔다. 주인이 서로 다른 강아지가 서로를 쳐다보는가 했더니 갑자기 짖기 시작했다. 그러다 두 강아지는 점점… 더보기

그냥 이렇게 살지....

댓글 0 | 조회 1,624 | 2015.06.23
특별한 문제가 있지 않으면 병원을 가지 않는 사람들이 많기에 몇 년전부터 해마다 한 두 차례 건강의 날을 개최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몇 달전에 여성들을 위한 건강… 더보기

키워드(keyword)

댓글 0 | 조회 1,126 | 2015.06.09
고국이 북반구에 위치한 관계로 한해를 맞이할 때면 눈보라가 몰아치는 추운 겨울이다. 그러나 뉴질랜드는 남반구에 있어 겨울은 이제부터 서서히 시작된다. 눈보라가 아… 더보기

오월이 가는 길목에서

댓글 0 | 조회 1,551 | 2015.05.26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5월이 어느덧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불현듯 1부터 31까지에 숫자가 적혀있는 5월의 달력이 눈에 들어왔다. 유난히도 특별하게 지켜야할 날들… 더보기

예방할 수 있는 질병

댓글 0 | 조회 1,700 | 2015.05.12
세상에는 참 많은 질병들이 있다. 그 중에는 여러 경로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퍼져나가는 전염성 질환이 있고 어떤 경로로도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전달되어 옮겨지지… 더보기

예전과는 다른 가을

댓글 0 | 조회 1,645 | 2015.04.30
어느덧 4월이 다 지나가며 거리에는 낙엽이 뒹구는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가을이 되면 가끔은 감정이 가라앉기도 하며 ‘우울해’ 하는 말을 쉽게 하기도 한다. 담배… 더보기

혼자 힘으로는 힘들어요

댓글 0 | 조회 1,636 | 2015.04.14
담배를 잘 끊고 있었는데 뜻하지않게 담배를 다시 피우는 경우는 누구나에게나 일어난다. 그러나 대부분 금연을 했다가 다시 담배를 피우게 되면 스스로 자신을 질책하며… 더보기

내 삶의 가치는?

댓글 0 | 조회 1,312 | 2015.03.24
누구에게나 그만하고 싶은 것, 안하고 싶은 것, 고치고 싶은 것들이 있으나 너무나 오랜 시간동안 해왔기에 좀처럼 그런 것들에서 벗어나지를 못한다. 바꾸고 싶은 것… 더보기

고통 속에서도 망설이는 아이들

댓글 0 | 조회 1,215 | 2015.03.10
목을 조여오는듯한 하얀 연기에 노출되어 살았던 어린 시절을 뒤돌아 본다. 유쾌하지 못한 냄새와 재채기를 일으키는 담배 연기를 피할 수 없었던 그 시절을 사랑하는 … 더보기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댓글 0 | 조회 1,335 | 2015.02.24
우연히 다양한 모습으로 진열된 시계들을 보았다. 그 모든 시계들이 같은 시간을 가르킬 줄 알았는데 신기하게도 제각기 다른 시간을 보여주고 있었다. 살다보면 지나온… 더보기

환하게 웃고 있는 심장

댓글 0 | 조회 2,163 | 2015.02.10
2월 9일부터 15일까지를 심장주간 (Heart Week) 으로 보내고 있기에 여기저기서 환하게 웃고 있는 빨간 심장을 보게 된다. 특별히 14일과 15일에는 심… 더보기

색깔이 다른 모자들

댓글 0 | 조회 1,882 | 2015.01.28
같은 모양의 모자일지라도 어떤 색깔이냐에 따라 느낌과 분위기가 다르듯 하나의 문제를 해결할 때도 여러 방향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이렇게 다양하게 펼쳐질 수 있는 … 더보기

외다리 새와 양다리 새

댓글 0 | 조회 2,200 | 2015.01.13
각자의 가슴 속에 품은 2015년의 꿈은 무엇인가요? 새해를 맞이하며 바닷가에서 보게 된 두 마리의 새. 간단히 식사를 하고 있는 곳에 외다리의 새가 날아와 한발… 더보기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소리

댓글 0 | 조회 1,405 | 2014.12.23
2014년을 마무리하는 가운데도 새롭게 시작할 2015년의 첫 업무 준비를 해야한다. 새로운 해를 시작할 때면 누구나 한 가지 이상은 계획을 세우며 그것을 이루기… 더보기

나를 붙들고 있는 것....

댓글 0 | 조회 1,776 | 2014.12.09
2014년의 마지막 달을 보내며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생각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열심히 산다고 살아도 한해를 보내려면 늘 한결같이 ‘벌써 일년이 다 지나가네… 더보기

미안함과 부끄러움은 휴지통으로 .....

댓글 0 | 조회 1,842 | 2014.11.26
새로운 계절을 맞이할 때, 혹은 한해를 보낼 때 흔히 지나온 삶을 돌아보거나 대청소를 하듯 주변을 정리한다. 금연 코디네이터로 일을 시작한 지 9년이 되어가는 시… 더보기

소망 속에 기다림

댓글 0 | 조회 1,324 | 2014.11.12
“기다려, 기다리면 해결이 나” 이런 말들을 우리는 수없이 듣고 말한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무엇을 기다리고, 왜 기다리는 것일까? 더러는 정말 할 수 있는 것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