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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습관 이야기

0 개 1,905 코리아포스트
몇 년 전부터 저는 아이에게 잘했다는 말을 가급적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예쁘게 그려도 잘~ 그렸다, 성적이 좋으면 잘~ 했다, 숙제를 제대로 해놔도 잘~ 했다, 늘 이런 식이었죠. 어느날 문득 내가 아이에게 칭찬할 말이 겨우 이것밖에 없는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칭찬은 교육철학의 엑기스입니다. 부모의 모든 교육철학이 칭찬의 말 속에 녹아있습니다. 부모가 바라는 대로 아이가 행동했을 때 칭찬합니다. 따라서 어떤 때, 어떤 말로 칭찬하느냐가 곧 부모의 자녀 양육철학이자 교육철학, 가치관입니다. 그런데 고작 한다는 말이 잘~ 했어라니!

부모교육은 대화학입니다.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을 아이에게 제대로 표현하는 방식을 배우는 것입니다. 그 중 하나가 칭찬의 기술입니다. 부모가 바라는 것이 칭찬의 순간에 모두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좋은 점이나 착하고 훌륭한 일을 높이 평가함. 칭찬의 사전적 의미입니다. 칭찬은 곧 평가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습관적으로 잘했다 못했다라고 평가하듯 칭찬과 야단을 칩니다. 평가 자체가 나쁜 건 아닙니다. 평가가 늘 결과에만 치중되어 있는 게 문제입니다. 결과만 보고 칭찬을 하다보니 잘했다 못했다는 말밖에 할 게 없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학습목표 성향과 평가목표 성향의 아이를 비교하면서,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고 도전하는 학습목표 성향의 아이로 키우자고 말씀 드립니다. 그래서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실패에도 큰 충격을 받지 않고 다시 도전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결과가 아닌 노력에 대해 칭찬해 달라고 부탁을 드립니다.

만약 아이와 함께 공부를 한다면, 공부하는 내내 칭찬이 필요합니다. 정작 그 결과가 나왔을 때는 대범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과는 아이가 스스로 만족하고 성취감을 느끼면 됩니다. 결과가 잘 나오면 굳이 엄마가 칭찬을 하지 않더라도 아이는 스스로 기뻐합니다. 그리고 엄마는 “네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까 엄마도 정말 기분이 좋은데”라고 해주면 됩니다. “열심히 노력하더니 결과가 좋아서 기쁘다” 정도면 됩니다.

혹시라도 결과가 좋지 않으면 “노력만큼 결과가 안 좋아서 속상하지?” 하면서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면 됩니다. 그러면 대개 아이가 스스로 “이번에 실수가 많았어. 공부 좀 더 해야할 것 같아” 이렇게 말합니다. 아이의 마음만 충분히 읽어주면 아이는 스스로 공부를 더해야겠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게, 내가 뭐라 그랬어? 놀지 말고 공부 좀 하랬지? 이게 뭐야, 이게 성적이야!” 이렇게 화풀이를 해봐야 아이에게는 공부에 대한 부정적인 기억만 남을 뿐입니다. 당장 아이를 협박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게 만들수는 없습니다.

오늘 목표한 분량의 공부를 했을 때, 숙제를 다 했을 때, 그때마다 아이에게 듬뿍 칭찬을 해주어야 합니다. 칭찬은 일상이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칭찬은 평가가 아니라 격려가 되어야 합니다. 용기나 의욕이 솟아나도록 북돋워 줌. 이것이 격려의 사전적 의미입니다.

그림을 잘 그렸을 때도 “예쁜데~” “귀엽다~” “지난 번에 비해 훨씬 비슷하게 그렸는 걸” “색깔이 참 곱네” “뭔가 힘이 느껴져” 표현할 말이 참 많습니다.

공부를 잘 했을 때는 “열심히 했나보네. 결과가 좋은 걸 보니.” “힘들지 않았어. 정말 열심히 노력했나봐.” “평소에 열심히 하더니 결과가 좋네. 기분 좋지?” 칭찬과 격려의 말은 참 많습니다. 이런 식으로 칭찬을 하다보니 아이들은 노력만 하면 뭐든지 다 되는 줄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부모가 바라던 바이지 않을까요?

또한, 이미 다 끝난 결과가 아니라 노력하는 중간중간, 아이에게 힘이 되는 칭찬을 듬뿍 선사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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