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9] Blowin’ in the Wind (바람에 실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319] Blowin’ in the Wind (바람에 실려)

0 개 3,055 코리아타임즈
Folk Rock Music의 대부라고 불리 우는  Bob Dylan이 자서전을 냈다.  New Zealand의 비교적 큰 책방들에서는 ‘CHRONICLES(연대기)’라는 원 제목으로 그의 자서전이 문고판과 두꺼운 표지의 책 두 종류로 팔리고 있고, 한국에서도 이 책은 그의 대표곡 중 하나인 ‘Blowing In the Wind(바람만이 아는 대답)’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고 한다.  고교시절 통기타를 치며 친구들과 참 많이도 불렀던 그 노래.  군대 내무반에서 고참들의 ‘명령’에 따라 ‘일발 장전’했었던 그 노래 ‘Blowin’ in the Wind.’ “얼마나 많은 길을 더 걸어가야만 사람들은 인간이라고 불리울 수 있을까? (How many roads must a man walk down before you call him a man?)”  Bob Dylan은, 나는, 지금 인생의 어느 지점을 걸어가고 있는 것일까?

  작년에 ‘The Book of the Year’에 선정되기도했었던 Bob Dylan의 ‘CHRONICLES Volume one’에 대해 미국의 언론과 세계의 문화계는 수 많은 찬사를 보내고 있다. “A remarkable book, rich atmospheric and full of insight into his book and life. –Sydney Morning Herald- ” (“풍부한 정서와 책과 인생에 대한 통찰력으로 가득찬 뛰어난 책.”)  “With the book’s side trips to New Orleans, Woodstock, Minnesota and Points West, Chronicles; Volume one is an intimate and intesnsely personal recollection of extraordinary times.”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뉴올리언즈, 우드스톡, 미네소타, 그리고 포인츠 웨스트로 곁길 여행을 떠난다. 연대기 1권은 위대한 시대에 대한 친밀하고 강력한 개인적 회상이다.”)  “Dylan’s New York is a magical city of possibilities – smoky, nightlong parties; literary awakenings, transient loves and unbreakable friendships.  Elegiac observations are punctuated by jobs of memories, penetrating and tough.” (“Dylan의 뉴욕은 젊음의 가능성이 열려있는 마법의 도시이다. – 자욱한 담배 연기, 밤새 계속되는 파티들, 문학적 깨달음, 덧없는 일시적인 사랑들, 그리고 영원히 깨질 수 없는 우정들.  슬픔어린 만가조의 시각이 통찰력 있고 집요한 회상의 장면들로 인해 부각되어져 온다.”)

  1941년 5월 24일 미국 미네소타주 덜루트에서 태어난 Robert Allen Zimmerman. 그는 대학시절 South Wales 출신의 시인 Dylan Thomas(1914-1953)의 이름을 따서 자신의 이름을 Bob Dylan이라고 바꾸게 된다.  1940년대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시인 Dylan Thomas는 19살 때 첫 시집을 낸 후 ‘The Bread I break (내가 쪼개는 이 빵은)’, ‘Light Breaks Where No Sun Shines (빛이 터진다 태양이 빛나지 않는 곳에)’ 등의 작품을 화려한 폭발적 언어로 발표하며 미국 시낭송 여행을 하던 중 1953년 뉴욕에서 젊은 나이에 죽어간 빼어난 시인이었다.  시인 Dylan 못지않게 인생과 세상의 속내를 꿰뚫어 볼 줄 알았던 Bob Dylan의 노랫말들은 높은 문학성을 인정받아 왔었고, 그는 노벨 문학상 후보에까지도 거론됐었다.

  How many seas must a white dove sail before she sleeps in the sand?(얼마나 많은 바다를 건너가야 비둘기는 모래에서 잠들 수 있을까?)  How many times must the cannon balls fly before they’re forever banned? (얼마나 많은 포탄들이 날아가야 전쟁은 영원히 사라지게 될까?)  How many times must a man look up before he can see the sky? (얼마나 많이 우러러 보아야 사람들은 하늘을 볼 수 있을까?)  How many ears must one man have before he can hear people cry? (얼마나 많은 귀를 갖고 있어야 사람들이 통곡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How many deaths will it take till he knows that too many people have died?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까지 얼마나 많은 죽음이 더 필요한 것일까?)  The answer, my friend is blowing in the wind. (오 내 친구여, 바람만이 그 대답을 알고 있구나.)  The answer is blowing in the wind. (그 대답은 바람 속에 실려가고 있구나.)

  Bob Dylan이 이 노래를 발표한지도 벌써 40년 이상의 세월이 흘렀지만, 세상은 오히려 더 비인간적이고 폭력적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 같다.  이제는 군사적인 횡포뿐만 아니라 거대 자본의 폭력이 제어장치 없이 지구촌 곳곳에서 행해지고 있다.  인류는 아직도 얼마나 더 먼 길을 걸어가야만 평화롭고 인간답게 살 수 있을 것인가?


수영은 언제까지?

댓글 0 | 조회 2,810 | 2007.06.16
매주 금요일이면 학교끝나자마자 아들을 데리고 수영장으로 간다 30분 강습받고 친구들과 파도풀에서 놀다가 집에 오는데, 어느날 부터인가 아들녀석은 다음 학기에는 수… 더보기

science activity challenge

댓글 0 | 조회 2,410 | 2007.06.08
Term 2가 되면서 어느날인가 아들이 노란 종이를 한장 가져왔다 그 종이에 적힌 것들을 만들어가야 한다는거다 그런데 이 만들기 과제가 정말 장난이 아니다 예를 … 더보기

IELTS

댓글 0 | 조회 2,519 | 2007.06.03
뉴질랜드에 와서 이런 영어테스트가 있다는 것을 첨 알았다 그동안 토플이나 토익만 알았는데, 영국, 호주, 뉴질랜드등에서는 IELTS를 가지고 영어실력을 매기는 모… 더보기

School Assembly

댓글 0 | 조회 2,576 | 2007.05.10
학교다녀 온 아들이 웬 종이쪽지를 쑥 내민다 담임선생님이 엄마에게 주라고 했단다 테이프로 봉해진 것을 뜯어보니, "내일 귀 자녀가 상을 받을 것이니 학교에 오시면… 더보기

Back to school 2

댓글 0 | 조회 1,967 | 2007.04.28
지금껏 미국에서는 워낙 학교내 총기사고가 많이 났었지만 그래도 주로 고교에서 사고가 많이 났었고(제일 유명(?)한 것이 컬럼바인 고교 총기사건) 대학에서 이렇게 … 더보기

Back to school

댓글 0 | 조회 1,905 | 2007.04.27
Term 2가 시작됐다 부활절 연휴까지 끼어서 2주 조금 넘게 방학을 즐기고 다시 학교에 가야하는데 아들녀석은 학교가기 싫다는 소리를 해서 엄마가슴을 철렁하게 한… 더보기

방학 잘 보내기

댓글 0 | 조회 1,992 | 2007.04.14
요즘 Term 1이 끝나고 방학중이다 계절은 여름에서 가을로 가는 중이고, 그래서 해 떴다, 비 왔다, 오락가락 종잡을 수 없는 날씨다 방학이라고 여기저기 데리고… 더보기

키위 되기

댓글 0 | 조회 2,194 | 2007.04.09
뉴질랜드 교육부에서 펴낸 "School Journal"이란 책이 있다 공립초등학교에서 읽히는 책인데 part I, Number 2, 2006편에 보면 재밌는 글이… 더보기

축구 교실

댓글 0 | 조회 2,582 | 2007.03.29
아들녀석은 매주 월요일마다 방과후에 공을 찬다 진짜 신나서 이리저리 들고 뛰는데, 정말 축구를 좋아하는 것같다 집에서도 맨날 공을 차대서 여태 유리창 안깬것만 해… 더보기

Music School

댓글 0 | 조회 1,752 | 2007.03.25
악기는 뭐든 하나 가르쳐야겠고 개인레슨은 너무 비싸고 그나마 이렇게 학교에서 하는 것이 저렴(1년에 45불) 하고 편리하긴 한데, 덕분에 토요일 늦잠은 생각할 수… 더보기

학생비자신청시 변동사항

댓글 0 | 조회 1,848 | 2007.03.19
요즘 학생비자 신청하면 상당히 오래 기다리는 모양이다 불평이 많아서 그랬는지 예전에 이민성에 비치되어 있던 drop box가 없어졌다고 한다 이젠 우체국에 가서 … 더보기

이젠 내 자식 때리지도 못한다

댓글 0 | 조회 1,728 | 2007.03.19
3월내내 저녁 6시 뉴스시간에 거의 빠짐없이 나온 기사를 꼽으라면 단연 'Anti-smacking Bill'이다 부모의 자녀체벌을 법적으로 금지시키자는 논의인데,… 더보기

Korean New Zealanders

댓글 0 | 조회 2,062 | 2007.03.06
요즘 뉴질랜드에는 한국인이 관련된 사건사고가 많은 것 같다 뉴스, 신문등에 Korean이라는 단어가 곧잘 들리고 보인다 가장 최근뉴스로는 어제(3월 5일) 사망한… 더보기

학교 숙제

댓글 0 | 조회 1,966 | 2007.02.19
Year 4가 되더니 학교숙제가 확 달라졌다 그전까지는 거의 노는 분위기였는데 이제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하려는건지 숙제양이 많아서 놀랐다 더구나 학기시작한지 … 더보기

유치원 첫 날

댓글 0 | 조회 1,791 | 2007.02.08
유치원 개원날이 다 똑같은 줄 알았다 하지만 내가 선택한 곳만 2월 7일에 시작했고 어느 곳은 2월 1일에 시작한 곳도 있고 2월 12일에 시작하는 곳도 많다 어… 더보기

유치원 보내기

댓글 0 | 조회 1,791 | 2007.02.02
이제 다음주(2월 7일)면 방학도 끝나고 개학이다 학교의 개학일에 맞추어 유치원도 시작되는데 지금도 어디 보낼까 고민중이다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전에 이곳 저곳 둘… 더보기

여행 후

댓글 0 | 조회 2,085 | 2007.01.10
여행을 하다보면 몸이 피곤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도 나중에는 귀찮아지고 어서 집에 가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곧잘 든다 하지만 여행을 끝내고 집에 오면 낯선 여행지… 더보기

여행

댓글 0 | 조회 1,760 | 2007.01.10
베이 오브 아일랜드에 다녀왔다 배타고 고래구경하는 상상을 하고 갔었는데, 고래는 커녕 이곳 바다에 흔하다는 도미꼬리도 못 봤다 여러가지의 크루즈가 있었는데 선택을… 더보기

최우수상

댓글 0 | 조회 2,222 | 2006.12.10
"Certificate of Merit" "for having a fantastic year in Room 1" 매년 Term 4가 끝날 때가 되면 1년을 '정리… 더보기

연말연시

댓글 0 | 조회 1,701 | 2006.12.05
이제 2006년도 서서히 마무리 되어 가는 모양이다. 달력도 달랑 한 장 남았고 여기저기서 크리스마스 산타 퍼레이드, 콘서트, 파티 한다고 들뜬 분위기다. 한국은… 더보기

한글 교육

댓글 0 | 조회 1,999 | 2006.11.28
외국에 살면서 아이들에게 한국어공부를 시킨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우선 영어공부 따라잡기도 바쁜데, 한글까지 공부할 시간이 없는 듯하고, 꼭 한글을 다… 더보기

일곱번째 상

댓글 0 | 조회 1,811 | 2006.11.21
아들이 받아 온 상장을 보니 이렇게 씌여있다; “JY is making great use of his common sense when working through… 더보기

기념일

댓글 0 | 조회 1,975 | 2006.11.07
11월초의 한국은 꽤나 추운 날씨일텐데, 이곳은 벌써 여름인가싶다. 낮에는 썬크림을 꼭 챙겨야 하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점점 휴가 분위기도 느껴진다. 앞집의 … 더보기

정말 쥐는 싫다

댓글 0 | 조회 2,222 | 2006.10.27
씽크대 캐비넷의 문을 열었더니 작은 생쥐 한 마리가 툭 튀어나온다 나는 기겁을 하고 비명을 질렀다 짙은 회색의 그 놈은 쪼르르 다용도실안으로 도망친다 덩치로 봐서… 더보기

Athletic Club

댓글 0 | 조회 1,812 | 2006.10.20
야외활동하기에 좋은 날씨인 Term 4와 Term 1에만 운영되는 체육 club이 있다기에 요즘 운동부족인 아들을 데리고 갔다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은 Fee가 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