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9] 학생비자로 얼마나 일을 할 수 있는가?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349] 학생비자로 얼마나 일을 할 수 있는가?

0 개 2,462 KoreaTimes
*** 글에 앞서 ***

아침마다 출근준비를 하면서 티비를 보게 되는데 호주 소식들을 종종 접한다. 옆 나라 호주의 경우 물이 부족해서 거의 비상 시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보인다.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어떤 곳은 정원에 물주는 것도 금지되고 세차도 호스가 아닌 양동이를 사용해야 하고 이를 어길 경우 담당 경찰로부터 벌금고지서를 받는다는 얘기를 들었다. 심지어 내륙 쪽 시골의 경우 몇 주 만에 처음 샤워를 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그리고 어떤 절차를 거치는지 모르지만 어떤 도시의 경우 식수도 재활용수라는 얘기도 들린다.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은 호주는 건조하다는 것이었는데 그 느낌이 실체에 근거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뉴질랜드의 경우 강수량이 현저히 적은 때를 제외하고는 사시사철 물을 풍부하게 쓰고 있어 상대적으로 감사함을 느낀다. 이런 뉴질랜드 자연의 촉촉함이 지나쳐 겨울에는 축축함으로 이어지는 단점도 있지만 말이다.

유학 후 이민형식의 길을 선택한 분들로 인해 뉴질랜드에서 장기적으로 공부하는 한국인들의 숫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런 장기 유학 중 틈틈이 일을 하게 될 상황이 발생하는데 금번 호에서는 학생비자를 소지하고 합법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살펴본다.

*** 개요 ***

- 자격을 갖춘 풀타임 학생의 경우 학기 중 주 20시간 동안 일을 할 수 있다
- 자격을 갖춘 풀타임 학생의 경우 크리스마스, 새해의 연말연시 휴가 기간 동안 풀 타임으로 일을 할 수 있다.(1년 이상 코스에 한함)

*** 학기 중 파트타임으로 일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학생이란 ***

이민부 Operation Manual상에 명시된 자격을 갖춘 풀타임 학생은 아래와 같다.
- 2년 이상의 정규 대학 상당과정을 공부하는 자 혹은
- 기술이민 신청 시 점수(50점)를 인정받을 수 있는 Qualification 과정을 공부하는 자 혹은
-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Year 12 및 13(Form 6와 7) 학생 중 학교측과 부모로부터 서면동의를 득한 자 혹은
- 사립학교나 대학에서 6개월 이상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공부하는 학생 중 IELTS 5.0 성적표를 학생비자/퍼밋 신청시 같이 제출하는 자

따라서 현실적으로 2년 이상이 소요되는 대학과정(사설학원에서이든 공립대학이든)을 공부하는 학생들의 경우는 물론이고 1년 Certificate과정도 그 Qualification이 이민부에서 기술이민 신청 시 50점을 인정하는 경우에는 위와 같이 파트타임으로 일을 합법적으로 할 수 있다.
또한 영어학원을 다니는 경우에도 6개월 이상 코스를 등록하고 과정 등록 시에 IELTS 5.0을 확보하고 있는 학생의 경우 영어공부를 하면서도 파트타임으로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다.

*** 크리스마스 휴가 기간 중 풀타임으로 일을 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학생이란 ***

1년 이상의 풀타임 과정을 공부하는 학생의 경우 학기말 크리스마스와 신년 휴가 기간 동안에는 풀타임으로 일을 할 수 있다. 고등학교 재학 중인 학생이 이 기간 중 풀타임으로 일을 하기 위해서는 위와 동일한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며 이 경우 만약 학생의 나이가 18세 이상일 경우 학교와 부모로부터의 서면동의는 필요 없게 된다.
그리고 위의 학기 중 파트타임 일과 마찬가지로 이 기간 중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학생의 권리사항이므로 일을 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따라서 특정 고용주로부터의 고용제의는 필요 없게 된다.

*** 학생비자를 가지고 해서는 안 될 일 ***

- 자영업 혹은
- 매춘
- 매춘 비지니스의 운영
- 매춘 비지니스에 대한 투자

이 규정에 의거할 경우 자영업이라 함은 비즈니스에 25%이상의 지분을 투자하여 적극적으로 운영에 가담함을 말하므로 자신이 비즈니스에 투자(셑업 내지 매수)하되 주 20시간의 제한된 노동을 할 경우에 학생비자 법에 위배된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 학생비자로 일을 할 경우 신경 쓸 부분 ***

2007년 4월부터 뉴질랜드 18세 이상 성인의 최저임금이 시간당 $11.24로 인상된다. 설사 고용주가 신경 쓰지 않는다 하더라도 본인이 챙겨야 할 부분이다.
또 영주권을 목적으로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비자 소지자라면 가능한 파트타임이더라고 경력관리를 반드시 하기를 권유 드린다. 쉽지 않겠지만 가능하면 자신이 하고 있는 공부와 관련된 산업에서 일을 하는 것이 나중에 졸업 후 취직의 가능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기술이민을 통한 영주권 취득 시에도 이전 학생 시절의 파트타임 경력으로 인해 일반 졸업생보다 상향 조정된 직급으로 고용제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파트타임으로 일을 한 경력을 나중에 인정받기 위해서는 PAYE를 정확히 해주고 그만둘 때까지 고용주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여 나중에 취직하거나 영주권을 신청할 때 든든한 원군으로 만드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 키위 직장에 도전을……***

주변에서 취업비자 받고 키위직장 들어간 사람들의 경우 영어조항에 걸림 없이 영주권을 받는 반면 고용인이 같은 한국인일 경우 까다롭게 영어인터뷰하고 심지어 IELTS에 준한 영어테스트를 이민부 사무소에서 보기까지 했다는 이야기를 들으실 수 있을 것이다.
학교 공부하면서 파트타임으로 일을 할 계획이라면 기회가 닿는 대로 키위 직장을 노크해서 맛뵈기 식으로라도 이들 고용문화를 경험하는 한 편 졸업 후 정식 취업의 기회를 노려보는 것이 취업과 영주권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효율적인 도전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373] 신청자도 이민절차에 대한 이해를 가지자

댓글 0 | 조회 6,213 | 2008.01.30
이민신청은 일생에 있어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일임과 동시에 인생의 향방을 좌우할 매우 중요한 일이므로 가능한 완벽한 일 처리를 요한다. 따라서 일상적으로 접 하… 더보기

[372] 2008년 뉴질랜드 이민을 준비하는 분들께

댓글 0 | 조회 3,290 | 2008.01.15
<영어의 준비> 모든 이민 카테고리에 있어 영어 요구조항이 있는 현 뉴질랜드 이민법이므로 이민 희망자 분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소프트 랜딩을 위해서 한국… 더보기

[371] 뉴질랜드 이민, 2007년 변경사항들

댓글 0 | 조회 3,284 | 2007.12.20
2007년에 변경된 이민법 조항 중 신청자에게 직접적으로 해당하는 부분들을 발췌하여 요약해본다. 1. 새로운 기술이민 점수배정표 적용 (2007년 7월 30일 시… 더보기

[370] 기술이민 관련 고려 사항들

댓글 0 | 조회 2,719 | 2007.12.11
<배우자 관련 점수계산> 기술이민 의향서를 제출하기 위해 점수계산을 하게 되는 데 단순히 점수계산표만을 보고 계산했다가 실수 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 더보기

[369] 한국인 3,40대의 유학 후 이민, 어려워지는가?

댓글 0 | 조회 3,243 | 2007.11.28
<Form time to time의 의미는?> 2007년 11월 26일부터 발효되는 기술이민을 주로 한 이민법 변경이 발표된 지 2주가 지났는데 직접적… 더보기

[368] 11월 변하는 NZ 이민법 조항들

댓글 0 | 조회 2,859 | 2007.11.12
1. 부모초청 관련 이민법 이미 지난 11월 5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부모초청 영주권 신청 시 스폰서가 되는 자녀(배 우자 포함)의 연간 소득이 NZ$29,897… 더보기

[367] 소리없이 강하다, 필리핀 이민자들

댓글 0 | 조회 2,862 | 2007.10.24
<재미없는 2007년> 지난 6월 스페인에서 열렸던 어메리카 컵 결승전에서도 팀뉴질랜드가 접전이라 할 수 없는 성적으로 스위스 알링기팀에게 져 컵 탈환… 더보기

[366] 영주권 받은 이후 고려할 사항들

댓글 0 | 조회 4,452 | 2007.10.09
<진짜 영주권?> 뉴질랜드에서 받았든 한국에서 받았든 최초 받은 영주권은 어떤 분들 표현대로 이후 신경을 전혀 쓰지 않아도 되는 완벽한 영주권이 아닌 … 더보기

[365] 취업비자(Work Visa)에 대한 이해

댓글 0 | 조회 3,637 | 2007.09.25
<취업비자와 취업허가의 상관관계> 한국 말로 '취업비자'라고 하지만 좀더 들여다보면 다양한 용어와 개념들이 혼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취업비자는 '… 더보기

[364] 뉴질랜드 학생비자/퍼밋에 대하여

댓글 0 | 조회 2,609 | 2007.09.11
<학생비자/퍼밋 신청비에 대하여> 이민컨설팅을 하면서 내내 의아했던 점이 있는데 학생비자 /퍼밋(Student Visa/Permit)의 신청비(Fee)… 더보기

[363] 뉴질랜드 언론 그리고 교민지에 대한 단상

댓글 0 | 조회 2,898 | 2007.08.28
Made in China가 유죄? 지난 몇 일간 연이어 장난감에서부터 의류에 이르기까지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의 결격성이 신문지상을 장식하고 있다. 중국에서 만든… 더보기

[362] 유학 후 이민에 대한 몇가지 오해

댓글 0 | 조회 2,775 | 2007.08.14
<7.30 발표 이후> National Certificate Level 4를 Qualification으로 적시한 대부분의 Trade Occupation… 더보기

[361] 유학 후 이민에 암운이 드리우는가

댓글 0 | 조회 2,784 | 2007.07.23
<7월 30일부터 변경되는 내용들> 7월 10일 발표되어 7월 30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이민법의 부분적 변경 내용의 골자는 대략 아래와 같다. -기술이… 더보기

[360] 뉴질랜드 기술이민 skilled employment 개념이 변한다

댓글 0 | 조회 3,012 | 2007.07.09
<ANZSCO의 도입> 지난 2007년 6월 6일 발표된 기술이민 영주권 신청 카테고리의 수정 계획안에는 보다 투명하고 객관적인 기술고용(Skilled… 더보기

[359] 장기인력부족학과 유학 후 이민, 그 빛과 어두움

댓글 0 | 조회 2,702 | 2007.06.26
<기술이민, 왜 중국이 강세를 보이는가? > 지난 6월 6일 기술이민 의향서 선발에서 중국이 다시 36.8%라는 압도적인 수치로 제일 많은 채택자를 배… 더보기

[358] 유학 후 이민을 위한 조언

댓글 0 | 조회 2,497 | 2007.06.12
1. 졸업 후 취업이 필수적임을 인식하자 한 때 장기인력부족 직종 학과를 중심으로 그 학과만 졸업하면 영주권이 자동으로 나오는 것처럼 인식하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 더보기

[357] 떠오르는 뉴질랜드 이민 강국, 중국

댓글 0 | 조회 2,663 | 2007.05.23
<중국, 뉴질랜드 이민 국가 선두에 나서다> 지난 2007년 5월 9일 시행된 기술이민 선발에서 이 제도가 시행된 이후 처음으로 중국이 가장 많은 선발… 더보기

[356] 한국 고졸 출신자의 뉴질랜드 이민 방법은?

댓글 0 | 조회 6,517 | 2007.05.08
<사례 1> 현지 뉴질랜드 직장에 취업비자를 가지고 일을 하고 있는 홍 길동씨. 한국에서 상고를 졸업한 30대로서 나이 점수 25점에 경력점수 30점(… 더보기

[355] 뉴질랜드에 있어 한국인 이민자의 의미는?

댓글 0 | 조회 2,802 | 2007.04.24
<한국이민자는 아직도 아웃사이더? > 몇 일전 미국 버지니아 주에 소재한 한 대학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범행인이 한국출신 학생으로 밝혀졌다. 이… 더보기

[354] 재 입국 비자(Returning Resident's Visa) 문답…

댓글 0 | 조회 3,314 | 2007.04.11
Q : 안녕하세요? 저는 금번 기업이민을 통하여 영주권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가게를 팔고 당분간 쉬고 싶습니다. 사업을 통하여 영주권을 받았… 더보기

[353] 뉴질랜드 이민 현장에서

댓글 0 | 조회 2,939 | 2007.03.28
<이민은 준비된 자의 몫> 고국 TV의 해외이민자 성공기를 다룬 프로그램들 중에는 소위 적수공권, 무일푼으로 이민 가서 경제적으로 크게 성공한 사례들도… 더보기

[352] 장기사업비자, 다시 부활 하는가?

댓글 0 | 조회 2,815 | 2007.03.12
자극적 제목? 사실 필자는 이 글을 적는 시점까지 장기사업비자 제도가 부활할지 어쩔지에 대한 답을 할만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음을 미리 말씀드린다. 그럼에도 불… 더보기

[351] 뉴질랜드, 한국 교민사회를 생각해본다

댓글 0 | 조회 2,551 | 2007.02.26
<끔찍한 사고들> 지난 몇 주 사이에 뉴질랜드 교민사회가 사건과 사고로 술렁거렸다. 현지 교민사회 내 한 가정의 불화가 급기야 인명을 앗아가는 사태에 … 더보기

[350] 뉴질랜드, 증가하는 한국 유학생

댓글 0 | 조회 2,380 | 2007.02.13
***** 바닥 친 유학생 시장? ***** 최근 들어 조기 유학생을 비롯한 장기 유학생들의 숫자가 많이 늘어났다는 느낌을 받아 이민부 통계자료를 살펴보니 어느 … 더보기

현재 [349] 학생비자로 얼마나 일을 할 수 있는가?

댓글 0 | 조회 2,463 | 2007.01.30
*** 글에 앞서 *** 아침마다 출근준비를 하면서 티비를 보게 되는데 호주 소식들을 종종 접한다. 옆 나라 호주의 경우 물이 부족해서 거의 비상 시국이라 해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