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문화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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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

영국의 문화 아이콘!

1 2,239 동진스님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의 여왕이 임종을 앞두고 영국의회에서 남긴 연설입니다.
 
지금도 황금 연설이라 표현되면서 보는 이에게 감동을 선사합니다.

“단언하건데 나만큼 국민을 사랑하는 군주도 없을 것이다. 신께서 나를 여왕으로 만들어 주신데 감사하지만 내가 누릴 수 있었던 가장 큰 영광은 백성의 사랑을 받으며 통치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신께서 나를 왕좌에 앉히셨다는 점보다 이렇게 애정을 보내준 백성의 여왕이 되어 그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위험에서 구하도록 하셨다는 점이 훨씬 기쁘도다.  

내가 부여한 권한이 백성들에게 불만이 되고 특권이 탄압으로 여겨지는 상황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내린 특권을 오용하고 남용했던 자들을 그대로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나는 내가 백성들에게 도움이 되는 날 까지만 살아서 통치할 것이다.

나보다 더 강하고 현명한 군주는 과거에도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보다 더 백성을 사랑하는 군주는 과거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이 연설은 정치하는 사람들에게 뿐만 아니라 교육인이나 종교인처럼 대중에게 모범을 보여야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면 가슴에 새길 만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인회도 코리안가든도 교민들로부터 사랑 받을 수 있어야 하고 종교인들도 성도들과 신도들로부터 사랑 받을 수 있을 때 존재의 의미가 있고 기쁨과 감동을 줄 수 있습니다.

대중을 이끄는 힘은 대중에게 사랑받을 때에 가능하고 대중에게 사랑 받기 위해서는 대중에게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 감동은 욕심 없이 그저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할 때에 가능합니다.

금메달을 따는 운동선수들도 오랫동안 인내하며 자신이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최선의 노력 한 결과에 승복하는 모습은 국민들에게 사랑 받기 충분 합니다. 그러기에 선수 개개인의 히스토리가 우승과 연결되면서 감동을 받기도 하고 흥분을 하기도 해서 함께 울고 웃고 합니다.

내가 살아 생전에 꼭 보고 싶은 콘서트를 꼽으라면  영국의 비엔나 필의 신년음악회와 영국의 로열 엘버트 홀에서 매년 개최되는 감동적인 음악회인 프롬나드 콘서트(PROMS)입니다. 

비엔나 필의 신년음악회를 보면 새해에는 좋은 일만 생길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것은 음악이 주는 감동이 있기 때문입니다. 정통 클레식의 무거움을 비엔나 필의 신년음악회는 비엔나가 낳은 요한 스트라우스가의 천재 음악가들이 작곡한 왈츠로 무게감은 좀 덜고 부드러움과 환상적인 달콤한 감상에 빠지게 하는 감동과 경쾌함과 부드러운 선율을 통해 관중이 하나가 되는 모습은 충분히 감동적입니다. 현장에서 볼 수 있다면 더 큰 감동을 느낄 수 있겠지요? 이에 뒤지지 않는 특별한 음악회가 영국의 프롬나드 콘서트입니다.
 
프롬나드 콘서트는 매년 8월 영국을 대표하는 알버트 콘서트 홀에서 한다고 합니다. 알버트 홀은 1871년에 완성된 이후로 영국의 공회당으로 이용하다가 근대로 들어와서 수 많은 콘서트들이 열리고 있는 영국의 대표적인 콘서트홀입니다. 이 곳은, 클래식 음악회 말고도, 락 콘서트, 여러 가지 경기등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되고 있답니다.

프롬나드 콘서트의 특징은 서서 감상하는 스탠드 방식에 있습니다.

기침소리도 내기 미안할 정도의 정통 클래식 콘서트하고는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대략 입장료는 15파운드 정도 하는 이 콘서트는 보다 대중에게 다가가는 클래식 콘서트를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 관중들이 편하게 서서 발도 구르고 박수도 치면서 즐기는 콘서트라고 합니다. 클래식 음악회라면 뭔가 권위적이고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선입견을 지울 수 있다는 점에서 호기심이 느껴집니다.

비엔나 필의 신년음악회를 대표하는 곡이 요한 스트라우스1세의 라데츠키 행진곡이라면 프롬나드의 대표곡은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이다.

이 곡들은 모두 관객들이 박수로 호응하면서 콘서트의 배미를 장식하면서 감동을 더 해 줍니다. 150년 전에 지어진 화려하고 웅장한 영국을 대표하는 알버트 홀에서 자유스럽게 앉아보든 서서보든 감동적인 음악 감상을 한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충분한 감동이 느껴집니다.

봄이 오는 길목에 뉴질랜드의 문화 아이콘을 찾아 행복지수를 높여야 하겠습니다.
Long john silve…
ㅎ ㅎ ㅎ
좋은 말씀
음악도 박학하시군요
언제 돌아 오십니까?
너무 오래 못 뵈어 좀이 수십니다

[343] 미물(微物)들의 지혜

댓글 0 | 조회 1,515 | 2006.10.24
금년 초 동남아시아에서 지각변동으로 대 재앙이 일어났을 때의 일이다. 태국의 유명한 바닷가 관광지에서 관광객을 태우고 거닐던 코끼리가 갑자기 불안해서 어쩔 줄 모… 더보기

[342] 동양인이 보는 달, 서양인이 보는 달

댓글 0 | 조회 1,681 | 2006.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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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리(順理)의 삶

댓글 0 | 조회 1,558 | 2006.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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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욕심(慾心)

댓글 0 | 조회 1,383 | 200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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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참 행복(幸福)

댓글 0 | 조회 1,289 | 200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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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우리딸 맞나

댓글 0 | 조회 4,661 | 2007.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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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사이먼의 첫직장

댓글 0 | 조회 3,514 | 2007.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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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웰링토니아(WELLINGTONIA)

댓글 0 | 조회 4,631 | 2006.11.28
웰링턴으로 이사 *************** 그렇게 이런 저런일을 겪었던 Porirua에서의 생활을 뒤로하고 남편과 나는 차로 길어야 25분 정도 걸리는 거리인 … 더보기

[12] 뉴질랜드에서 도둑이라니(2편)

댓글 0 | 조회 4,341 | 200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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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뉴질랜드에서 도둑이라니(1편)

댓글 0 | 조회 3,738 | 2006.05.10
법정까지 다녀온뒤에 우리의 차는 사고 나기전보다 훨씬 깨끗하게 되었다. 그차를 몰고 다니면서 나름대로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다. 수리가 된차는 우리의 승리를 상징하… 더보기

[10] 사이먼 법정에 서다(2)

댓글 0 | 조회 3,876 | 2006.02.07
사이먼은 좋게 이야기를 시작하며 맥도날드에서 만나자고 했다. 물론 전혀 그사람을 의심하지 않는 말투로.. 허나 우리는 분명 그사람이 본인은 좋은 의도가 있더라도 … 더보기

[9] 사이먼 법정에 서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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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링턴 폴리텍으로 ----------------- 사이먼은 3개월동안 공부했던 Whitireia 에서 Wellington Poly… 더보기

[8] Porirua에서의 생활

댓글 0 | 조회 3,047 | 200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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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웰링턴을 향해 네번째 짐싸기

댓글 0 | 조회 4,423 | 2005.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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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뉴질랜드 북섬을 정복하다

댓글 0 | 조회 4,684 | 2005.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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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세번째 짐싸기와 휘어진 상다리

댓글 0 | 조회 4,526 | 2005.09.28
힐스브로우에서 엘리어슬리 아파트로 이사를 했다. 방은 하나였지만 독립적인 공간이라 사이먼과 아이비는 우리만의 공간을 가지게되어 너무나 기뻤다. 물론 가구라고는 달… 더보기

[4] 두번째 짐싸기

댓글 0 | 조회 4,375 | 2005.09.28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어느 일요일 저녁 아이비와 사이먼은 당시 오클랜드 시내에서 선물가게 하시던 할아버지 집으로 다시 이사를 하게 되었다. 당시 그 분 집은… 더보기

[3] 첫번째 짐싸기

댓글 0 | 조회 4,580 | 2005.09.28
일주일을 로토루아에서 어떻게 보냈는지도 모르게 보내었고 다시 오클랜드로 돌아왔다.사이먼과 아이비는 앞으로 놓여질 그들 앞의 세상에 대한 궁금함과 두려움 그리고 설… 더보기

[2] 뉴질랜드 도착

댓글 0 | 조회 4,962 | 2005.09.28
<철부지 아이비!> 열 한시간이 넘는 시간을 비행기안에서 보내고 우리는 어느새 지구의 반대편으로 도착을 하고 있었다. 비행기안에서 내려다본 뉴질랜드라는… 더보기

[1] 아듀! KOREA, 나의 조국

댓글 0 | 조회 4,868 | 2005.09.28
한 여름, 옆에서 곤히 낮잠을 자고있는 우리딸, 수빈이를 보고있으니 새삼 9년전 남편과 가방 아홉개 달랑들고 28세의 나이로 용감하게 뉴잘랜드로 이민왔을때가 떠오… 더보기

Beijing Olympic

댓글 1 | 조회 2,650 | 2008.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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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 조회 2,840 | 2008.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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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Kahui Story

댓글 0 | 조회 2,910 | 2008.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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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Ambury Park

댓글 0 | 조회 2,769 | 2008.05.14
Auckland Zoo마냥 비싼 입장료도 없고 하루를 즐겁게 보내기에 알뜰 마춤인 곳 주소: Ambury Road, Mangere Bridge

(82) Willie Apiata

댓글 0 | 조회 2,544 | 2008.04.28
윌리 아피아타는 현재 뉴질랜드의 영웅이다 감히 ‘hero’란 말을 당당하게 붙여서 불리우는 인물인데 이순신장군처럼 우리가 직접 보지 못한 역사속의 인물도 아니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