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의 Mind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스티브 잡스의 Mind

5 3,252 동진스님
사람은 옆에 있을 때 그 진가를 잘 모르고 떠난 뒤에야 그 가치와 위대성을 안다고 한다. 그래서 있을 때 잘 하라고 한다. 
 
삼성은 갤럭시 S3를 출시하고 그 최첨단 메커니즘에 스마트 폰 마니아들은 열광하고 구매에 줄을 서서 기다리며 기업은 수익 창출에 신화를 이룬다. 아이폰, 아이패드를 만들어 성공신화를 이룬 애플은 스티브잡스 이 후 아이폰 5를 생산하지 못하고 경쟁사에 위축 되어 있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이 크다.
 
살아 있을 때의 스티브 잡스 마인드는 어디서 영감을 얻고 창출 되었는지 살펴보자! 애플의 제품들이 하나 같이 단순하고 우아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고정관념과 기대를 뛰어넘어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 낸 원동력은 무엇일까?

그는 명상 수행과 동양적 깨달음을 통해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고 그들이 보지 못한 것을 읽어내는 비범한 통찰력을 갖게 되었다. 단순하고 거침없이 파격적이며 구체적인 그의 화법 역시 선의 영향을 받았다. 

스티브 잡스 i마인드의 저자 김범진은 “스티브 잡스가 청소년 시절을 보낸 샌프란시스코에서는 1960년대에 체제 저항적인 히피 문화와 동양의 선(禪) 문화가 크게 유행했다. 스티브 잡스는 청소년기에 방황하면서 LSD와 같은 마약과 히피 문화에 빠져들었다.
 
그러나 선을 접하고 나서는 일본 스즈키 선사의 <초심 선심>, 초감 트룽파의 <마음공부>와 같은 동양적 깨달음과 영성을 다룬 책을 탐독하여 컴퓨터와 논리의 세계에 함몰되어 있던 그에게 직관적 깨달음을 강조하는 선은 신선한 자극이었다. 로스 알토스 선원에서 코분치노 선사를 만난 이후 평생 그를 멘토로 삼았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그와 상의했다. 

1982년 27살의 스티브 잡스의 집에서 필요한 것이라곤 한 잔의 차와 조명 그리고 음악뿐이었다. 그의 방에는 이렇다 할 가구조차 없이 스탠드와 스테레오, 명상을 위한 방석, 찻잔 하나뿐이었다. 화려한 장식품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1991년 로렌과 결혼식을 올릴 때도 세인들의 기대와 달리 코분치노 선사의 주례로 단출하게 식을 끝냈다. 그가 항상 리바이스 501청바지와 검은 터틀넥 셔츠, 뉴밸런스 운동화만 고집하는 이유도 화려함을 겉으로 드러내기보다 내면의 가치와 집중된 삶을 지향하기 때문이다. 청바지와 터틀넥 셔츠는 마치 선사들의 승복과 같다. 

애플로 다시 복귀했을 때는 CEO의 집무실이 지나치게 크고 화려하다는 이유로 회의실 옆의 작은 방을 사용했다. 선승들의 작고 소박한 선방과 같은 곳에서 그의 집중력과 창조력이 생기는 것이다. 최첨단 테크놀로지 기업을 이끌고 있는 CEO가 동양 선사들의 삶을 따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잡스는 선(禪) 사상과 같은 동양적 깨달음을 통해 남들과 다른 탁월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었다. 그 깨달음을 애플의 제품들에 접목하고 그의 삶과 언어에 흔적을 남겼다. 스티브 잡스는 선사상에서 세 가지 통찰법 단(單)·파(破)·직(直)을 얻고 제품에 반영했다. 

· 그것은 單!(단순하라) 더 짧게, 더 간단하게, 더 소박하게! 
· 破!(깨라) : 고정 관념을 깨라! 
· 直!(곧바로 뛰어들어라) : 중간에 가로막는 것을 모두 없애라! 

그러나 무턱대고 단순한 것을 지향하지는 않는다. 모든 번거롭고 복잡한 요소를 제거하고 나면 단순하고도 아름다운 본질이 도달한다는 깨달음이다. 
그는 고정관념과 편견, 권위와 기존 질서에 과감히 부딪쳐 도전했다. 모든 기술자들이 소음 없는 컴퓨터는 불가능하다고 했을 때 전원방식을 바꿔 그것을 가능하게 했다.

애플의 제품은 사용설명서 없이도 몇 번의 조작을 통해 직관적으로 사용법을 알 수 있다. 선의 네 가지 요체 가운데 하나가 바로 직지인심(直指人心, 見性成佛)이다. 문자를 통하지 않고 바로 사람의 마음을 가리켜 자신의 본성을 보고 깨달음을 얻는다.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그의 인생은 시련과 고난, 비범함과 반전, 부활과 귀환이라는 극적인 요소와 늘 함께했다.  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스티브 잡스라는 영웅이 거둔 성취가 내면의 여정에서 잉태되어 사회화되고 문명을 낳았다는 것이다.

그는 말한다. “우리는 우주에 흔적을 남기기 위해 여기에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일은 당신의 가슴과 직관을 따르는 것입니다. 가슴과 직관은 이미 당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행복하게 성공하려면 화려한 외면이 아닌 내공이 깊어야 된다는 말이 실감나는 계절이다.
 
aCRD int
애플은 스티브잡스 이 후 아이폰 5를 생산하지 못하고 경쟁사에 위축 되어 있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이 크다. 라니요? 전통적으로 아이폰은 1년에 한 모델씩만 출시하고 아직 아이폰 4s가 나온지 1년도 안됐는걸요.
즐거운
aCRD int님, 글쓴이가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좋은 뜻을 들여다 보시면 4s나 5나 큰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발폰 제작사들은 이미 비밀리에 몇년치의 신제품을 개발해 두고 있다고들 합니다. 제글은 aCRD님을 비난하려고 적는 글이 아님을 또한 알라 주시길 빕니다. 참고로 저는 크리스찬입니다.
즐거운
동진스님의 4s와 5의 의미는 신제품을 비롯한 애플사가 예전 스티브가 잘나가던 시절에 비해 부진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aCRD int
물론입니다. 스님께서 전달하시고자 하는 바는 충분히 느낍니다만 팩트를 전달할 때는 많은 사람들이 접하는 글인만큼 확실한 팩트를 적어야 하는 바 입니다. 실제로 아이폰 4s는 아이폰의 판매율과 변함없는 판매를 보이고 있고, http://www.itworld.co.kr/m/news/all/76506 기사를 보셔도 2012년에는 오히려 삼성보다 더 큰 격차를 보이며 수익을 보이고 있습니다. 스님께서 글을 쓰실 때 잘못된 정보로 글을 쓰신 점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aCRD int
만약 글이 이런 사실을 바탕으로 써 졌다면,  애플이 스티브잡스 사후 위축되었다 보다는 그런 마인드가 아직도 애플에 남아 있고 훌륭한 애플의 자산이 되었다. 라는 식으로 글이 흘러갔겠죠.

가족을 위한 기도!

댓글 0 | 조회 2,980 | 2012.12.12
가족을 위한 기도는 집에서 매일 합니다. 기도의 시간은 잠자기 전이나 또는 아침 또는 오후에 선택할 수 있는데 잠자기 직전이 제일 좋습니다. 가족을 위한 기도는 … 더보기

자녀는 경쟁력 있게 키워야 한다!

댓글 0 | 조회 1,930 | 2012.11.27
주변에서 자녀 때문에 고민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다. 그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자녀에게도 문제가 있지만 대부분 부모에게서 문제를 발견할 수 있다. 자녀가 힘들어 … 더보기

마음이 큰 사람

댓글 0 | 조회 2,071 | 2012.11.13
이제 계절은 늦봄으로 접어들고 있는 느낌이다. 앞뜰의 감잎은 연두색으로 완연하고 수련과 백련은 둥그런 잎을 물 위로 들어내고 분홍빛 철죽은 고개를 숙이고 온 마당… 더보기

줄을 잘 서야 한다

댓글 0 | 조회 3,760 | 2012.10.24
우리는 세상 살아가면서 줄을 잘 서야 한다는 말을 듣는다. 주변에서 줄을 잘 못 서서 피해를 본 사례도 있고, 줄을 잘 서서 득을 보는 경우도 많이 본다. 그러면… 더보기

나는 정말 쓸모 있는 사람!

댓글 0 | 조회 1,914 | 2012.10.10
세상에는 가난해서 절망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재물이 가난하면 참기 어려운 2차적인 고통을 만듭니다. 그 가난의 결과가 자기만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더 큰 결과를 … 더보기

용서 합시다!

댓글 0 | 조회 2,888 | 2012.09.26
어느 날 기원정사로 이상한 사내가 찾아와 갑자기 부처님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 부처님의 시자인 아란존자는 깜짝 놀라서 어쩔 줄 몰라 했고 부처님은 얼굴에 묻은 침… 더보기

영국의 문화 아이콘!

댓글 1 | 조회 2,240 | 2012.09.12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의 여왕이 임종을 앞두고 영국의회에서 남긴 연설입니다. 지금도 황금 연설이라 표현되면서 보는 이에게 감동을 선사합니다. “단언하건… 더보기

정신없이 살아온 세상!

댓글 0 | 조회 2,536 | 2012.08.29
서울 강남에서 자수성가해 중소기업을 운영하시는 거사님이 계신다. 그 분은 3개월 전에 속이 더부룩하여 병원에 갔다가 위암 말기에 온 몸으로 암이 전이되어 아무런 … 더보기

감동을 주는 삶!

댓글 0 | 조회 1,984 | 2012.08.15
요즘 전 세계인들이 런던 올림픽을 통해서 울고 웃고 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표현이 감동이란 단어일 것 같다. 전혀 면식도 없는 운동선수들이 최선을 다 하는 모… 더보기

서로를 그리워하는 꽃!

댓글 0 | 조회 2,407 | 2012.07.25
사람을 애틋하게 사모하다 죽으면 상사화란 꽃이 된다고 합니다. 상사화는 봄에 피어나서 장마가 시작되는 6월이면 잎은 시들고 석 달 열흘 동안 외롭게 보내고 난 8… 더보기

현재 스티브 잡스의 Mind

댓글 5 | 조회 3,253 | 2012.06.27
사람은 옆에 있을 때 그 진가를 잘 모르고 떠난 뒤에야 그 가치와 위대성을 안다고 한다. 그래서 있을 때 잘 하라고 한다. 삼성은 갤럭시 S3를 출시하고 그 최첨… 더보기

남국정사에 와서....

댓글 0 | 조회 2,450 | 2012.06.13
환경, 생명, 평화가 살아 숨 쉬는 이곳 뉴질랜드는 맑고 깨끗한 나라이다. 천혜의 자연 보국으로 지구상에 남지 않은 몇 안 되는 환경 국가이다. 사람을 비롯한 동… 더보기

종교의 기능

댓글 0 | 조회 3,040 | 2012.05.23
사람들은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모든 대상에 집착하고 집착은 곧 한계에 부딪쳐 불만이 심화된다. 욕망으로부터 자유로워질려면 자신의 철학과 종교가 있어야 한다.… 더보기

아들 삼형제!

댓글 0 | 조회 2,578 | 2012.05.08
인류 역사상 권력이나 기업이나 가문을 아버지가 적장자에게 지위를 계승하지 않고 다른 자녀에게 승계하는 것은 무한 경쟁시대에 그 영광을 오래 유지하기 위함이다. 요… 더보기

외롭고 고독한 자에게!

댓글 0 | 조회 2,913 | 2012.04.26
계절은 이제 아침저녁 제법 찬 기운이 느껴지는 가을이다. 밤에만 나와 먹이를 찾는 뒤뜰에 있는 검은색 토끼는 식구를 늘렸는지 껑충 껑충 뛰어 다닌다. 교민 사회는… 더보기

청나라 3대 순치황제 출가시!

댓글 0 | 조회 4,124 | 2012.04.12
어느 절에 노스님 한분이 계셨다. 덕이 높고 수행이 깊은 노스님은 여간해 아프시지도 않고 대중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으며 살아 가셨다. 어느 날 짓궂은 손자 상좌… 더보기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말.....

댓글 0 | 조회 3,835 | 2012.03.27
산사에서는 어둠이 거치기 전 일찍 일어나 새벽 기도를 하며 아침을 맞이합니다. 오늘 하루도 희망의 꽃이 피어날 수 있도록 기원하며 염원하는 시간입니다. 때때로 안… 더보기

삶을 좀 더 간소하게!

댓글 0 | 조회 2,336 | 2012.03.14
사람들은 삶의 과정에서 배우고 사랑하고 소유하면서 인생을 살아간다. 많이 가진 사람, 적게 가진 사람, 알맞게 가진 사람들이 더 큰 행복을 위해 노력하고 가치를 … 더보기

겸손한 마음으로....

댓글 0 | 조회 2,626 | 2012.02.28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람과 사람의 관계다. 그 관계는 만남에서 시작하고 그 만남은 인연으로 이어진다. 어떤 인연으로 만남이 이루어지던 그 인연은 … 더보기

두 잔의 차를 앞에 두고!

댓글 0 | 조회 2,635 | 2012.02.14
요즘 세계 어디를 가나 찻잔을 앞에 두고 앉아 있는 분들을 쉽게 만난다. 찻잔을 앞에 두고 얘기 꽃을 피우며 안부를 묻고, 비즈니스를 하기도 하고, 때로는 여럿이… 더보기

등산보다 하산이 더 중요하다

댓글 0 | 조회 2,766 | 2012.01.31
뉴질랜드에서도 등산 바람이 불어 주말이면 등산복에 배낭을 메고 나름 산악인의 복장을 갖춘 분들을 많이 봅니다. 거리에서 산 입구에서....... 어느 산을 가나 … 더보기

화(火) 다스림 명상

댓글 0 | 조회 2,430 | 2012.01.17
2012년 새해 교민사회에 화 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내면의 평화와 외부의 화평을 위해 스스로 자재하고 지혜를 찾아야 할 것 같다. 화를 일으키는 동기는 내… 더보기

행복한 사람!

댓글 0 | 조회 2,757 | 2011.12.24
꽃 피고 새 우는 화창한 날, 때론 이슬비 흩어져 내리는 날,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하루의 시작은 설렘입니다. 아침 정원엔 파란 잔디가 물결치고, 그 위엔 … 더보기

행복으로 가는 한 해의 이정표

댓글 0 | 조회 2,498 | 2011.12.14
새해의 희망과 기대가 이루어지기 전에 벌써 12월의 마지막을 바라보고 있으니 세월은 유수처럼 빠름을 실감 한다. 한 해를 살아오면서 잘 잘못도 많고, 겸손하지 못… 더보기

삶의 기나긴 여정에서!

댓글 0 | 조회 3,299 | 2011.11.23
어느 암자에 기도하던 젊은 신도가 주지 스님한테 여쭈었다. “주지스님! 제가 입산수도하면서 참선도 많이 하고 절도 많이 했습니다. 지난번에는 사경도 많…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