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여행 에피소드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남섬여행 에피소드

0 개 2,982 koreatimes
12월.. 2주간의 학원 holiday!

한 달 전부터 이 나라는 다들 크리스마스 준비에 떠들썩했다.

내겐 ‘첫 Summer Christmas’ 이었기에 나 역시 한 달 전부터 신이 났었고,

난 남섬 여행을 가기로 결정했다.

Kiwi Experience를 통한 2주간의 남섬 여행! >_<

여러 나라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만나 함께 여행을 할 수 있다고 하기에

난 Kiwi Experience를 선택했다. 내 영어를 위해! ^-^;

일단 내 여행의 목적은 ‘관광’이기도 했지만, 더 큰 목적은 ‘영어’였다.

그 동안 학원에서만 배웠던 영어를 실생활에 이용해 보기.

즉, speaking과 listening을 바짝 올리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여행 일행으로는 이 곳에서 사귄 한국 친구 한 명과 그녀의 여동생과 사촌, 그리고 나.

이렇게 4명. (친구의 여동생과 사촌은 여행 2주 전에 한국에서 이 곳으로 왔다.)



우리의 루트는..

Christchurch – Kaikoura – Nelson – Kaiteriteri – Westport – Mahinapua – Franz Josef – Wanaka – Queenstown – Christchurch.

1년 전에 부모님과 뉴질랜드 여행 왔을 때..

남섬에서는 Christchurch와 Milford Sound 밖에 못 가봤던 것이 많이 아쉬움이 남았던 난,

그 외의 지역들로 여행 루트를 짰다.

여행 가기 전에 ‘키위 홈스테이 사건’(?! ^-^;)으로

난 여행 출발 당일까지도 진정이 안 된 상태였다. -_-;

그래도 팅팅 부은 눈으로 Christchurch행 비행기에 올라탔다.



다시 찾은 Christchurch는 여전히 영국 분위기가 물씬 나는 예쁜 도시였다.

다음 날 아침, 우린 Kiwi 버스에 올라탔고

여러 나라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영국, 캐나다, 미국, 네덜란드, 스웨덴, 스위스, 독일 등등..



우리의 첫 목적지는 ‘Kaikoura’.

Kaikoura는 ‘to eat crayfish’ 라는 뜻으로 작은 마을이었다.

사람들은 이 곳을 이름 그대로 crayfish를 먹기 위해서나,

Dolphin swimming과 Whale watching을 즐기기 위해 찾아오는 듯 하다.

안타깝게도 우리가 도착한 날은 날씨가 안 좋아서 아무런 activity도 할 수 없었다.-_-;



두 번째 목적지는 ‘Nelson’.

내게 Nelson은 햇빛이 너무 예쁜 곳이었다.

저녁엔 우린 Wine tasting도 할 수 있었다.



Nelson 근처에 있는 ‘Kaiteriteri’.

난 이 곳에서 Kayaking을 즐겼다.

Kayaking 전부터 해보고 싶었는데, 딱히 기회도 없었고 살짝 겁도 났었다.

그런데 막상 해 보니깐 어렵지도 않고 너무 재미있었다. >_<



‘Westport’ 에서 ‘Mahinapua’ 로 가는 길에 펼쳐진 West coast는 정말 장관이었다!

끝이 안 보이던 넓고 넓은 바다..

내가 갔던 날은 비바람이 정말 심했었는데,

날씨 좋은 날에 다시 가보고 싶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이 날 밤.. 우리 Kiwi 일행은 다 함께 Dressing Party를 하였다!

특이하게 옷 입는 사람에겐 activity ticket이 상품으로 걸려있는..!!

다들 아이디어가 독특했었다.

마오리 분장, 크리스마스 트리 분장, 자유의 여신상 분장, 아기 분장, 여자 분장 등등.. ^-^

결국 1등은 toilet paper를 이용해서 미라(Mummy) 분장을 한 내 친구가! 푸하 >_<;;

다들 자연스럽게 술 마시면서 친해질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



다음 목적지는 ‘Franz Josef’.

이 곳에서 난 ‘Glacier Adventure’ 를 도전(?)했다.

즉, 하루 종일(아침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빙산을 타는 activity.

이 activity야말로 정말 강추다.!!!!!!!

남섬 여행 통틀어서 가장 재미있었던 activity였다.

운동신경 하나도 없고 등산도 싫어하는 나지만, 그 짜릿함은 그야말로 최고-!!

처음엔 겁도 많이 났는데

코스가 초, 중, 상급으로 나눠져 있어서 본인이 선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본인이 조심만 한다면 그리 많이 위험하지도 않다.

처음에 올라갈 땐 끝이 하나도 안 보이고 힘들었는데,

빙산 꼭대기에 섰을 때 그 기분은 캬아 -* 하얀 얼음과 파란 하늘 >_<

이 지역은 1년 365일 중에 240일 정도가 비가 내린다던데

우리가 올라가던 날은 운 좋게도 정말 날씨가 좋았다.

(그러나 그 다음 날 다리의 통증과 시커멓게 타버린 피부는 대략 낭패 -_-;)



그 다음엔.. ‘Wanaka’ 로 이동.

말로만 듣던 너무 예쁜 Wanaka 호수.

작지만 예쁜 마을이 그야말로 푹 쉬기에 딱 좋았다.



작지만 예쁘기로 Wanaka를 뽑는다면, ‘Queenstown’ 은 그야말로 관광도시-

그래도 난 Queenstown의 파란 호수와 분주함이 너무 좋다.

그야말로 살아있는 정말 매력적인 도시이다.

이 곳에서 우린 activity로 Jet Boating을 선택했고, 나름대로 재미있었다.

Queenstown에서 제일 인기 있는 activity는 아무래도 Bungy Jump.

(개인적으로 난 이런 거 절대 못 한다.-_-;)



2005년의 마지막 날.. 우린 다시 Christchurch로 돌아왔고,

그날 밤 불꽃놀이를 보면서 2006년을 함께 맞이했다.

길 것 만 같던 2주 동안의 남섬 여행은 이렇게 끝이 났다.

정말 많은 일이 있었던 2주..

영어 늘리겠다고 간 여행이었는데, 정작 그러지도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뉴질랜드 남섬.. 내가 2번이나 여행할 만큼

난 그 곳이 충분히 아름답고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번 여행은 내게 후회가 많이 남는다.

사실 2주 동안.. 내겐 또 하나의 힘든 일이 있었다.

그래서 여행을 맘껏 즐기면서 행복하게 만은 보낼 수 없었다.

내 마음은 이미 한국에 가 있었으니깐..

다음 편에서는 ‘좌충우돌 소연이’의 2005년의 또 하나의 사건(?!)에 대해 얘기하고자 한다.





유학생활 1년을 마치면서...

댓글 0 | 조회 7,879 | 2006.08.11
길 것만 같던 1년이란 시간을 이제는 마칠 시간이 다가왔다. 한국에서 뉴질랜드 어학연수 준비하면서 불안에 떨던 게 벌써 1년 전이라니.. 처음 이 곳에 올 때의 … 더보기

뉴질랜드의 막바지 생활

댓글 0 | 조회 3,221 | 2006.07.26
뉴질랜드에서의 막바지 생활. 사실 Cambridge course가 끝난 후로는 난 또 한 번의 슬럼프를 겪어야만 했다. 시험이 끝나서 그런가, 모든 게 무기력해졌… 더보기

오클랜드의 별미-2

댓글 0 | 조회 4,020 | 2006.06.28
이번에는 다른 레스토랑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1. Steak Restaurant. 맛있는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는 곳으로는.. 먼저, ‘ Lord Nelson’ … 더보기

오클랜드의 별미

댓글 0 | 조회 4,727 | 2006.05.12
유난히 맛있는 음식 먹으러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심지어 오클랜드에서도 이곳저곳 맛있는 것을 찾아 잘 다닌다. ^-^* ( 그래서 그런지 이 곳에 온 후 7 … 더보기

플랫, 또다른 나의 경험..

댓글 0 | 조회 3,853 | 2006.04.21
유난히 홈스테이 때문에 이런저런 일이 많았던 나는 남섬 여행 후 2개월 동안 YWCA에서 지냈었다. YWCA는 시티에 있는 accommodation 중 하나로 개… 더보기

앞으로 지낼 시간이, 지냈던 시간보다 더 짧게 남어....

댓글 0 | 조회 3,349 | 2006.03.20
정신없이 보낸 2005년.. 그리고 새로운 맘으로 맞이한 2006년.. 뉴질랜드로 어학연수를 온 후 지난 5개월동안은 General English를 들었었다. 기… 더보기

인생에 있어서 힘든 고개중 한 고개

댓글 0 | 조회 3,061 | 2006.02.17
1년 동안 가족과 떨어져서 외국에 나와서 공부한다는 것.. 처음부터 내겐 쉽지 않았다. 1년이란 시간이 내겐 길기만 하다. 6개월 전에 한국을 떠나기 전.. 내겐… 더보기

현재 남섬여행 에피소드

댓글 0 | 조회 2,983 | 2006.02.03
12월.. 2주간의 학원 holiday! 한 달 전부터 이 나라는 다들 크리스마스 준비에 떠들썩했다. 내겐 ‘첫 Summer Christmas’ 이었기에 나 역시… 더보기

뉴질랜드 여행에 대한 조언

댓글 0 | 조회 3,758 | 2006.01.27
오늘은 '여행'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한다. 난 1년이란 내 어학연수 기간동안 뉴질랜드의 최대한 많은 곳을 둘러보고싶다. 뉴질랜드 자체가 관광나라다보니 여행은 그리… 더보기

실망해버린 Kiwi

댓글 0 | 조회 3,816 | 2006.01.07
‘Kiwi’… 이 곳에서는 뉴질랜드 사람들을 ‘키위’라고들 한다. ‘키위’는 어떤 사람들일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내게 ‘키위’들은 대체적으로 친절하고 착한 사람… 더보기

내게 찾아온 슬럼프

댓글 0 | 조회 3,254 | 2005.12.24
'슬럼프' 라는 것이 내게 찾아왔나보다. 언제부터인가 나의 '영어'가 멈춰버렸다. 나는 그 전처럼 똑같이 생활하고, 공부하는데 이상하게도 멈춰버렸다. 시간은 자꾸… 더보기

우물안의 개구리가 가르켜준 교훈

댓글 0 | 조회 3,258 | 2005.12.08
길을 잃어버렸다. 아무도 모르는 곳에 혼자 '바보'가 된 채 가만히 서 있는 기분이었다. 그렇게 시간은 자꾸만 갔다.. L학원에서의 생활 시작. 첫 날엔 하루종일… 더보기

새로운 영어학원에서 ....

댓글 0 | 조회 3,225 | 2005.11.18
한국을 떠나서 뉴질랜드에서 지내기 시작한지 3개월에 접어들기 시작했고, 변화의 시점이 다가왔다. 지금 다니는 이 학원을 옮겨야 할 것인가 그냥 그대로 다녀야 할 … 더보기

뉴질랜드 파티문화에대해..

댓글 0 | 조회 5,038 | 2005.11.11
우리나라와 뉴질랜드의 차이점 중 하나는 ‘파티문화’ 우리나라에 비해 이 나라는 파티가 보편적인 것 같다. 뉴질랜드 오기 전까지 난 외국에서 하는 파티는.. 다들 … 더보기

영어에 관한 에피소드

댓글 0 | 조회 4,234 | 2005.10.25
오늘은 그 동안의 영어에 관한 에피소드를 몇 가지 얘기하고자한다. 사실 조금 창피하기도 하지만, 솔직히 소개하련다. ^-^; 지금의 키위 홈스테이를 시작했을 때의… 더보기

유학생활 2개월 그리고 향수병

댓글 0 | 조회 3,632 | 2005.10.11
어느새 이 곳에 온지 2달이 지났다. ‘벌써 2달이나..‘ 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아직 2달밖에..‘ 라는 생각에 답답해진다. 어쩌면 내게 가장 많은 변화가 있… 더보기

또 다른 홈스테이에서의 변화 ^^*

댓글 0 | 조회 3,388 | 2005.10.04
새로운 홈스테이 찾기도 쉽지만은 않았다. 내 조건에 딱 맞는 집이 어디 있겠는가. 그래도 한 번 겪어봐서 그런지 처음만큼 조건이 까다롭진 않았다. 더 이상 홈스테… 더보기

홈스테이에서의 악몽 2 -_-*

댓글 0 | 조회 3,540 | 2005.09.27
내 얼굴이 며칠 내내 하얗게 터 있으니깐, 학원 친구들이 내게 알레르기라도 있냐고 물었다. 집이 너무 추워서 그렇다니깐 다들 ‘왜 그 고생을 하면서까지 홈스테이를… 더보기

홈스테이의 악몽 1 -_-;;

댓글 0 | 조회 3,596 | 2005.09.27
이 곳에 온지 2주가 지난 후, 드디어 홈스테이가 결정되었다. St. Heliers 의 할머니 혼자 사시는 집이라고 하였다. St. Heliers 는 Missio… 더보기

버스에 대한 에피소드

댓글 0 | 조회 3,320 | 2005.09.27
처음에 오클랜드에 도착한 후 제일 큰 문제는 “지리” 누가 항상 따라 다니면서 가르쳐 줄 수도 없으니, 스스로 익히는 것이 시급했다. 은근히 길치에 방향치인 내겐… 더보기

뉴질랜드의 교통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

댓글 0 | 조회 3,094 | 2005.09.27
오늘은.. 뉴질랜드의 교통에 대해 얘기해보겠다! 뉴질랜드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차를 가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대중교통은 어쩌면.. 한국보다는 덜 발달되어 있는 것 … 더보기

학원에서의 첫 주

댓글 0 | 조회 2,944 | 2005.09.27
학원에서의 첫 주가 끝났다. 이제서야 조금 여기가 "뉴질랜드"라는 것이 실감난다 ^-^; '내가 너무 준비를 안 하고 온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자꾸만 들던 … 더보기

Trial Lesson시도..

댓글 0 | 조회 2,744 | 2005.09.27
어느덧 오클랜드에 온지 5일째에 접어들고 있다. 조금 답답하기도 하지만, 아직까지 내게 이 곳은 신기한 곳이다. ^-^;; 지난 이틀 동안은 Trial Lesso… 더보기

드디어 오클랜드 생활 시작

댓글 0 | 조회 2,932 | 2005.09.27
한국을 떠난 다음 날 오전 8시 오클랜드에 도착했다. 겨울의 차가운 아침공기와 아저씨가 날 맞이해주셨다. 학원과 홈스테이가 결정 될 때까지는 당분간 아저씨 집에서… 더보기

[1] 인생의 전환점? !

댓글 0 | 조회 2,753 | 2005.09.27
2005년 7월..풋풋한 22살의 여름에서야.. 비로서 내 인생의 전환점이 시작된다. 나는 현재 경희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는 3학년생이다. 금방이면 졸업이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