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의 기쁨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새해의 기쁨

1 3,124 뉴질랜드 코리아타임스
이제 2009년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많은 꿈과 희망과 기대로 설레게 합니다. 미래를 설계하고 마음을 새롭게 하고 각오를 다지며 성공적 한해를 자신합니다. 그래서 인생은 살만하고 가치있고 소중합니다.
 
슬픔과 어두움을 거둬 내고 밝고 자신있는 내일로 나아갑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은 모두 성취 될 수 있도록 성실하게 노력하고 봉사하고 명상하며 감사하게 자신을 일깨워 갑니다. 가진 것을 버리기도 하고 못 가진 것을 얻기도 합니다. 자신의 사유와 언어와 행위가 자신의 삶의 환경을 만듭니다. 새해의 희망을 그리며 붓다와 제자의 대화에서 살펴 봅니다.
 
어느 제자 하나가 병으로 고생하였습니다. 대소변을 못 가질 정도로 심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돌봐 주는 사람이 없었어요. 붓다는 그 곳으로 가셔서 그 이유를 물었더니 이렇게 대답합니다.

"제가 본래 게을러서 다른 사람이 어려울 때 도와 주지를 못했습니다."

제자의 이 말을 들으신 붓다께서는 서로서로 돕도록 일러 주셨습니다. 쓸쓸하고 외롭고 고통 당하는 사람을 보거든 "서로 돌보고 도와주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행, 불행은 자신이 그 배경을 만들어 갑니다. 종교는 다만 그 길을 진리적으로 제시하시고 이끌어 주십니다. 잘 이해하고 실천해 갈 때 비로소 지금보다 더 나은 내일을 기약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보다 남을 기쁘게 할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남이 나를 기쁘게 해 주기를 바랄 것이 아니라, 내가 남을 기쁘게 해 주어야 하겠다는 마음이 자신의 인생을 좋게 만듭니다. 아침에 눈을 뜨고 일과를 시작할 때 "내가 남편을 위해서, 아내를 위해서, 자녀를 위해서, 부모를 위해서, 친구를 위해서, 내 가게에 오는 손님을 위해서, 이웃과 사회를 위해서, 내가 만나고 아는 모든 사람들을 기쁘게 만족하게 해주자"

"하루에 적게는 한 가지씩 그 이상은 더 좋지만 기쁜 마음을 가지도록 일일일선(一日一善)을 하자! 나의 언어와 행위와 봉사로 가정과 직장과 사회를 밝게 하자" 이렇게 삶의 방향을 생각하고 바꾼다면 미움과 불평 불만은 사라지고 감사와 기쁨이 함께 하실 것입니다.

좋은 이웃도 생기고 외롭고 가난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때 삶이 아름다워지고 완성됩니다. 남을 기쁘게 하려고 하는 마음에서는 만나는 대상이 조금 부족하드라도 나의 역할로 보완 해 주고, 받아들이는 수용하는 마음이 생겨 그 마음이 평안해 집니다. 새해 삶의 일정이 많더라도 가족을 기쁘게, 이웃을 기쁘게 할 때, 되돌아오는 인심과 보람은 어려운 가정 문제와 경제를 회복하게 할 것입니다.

세계 경제 불황이 깊어지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주식과 펀드가 반 토막이 나고, 실직의 아픔이 크고, 잘 살고자 하는 희망과 기대가 움츠려 들 때, 정신적 자산이라도 없으면 그 마음은 더욱 위축되고 가난해 질 것 입니다.

행복과 불행은 외적 상황에 달려 있는 부분도 적지 않지만 또 한편 내적으로 어떻게 받아 들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괴롭다고 삶의 대열에서 이탈하거나 어려움을 혼자서 해결하려 하지 말고 친구나 절ㆍ교회를 찾아 짐을 부려 놓고 기쁨을 전하는 삶을 살 때 스트레스를 덜 받고 행복합니다. 고통 받는 이들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는 일과 자신의 행위가 타인에게 상처가 되는 것을 모르는 이들을 잘 가르쳐서 함께 살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이 살 만한 세상입니다.

어려울 때 일수록 자신을 비우고 낮추면서 남을 기쁘게 하려고 하는데서 응답을 구하시면 새해의 기쁨과 만족이 널 함께 할 것입니다. 어려울 때 인내하고, 다투지 않고, 원망하지 않고, 기쁨을 만들고, 기쁨을 따라갈 때, 웃음이 함께 하고 비즈니스도, 마음도 몸도 평안할 것입니다.

유구필응(有求必應)이라! '구함이 간절하면 반드시 응답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남을 기쁘게 하는 지혜가 자신의 막힌 통로에 희망이 될 것입니다.

행복한 새해를 만들어 가는 아름다운 기쁨에 마음을 열어 갑시다.

ⓒ 뉴질랜드 코리아타임스(http://www.koreatimes.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불자
스님 건강하시고 새해에는 좋은 법문 만들어서 중생들에게 깨우침을 주시기 바랍니다

[380] 고집(固執) - II

댓글 0 | 조회 1,646 | 2008.05.13
대원군은 자기의 고집 때문에 외부세계에 문을 굳게 닫아걸고 쇄국정책을 펴다가 앞선 서양문물을 받아들여 나라의 힘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놓침으로써 일본의 식민지배… 더보기

[379] 고집(固執) - I

댓글 0 | 조회 1,692 | 2008.04.23
'고집이 세다'는 말은 자기 생각이나 주장을 굽히지 않고 남의 말을 듣지 않는 것을 말한다. '틀이 세다'는 말도 같은 말이다.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 사람은 … 더보기

[378] 계산하고 산다, 저울질하고 산다

댓글 0 | 조회 1,785 | 2008.04.08
어린 시절 어머니가 먹을 것을 주면 형과 아우는 어느 것이 더 많은가, 어느 것이 더 맛있을까를 저울질하면서 서로 다툰다. 어머니나 아버지가 심부름을 시키려 하거… 더보기

[377] 떠남

댓글 0 | 조회 1,628 | 2008.03.26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어린 시절 고향을 떠나 객지생활 50년이 넘었으나 아련한 고향생각에 잠 못 이룬다. 고향 사람이라도 만나면 속없이 반갑고 고향을 주제로 한… 더보기

[376] 두 그루 참나무 이야기

댓글 0 | 조회 1,940 | 2008.03.11
어느 집 뒤 야트막한 야산에 참나무 두 그루가 있었다. 한 그루는 양지바르고 기름진 땅에서 곧고 튼튼하게 자랐다. 아침에 산책 나온 집 주인이 나무등걸을 쓰다듬으… 더보기

[374] 마음과 건강(Ⅲ)

댓글 0 | 조회 1,518 | 2008.02.12
조상의 삶과 마음도 자손의 건강에 영향을 준다. 몸은 마음을 담는 그릇이다. 삶과 마음은 세포 하나하나에 100% 저장된다. 동물의 체세포 하나만 있으면 똑 같은… 더보기

[373] 마음과 건강(Ⅱ)

댓글 0 | 조회 1,600 | 2008.01.30
마음을 이해하면 건강과 병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사람은 살면서 보고 듣고 배우고 경험한 것들을 모두 내 안에 담고 있다. 부모형제, 친인척은 물론, 학교 친구… 더보기

[372] 마음과 건강(Ⅰ)

댓글 0 | 조회 1,587 | 2008.01.15
캄캄한 밤에 인적이 끊어진 깊은 산 숲 속 길을 걸어가면 무서운 마음에 몸이 긴장되고 살갗에 소름이 돋으며 머리칼이 쭈삣 쭈삣 선다. 화가 많이 나면 숨이 가빠지… 더보기

[371] 불나방(Ⅱ)

댓글 0 | 조회 1,501 | 2007.12.20
불나방이 동심원을 그리면서 불꽃으로 다가 가는 것을 보던 매미가 '그러다가 불에 타 죽는다' 고 경고해 주어도 불나방에게는 그 말이 들리지 않는다. 불나방은 좋아… 더보기

[370] 불나방(Ⅰ)

댓글 0 | 조회 1,516 | 2007.12.11
불나방은 불을 보면 날아가서 동심원을 그리며 불꽃 주위를 맴돌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크게 원을 그리며 돌지만 차츰차츰 작은 원을 그리며 돌면서 점점 불꽃으로 다가… 더보기

[369] 뜻밖의 결과(Ⅱ) - 영감(靈感)

댓글 0 | 조회 1,498 | 2007.11.28
만유인력. 뉴턴은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모든 물체가 서로 끌어 당기는 힘(引力)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알키메데스의 원리. 알키메데스는 목욕하기 위해 … 더보기

[368] 뜻밖의 결과(Ⅰ) - 실수(失手)

댓글 0 | 조회 1,514 | 2007.11.13
비아그라. 최근 발기부전(勃起不全)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는 약이다. 원래는 심장질환을 치료하려고 개발되었지만 개발 의도와는 전혀 관계없는 결과를 얻게 되었다. 아… 더보기

[367] 모두가 내 탓(Ⅱ)

댓글 0 | 조회 1,480 | 2007.10.24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속담이 있다. 삶을 살면서 생긴 마음은 모두 저장이 되었다가 그 마음이 일어날 조건이 갖추어지면 다시 일어난다. 자라… 더보기

[366] 모두가 내 탓(Ⅰ)

댓글 0 | 조회 1,463 | 2007.10.09
일체는 내가 있어서 내 탓이다. 내가 말하고 행하여서 내 탓이다. 잘 한 것도 내 탓이고 잘못 한 것도 내 탓이다. 탓하는 그것이 내 안에 있어서 내 탓이다. 누… 더보기

[365] 남 탓하며 산다(Ⅱ)

댓글 0 | 조회 1,551 | 2007.09.26
시련을 겪으면 하늘을 원망하기도 합니다. “하늘도 무심하시지. 착하고 성실한 저에게 왜 이런 시련을 주십니까?” 뿌린 대로 거두는 것이 하늘의 이치입니다. 살면서… 더보기

[364] 남 탓하며 산다(Ⅰ)

댓글 0 | 조회 1,369 | 2007.09.11
여우가 길을 가다가 어느 집 담장 밖으로 넘어온 포도 넝쿨에 포도 송이가 탐스럽게 열려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여우는 입맛을 다시며 포도를 따먹으려고 힘껏 뛰어 … 더보기

[363] 나는 누구인가(Ⅱ)

댓글 0 | 조회 2,284 | 2007.08.28
성현(聖賢)들이 참된 복이 무엇인지 알려 주어도 알아듣지 못하고 참된 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를 몸소 보여 주었는데도 그렇게 살지 못하는 나는… 더보기

[362] 나는 누구인가(Ⅰ)

댓글 0 | 조회 2,007 | 2007.08.14
태어나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언제나 어디서나 또 부모형제자매, 친인척, 주위의 모든 사람에게 잘 한 것이 하나도 없으면서 잘 살았다고 내 세웠던 나는 누구인가? 아… 더보기

[361] 길 떠나 온 사연

댓글 0 | 조회 1,373 | 2007.07.24
그 부모한테 태어난 사연도 지금 이곳에 오기 위함이었습니다. 오줌 싸고 동 쌌던 것도 할머니 무릎 베고 누워 ‘옛날 옛날에…’ 이야기 듣던 것도, 엄마 등에 업혀… 더보기

[360] 물 웅덩이

댓글 0 | 조회 1,598 | 2007.07.10
깊은 산골짜기에 맑은 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어느 해 여름 큰 비가 와서 한바탕 물난리가 계곡을 헤집고 간 뒤에 물길을 가로막고 있던 황소만한 바위가 거센 물살… 더보기

[359] 머무름

댓글 0 | 조회 1,294 | 2007.06.27
구름도 흐르고 바람도 흐르고 물도 흐른다. 별도 흐르고 태양도 흐르고 달도 흐르고 지구도 흐른다. 이 온 천지에 있는 만물만상이 나고 존재하여 사는 것도 존재하여… 더보기

[358] 가진 것에 매여 산다(Ⅲ)

댓글 0 | 조회 1,386 | 2007.06.13
사람은 태어나 살면서 보고 듣고 배우고 경험한 것을 내 안에 담아 두고(가지고) 산다. 그리고 담아 둔 그것 밖에 모른다. 담아 둔 만큼만 행하고 산다. 더도 덜… 더보기

[357] 가진 것에 매여 산다(Ⅱ)

댓글 0 | 조회 1,393 | 2007.05.23
사람은 무엇이든지 마음에 담아두고 산다. 오감(五感)으로 느낀 일체 -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코로 냄새 맡고, 혀로 맛보고, 피부로 느낀 촉감 - 를 마음에… 더보기

[356] 가진 것에 매여 산다(Ⅰ)

댓글 0 | 조회 1,393 | 2007.05.09
사람은 가짐의 마음을 가져 온갖 것을 가지고 산다. 그리고 그 가진 것에 매여 산다. 처음 창조되어 마음이 없었을 때에는‘나’ 를 가지지 않아 ‘나의 삶’ 이 없… 더보기

[355] 동양인이 보는 달, 서양인이 보는 달

댓글 0 | 조회 1,481 | 2007.04.24
동양인이 보는 달은 아름답고 신비로우며, 때로는 낭만적이다. 예로부터 수많은 시인들이 달을 노래하였다. 중국 당나라의 이태백은 술이 취하여 강물에 비친 달을 건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