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도 이제는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가 대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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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도 이제는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가 대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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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내놓라 하는 고등학교들이 앞다투어 IB디프로마를 정규과정으로 채택하고 있다.

뉴질랜드 공립고등학교로는 처음으로 타카푸나 그라마 스쿨이 12,13학년(고2,3에 해당) IB 를 채택하고 ACG시니어칼리지는 실은 몇해 전만해도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가 이례적으로 AIC (오클랜드 국제고등학교)와 같은 학제인  7월 입학을 2013학년도 7월 부터 AIC 와 같이 Pre  IB 를 시작한다. 따라서 이제 학생들에게는 IB학교를 지역별 특성별로 선별하여 지원하고 다닐수가 있게 되었다. 한국은 물론 호주, 미국, 영국 등지에서는 반드시 그나라 고등학교 과정을 이수하여야 하고 IB는 AP(Advanced Placement) 와 같은 심화과정이므로 추가로 학위를 취득하여야 한다. 그러나 뉴질랜드는 유일하게 이 IB를 고등학교 2,3학년과정으로 인정하여 주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은 IB 하나로 고등학교 과정도 마치고 대학입학 심화과정도 끝내게 되므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되는 셈이다. 다시 말하면 IB 고득점을 받기가 다른나라 학생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확율이 높고 준비할 시간이 더 많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런 심화과정들이 뉴질랜드 고등학교들에게서 점차 확대 추세에 있는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첫번째는 뉴질랜드 교과과정인 NCEA, 영국 국제시험제도인 CIE보다 IB 가 우수한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대변한다고 보여진다. 다시 말하면 학생들에게 많은 양의 공부가 필요한 과정이지만 성공적으로 공부하면 여러모로 써먹을 곳이 많다는 이야기이다.

필자가 본 IB의 매력은 다른 것보다 모국어와 제2 외국어를 고3학년까지 반드시 하여야 한다는 점이다. IB 과정은 2년동안 6가지 영역의 과목을 나누고 선택하는데 제 1영역이 모국어이고 제2 영역이 제2외국어이다. 이 의미는 NCEA 와 CIE 에서 우리자녀들은 대부분이 점수따기 어렵다고 영어를 선택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언어 실력이 고2에서 멈추게 된다는 이야기 이다. 우리가 한국에서 고2와 고3의 국어 수준은 차이가 크듯이 여기도 마찬가지이다. 고2 와 고3 영문학의 깊이는 다르다. 또한 제2 외국어도 해야하기 때문에  언어지각능력이 많이 발달한다. 이는 지적능력 향상에도 많은 차이를 보이게 된다. 즉, 사고력 판단력 등이 성숙해 진다고 보면 된다.  만약 한국에서 온지 몇년 안되는 학생들은 모국어를 한국어로 제2외국어를 영어로 선택하면 된다. 대학 진학에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면 불리하다는 낭설은 그야말로 낭설이다. IB 프로그램의 목적은 우선 모국어를 잘하고 그 다음 제 2외국어 인 것이다.

그 다음으로 IB가 다른 프로그램에 비하여 좋은 점은 대학 지원시 너무 유리하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전 세계어디나 학력으로 인정되는 장점이 있어 별도의 파운데이션 스터디를 거치지 않고도 유명대학 바로 입학이 가능하다. 또한 북미권 나라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은 과목은 학점으로 인정되기도 한다.  한국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 나라는 IB 몇점이면 지원 가능 또는 합격 선이라는 기준이 다 있다. 따라서 특별한 어려움 없이 세계 명문대 지원이 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이러한 눈에 보이지 않는 IB 과정의 장점과 각 대학에서 IB출신자 선호도 증가추세 그리고  학부모들의 입소문을 힘입어 그야말로 IB가 대세인 셈이 되었다고 보여진다. 그 동안은 주로 후진국에서 그나라 교육제도에 학생들을 맡길 수 없으므로 시작된 프로그램이 이제는 글로벌이 되어 가장 좋은 고등학교 교과과정은 물론 대학입학 준비과정이 된 셈이다.

한가지 생각하여야 할 점은 내 아이의 적합성과 학업능력을 따지지 않고 무조건 보냈다가 낭패를 겪는 분도 있다. IB 과정은 정말 많은 양의 공부를 필요로 하는 과정이다. 학과목 공부는 물론이요 실험리포트 작성, 쪽지시험, TOK 그리고 졸업할때 쓰는 4000단어 에세이는 거의 석사학위 논문 수준이므로 에세이 작성 능력과 지적능력이 부족하면 결코 좋은 점수를 받을 수가 없다.  

이러한 고급 심화과정인 IB 과정을 여러 학교가 시작하지만 필자가 우려하는 것은 그 만큼 자질있는 교사를 뉴질랜드에서 확보가 가능할까 라는 것이다. IB 과정은 선생님이 아닌 학생들의 주도적인 학습을 유도하기 때문에  선생님의 자질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게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자기주도적 학습을 준비 시켜주려면 각 선생님은 더 많은 경험과 OJT (on the job training)를 수료한 교사들이 필요한데 뉴질랜드는 그런 교사를 수급하기가 쉽지 않기 떄문이다. 

새로 시작하는 학교들이 과목을 개설하고 여러 교과과정과 카운셀링이 정착하려면 최소한 졸업생들이 나오고 대학입학을 거치면서 3~4년에 걸쳐 발생되는 시행착오를 겪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AIC 의 경우는 각 분야 전문가를 전부 초빙하여 처음부터 환상적인 스텝을 구성하고 전략적으로 우수학생을 모집하여 4년이상을 꾸준히 투자하여 온 결과가 지금의 AIC를 만들어 주었다고 본다. 그러나 일부 IB를 시작한 학교들은 기존의 스텝과 가급적 틀을 바꾸지 않는 학교 시스템에서 IB만을 추가 메뉴(?)로 선정하였고 결국 이런학교들은 그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 2013년부터 시작하는 두 학교는 이런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고 과감한 투자, 학생을 위한 IB 프로그램 진행 등으로 제2 제 3의 베스트 IB 스쿨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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