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란 만병의 원인 또한 만병 통치 약!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가족이란 만병의 원인 또한 만병 통치 약!

0 개 1,332 새움터
부제: 자녀가 말을 듣지 않는다. 
 
이민 정착 과정에서 발생되는 어려움으로 인해 가정이 해체되거나 혹은 심한 갈등과 고통 속에 있다. 한국에서의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새로운 곳으로 떠나올 수 있는 용기, 살아가는 이유요 힘이었던 그 가족이 갈라지고 있다. 부모는 부모대로, 자녀는 자녀대로 힘들다. 나 하나 살기가 힘드니 다른 식구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이 자녀들이다. 자녀들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 부모인 데 그 부모가 힘든 상황이니 자녀들의 정신적 필요-인정해 주고, 사랑과 칭찬-을 채워 줄 수가 없다. 
 
이민정착이라는 엄청난 도전을 치르고 있는 부모 세대로서 힘든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 부모들은 아무리 힘들어도 자녀를 희생시키는 일은 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힘든 상황 때문에 자녀들이 희생되는 일이 벌어 지고 있다. 
 
예를 들면 남편과 관계가 힘든 한 부인이 있다고 하자. (특정 가정이 아님) 이 부인은 남편에 대한 섭섭함, 속상함, 원망, 미움이 마음과 생각 속에 가득하게 된다. 자신도 모르게 입을 열면 그런 것만 쏟아져 나온다. 엄마의 그런 말을 듣는 자녀는 무엇이 옳고 그른 지 분별할 수 없기 때문에 아빠가 너무 밉다. 그러니 아빠를 보면 인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말도 하지 않는다. 그 모습을 보는 아빠는 심하게 상처를 받고 그 원인을 부인에게 돌린다. 실제는, 자녀에게 조차 인정받지 못한다는 자신의 무능함, 좌절을 달리 표현할 길이 없어 아내에게 자녀 교육을 망쳤다고 심한 말을 한다. 
 
이런 상황에 노출되는 자녀는 자기 때문에 엄마 아빠가 싸운다고 믿게 되며 그 상황을 자신이 해결할 수 없다는 심한 고통 속에 빠진다. 그래서 자신을 비난하고 싫어한다. 낮은 자존감, 대인관계 기피 현상이 생기며 방문을 닫고 혼자 있으려고 한다. 자신의 고통을 잊어 버리고 싶으니 사이버로 도피를 한다. 그래서 인터넷 중독이 발생하게 된다. 그러면 부모는 인터넷 사용을 가지고 자녀를 나무라고 심하게 통제를 하게 된다. 자녀들은 더 이상 갈 곳이 없어 진다. 내재된 불안, 좌절, 미움이 나갈 곳이 없으니 자신에게 학대를 가하거나 부모를 향해 욕설이나 주먹질이 시작된다. 
 
부모로 인해 아프기 시작했으니 부모로부터 치료가 이루어 진다.
 
문제 자녀를 상담에 보내며 고쳐 달라고 부탁을 받으면 참 난감하다. 자녀의 이야기를 우리가 들어 주며 조금 건강해 지도록 할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부부 사이가 개선되지 않으면 상담의 노력이 잠시 효과가 있을 뿐 장기적으로 자녀의 변화는 어렵다. 
 
자녀의 문제로 상담을 요청하는 분들에게 우리는 부부관계 개선을 먼저 의논한다. (참고; 재혼 가정의 경우는 그것이 우선은 아니다.) 이민 정착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어려움들에 대한 이해와 대처방법을 조사하거나, 부부 대화법을 배우고, 성생활을 위한 노력을 강조한다. 아내들은 남편이 섭섭하게 생각되면 성을 거부하게 된다. 감정이 상하니 관계를 할 수 없다. 감정이 시키는 대로 할 뿐인데 결과는 남편을 향한 거절, 무시, 버림이 된다. 또한 남편은 아내의 감정을 이해하거나 존중하지 못하고 강제로 성을 요구한다. 자신의 본능을 따라 성행위로 아내의 감정이 좋아 질 것이라 믿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은 아내의 필요에 따른 것이 아니므로 아내의 감정은 더욱 상하게 된다.  이로 인해 부부 관계는 더욱 악화되어 자녀들에게 타격을 입힌다.  
 
상당수의 가정은 자녀를 위한다고 이민을 왔다. 그런데 자녀가 희생되고 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부부가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한 팀이 되어 서로 이해하고 지원하는 모습을 자녀에게 보여 주는 것이다, 그럴 때 자녀는 자동적으로 회복이 된다. 하지만 한 팀이 되는 것이 쉽지 않다. 다음 호를 통해 자녀를 위해 한 팀이 되는 부부 관계를 의논해 보자.
 
글>> 조정임: 새움터 멤버, 아시안패밀리 서비스 상담사 

일과 정신건강

댓글 0 | 조회 2,275 | 2014.07.23
장기적 실업이 인간의 정신건강에 치명적 악영향으로 작용하여 삶의 목적을 상실하고 사회로 부터 고립되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주요한 변수임이 이미 많은 연구를… 더보기

갈등을 기회로 만드는 지혜

댓글 0 | 조회 1,982 | 2014.07.08
갈등은 건강한 관계 형성의 중요한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살아 가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나 아닌 남과 모든면에서의 완벽한 합의나 일치를 기대하는 것은 어쩌면… 더보기

디지털 치매: 예방이 중요합니다

댓글 0 | 조회 2,724 | 2014.06.25
디지털 치매는 뇌 손상으로 인한 일반 치매와는 달리 아직 질병으로 분류하지 않고 있습니다. 디지털 치매는 기억력이 점점 쇠퇴하여 기억을 잘 못하는 반면, 일반적으… 더보기

디지털 치매: 당신의 뇌는 안전합니까?

댓글 0 | 조회 2,490 | 2014.06.11
박 여사님은 모처럼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점심을 먹으며 즐거운 수다를 떨고 있던 박 여사님이 갑자기 안절부절못하며 말했습니다. “어머, 나 집에 가스 불 안 끄고… 더보기

분노가 폭발할 때

댓글 0 | 조회 2,327 | 2014.05.28
저는 화를 잘 내는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상하리라만큼 화가 갑자기 폭발하는 상황이 몇있는데 그 중에서도 저를 가장 당혹하게 하는 것은 운전하다가 불쑥 터져 버… 더보기

건강한 분노

댓글 0 | 조회 2,111 | 2014.05.14
세월호 참사의 소식을 들으며 슬픔과 분노, 자괴감과 무기력함 등 만감이 교차하는 것은 분명 저 뿐만은 아닐 것입니다. 이 참사의 뒤에 숨겨진 각종 개인적, 구조적… 더보기

수면장애(Ⅱ)

댓글 0 | 조회 2,509 | 2014.04.23
불면증이 계속되면서 일상생활에 있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자, 결국 전문적인 치료를 받기 위해 상담실을 찾았습니다. 상담 전 저는 잠들지 못하는 이유가 오직 환… 더보기

수면장애(Ⅰ)

댓글 0 | 조회 2,837 | 2014.04.09
지난 해 10월, 집을 이사한 후 거의 한달 넘게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주된 이유는 새로 이사한 집의 바로 뒤 모터웨이에서 한밤중에 들려오는 차들의 소음 때… 더보기

오지랖으로 보화를 찾는다

댓글 0 | 조회 2,234 | 2014.03.25
한인 커뮤니티안에 오지랖이 넓은 분들이 많다. 오지랖이 넓다는 것은 자기 중심적이 아닌 남을 배려한다는 좋은 말이기도 하면서 한 편으론 남의 일에 콩나라 팥나라 … 더보기

“아들” 바라기 엄마의 버팀목

댓글 0 | 조회 3,038 | 2014.03.12
아들이 왜 갑자기 생각을 바꿔서 직장을 구하려고 인터뷰를 다녔는지 모른다. 아들은 짤막하게 “이제 때가 됐으니까”라고만 대답했다. 혹시라도 마음을 바꿀까봐 이력서… 더보기

“아들” 바라기 엄마의 기다림

댓글 0 | 조회 2,508 | 2014.02.25
병원에서 일하기 시작한지 한, 두해가 지나면서부터 나를 “맘 (MUM)”이라고 부르는 젊은 간호사나 간호 보조원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물론 내 나이가 많기도 하고… 더보기

“아들” 바라기 엄마의 첫 걸음

댓글 0 | 조회 2,198 | 2014.02.11
내 아까운 아들이 대학을 졸업한지 2년이 되었는데 아직도 실업자다. 잘났다고 믿었던 아들이 어쩌자고 직장을 않 얻고 (아니면 못 얻고) ‘백수’로 지내는가 말이다… 더보기

우울감과 우울증

댓글 0 | 조회 2,600 | 2014.01.30
“나 너무 우울해 우울증인가?”, “너 조울증이냐?”, “저 사이코 패스 같은 놈” 이런 말들을 들으면 저는 다양한 생각이 듭니다. 우선은 우울증이나 조울증 등의… 더보기

불안감, 편견없이 그대로 들어주자

댓글 0 | 조회 1,974 | 2014.01.14
2013년 한 해 동안 구글(Google)을 통해 검색된 증상 빈도수를 보면 임신, 독감, 당뇨에 이어 불안 증세에 대한 검색이 네 번째로 높다고 합니다. 사람은… 더보기

우리는 희망입니다

댓글 0 | 조회 2,161 | 2013.12.24

나도 몰라주는 내 아픔

댓글 0 | 조회 1,882 | 2013.12.11
경미씨는 부쩍 생각이 많아지고 불안하다. 뭔가 잘못되고 있는 것 같아서 더욱 많은 생각을 해보지만 불안 초조가 심해질 뿐이다. 남편에게 자신의 불안한 생각을 말해… 더보기

아버지와 자녀의 전쟁

댓글 0 | 조회 1,605 | 2013.11.26
J선생님은 부인의 권유로 상담에 오셨습니다. 아들이 대학을 위해 공부를 해야 하는 데 인터넷 게임을 너무 많이 하므로 아버지께서 인터넷 사용을 감시하고 매일 밤 … 더보기

우리 부부는 적군인가 아군인가

댓글 0 | 조회 1,835 | 2013.11.12
한 지붕 아래에서 적군과 대치하는 경험을 해 보지 않은 부부는 없을 것이다. 서로 가까이 있으니 수시로 전쟁을 치룬다. 미워도 그만큼 미운 적군은 세상에 없다. … 더보기

사랑하는 사람과의 동침 OR 적과의 동침

댓글 0 | 조회 1,891 | 2013.10.22
여성들은 종종 자신은 적과 동침한다고 한다. 왜 그렇게 사느냐 물으면 남편이 생활비를 주니까, 아이들이 어리니까, 이혼녀가 되는 것이 두려워서, 키워주신 부모님을… 더보기

현재 가족이란 만병의 원인 또한 만병 통치 약!

댓글 0 | 조회 1,333 | 2013.10.09
부제: 자녀가 말을 듣지 않는다. 이민 정착 과정에서 발생되는 어려움으로 인해 가정이 해체되거나 혹은 심한 갈등과 고통 속에 있다. 한국에서의 모든 것을 뒤로 하… 더보기

근심 걱정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

댓글 0 | 조회 3,236 | 2013.09.25
의사였던 빅터 프랭클이 악명 높은 유대 수용소에 있을 때 건강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의 차이를 조사를 했다. 그가 발견한 것은 심리적 차이였다. 근심 걱정 두… 더보기

감정 조절

댓글 0 | 조회 1,205 | 2013.09.10
감정 조절은 가정이나, 일터, 그리고 가까운 이들과의 좋은 관계 유지를 위해 상당히 중요하다. 감정이 일어나는 대로 표현을 하고 나면 후회가 따르고 관계에 어려움… 더보기

좋은 관계 유지

댓글 0 | 조회 1,414 | 2013.08.28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이 우리의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대단히 중요하다. 좋은 관계는 우리의 정신을 건강하게 하지만 관계가 깨어 지면 몸과 마음이 병든다. 또한… 더보기

자기 비하

댓글 0 | 조회 1,762 | 2013.08.13
자기 비하로 고통 하는 분들이 있다. 자기 비하가 심하면 자신을 존중하기 어렵고 자신이 가치 없는 존재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자신감도 떨어지고 항상 불안해 하며 근… 더보기

누구나 내 안에서 들려오는 목소리가 있다

댓글 0 | 조회 1,279 | 2013.07.23
누구나 내 안에서 들려 오는 목소리가 있다. 그 목소리는 우리를 기쁘게도 하고 슬프게도 한다. 때로는 우리를 슬프게 하는 목소리가 우리 자신을 지배할 때가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