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7] 적게 먹자 (小食平安) : 살 빼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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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적게 먹자 (小食平安) : 살 빼는 방법

0 개 3,088 KoreaTimes
  생활에 있어서 음식은 중요하다. 살기 위해 먹는다는 기본적 질서가 먹기 위해 산다고 할 만큼 그 욕구는 강열하다. 먹는다는 것처럼 즐거운 것은 없다. 맛있는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기쁨보다 더 한 것은 없다. 건강을 유지하고 맛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음식문화는 인류의 가장 오랜 유산이다.  인생의 다섯 가지 즐거움인 오욕락(五欲樂) 중에서 3번째 이니 상위에 속한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먹어도 너무 많이 먹는다. 먹다가 죽은 귀신은 얼굴색도 좋다고 하면서 먹고 먹는 맛의 유혹을 거절하지 못한다. 미식과 호식으로 과잉 섭취하여 비만과 당뇨, 고혈압, 중풍, 각종 성인병과 난치병을 유발한다. 그래도 절제할 줄 모르고 먹고 또 먹는다.  앞의 식사(음식물)가 위(胃)에서 소화되기 전에 또 섭취하여 장기의 피로가 누적되고 독(毒)이 쌓여 생명을 단축하게 한다. 운동도 부족하고 게으르기 이를 데 없어 숨조차 헐떡거리며 괴로워 한다. 한 번 누우면 일어날 수 없을 만큼 포식한다.

  인도의 어느 왕(王)은 끼니때 마다 진수성찬으로 너무 많이 먹어서 몸의 동작이 불편했다. 그는 현자를  찾아가서 살 빼는 방법을 물었다.

  현자는 왕에게 말 하기를,

  “대왕께서 살찌는 것은 첫째는 자주 먹기 때문이고, 둘째는 잠자기를 좋아하기 때문이고, 셋째는 권위 의식으로 잘난 체 교만하기 때문이고, 넷째는 근심걱정 없어 태만하기 때문이고, 다섯째는 일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만약 살을 빼고 싶거든 먼저 먹는 음식을 줄이고, 잠을 덜 자고, 교만한 생각을 없애고, 사람들의 민생문제에 대해 근심걱정을 많이 하고, 놀지 말고 일을 하여야 됩니다. 그렇게 하면 다시 건강하고 몸이 가벼워 질 수 있습니다” 라고 했다.  

  왕은 현자의 말을 듣고 기뻐 하면서 요리사에게 말했다.

  「이 말씀을 음식을 내올 때마다 먼저 들려 다오. 」

  그 후 요리사는 음식을 내 올 때 마다 이 말을 외었다. 왕은 이 말을 듣고 하루 한 숟갈씩 음식을 줄이면서 점점 적게 먹었다. 그래서 살이 빠지고 가벼워 졌다.
  
  사람들은 육체의 온갖 탐욕에 물들고 영적 성숙에 빈곤하다. 육체에 구속되고 노예가 되어 있다. 육신이 가볍고 자유로워야 영혼도 맑아지고 지혜로워 지는 지를 모른다.  그것은 인체의 각 장기의 기능들은 동시에 모두 활동하게 되어있지 않다. 위장이 활동할 때는 뇌와 신장의 활동이 둔화되고 신장이 활동할 때는 위장과 뇌의 활동이 줄어 덜기 때문이다. 이것은 밥을 많이 먹고 난 후에 졸리거나 사고력이 둔해 지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현대인은 덜 먹는 것이 역설적이지만 몸을 위하는 것이고 정신건강을 위하는 것이며 장수할 수 있다. 식사도 하루 3식에서 2식으로 줄여야 하고 소식해야 한다. 하루 세끼에서 두끼 만 먹으면 손해 보는 것 같고 배가 고파 어지럽고 체력 저하가 오지 않을까 걱정한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렇게 한 달 만 수련하면 가능하고 편안해진다.

  인도의 성자 마하트마 간디와 레슬링의 왕자 역도산은 오전에 먹지 않는 오전불식자(午前不食者)였고  태국의 스리무앙 잠롱은 1일 1식과 채식주의자다. 고성(高僧)들은 오후에 먹지 않는 오후불식자(午後不食者)들이 였고 그것을 생활화 하고 자신들을 절제하고 다스렸다. 그래도 쓰러지지 않고 더욱 건강하게 사회와 인류를 위해 빛이 될 수 있었다. 강한 의지력으로 잘못된 습관인 과음과 과식, 과로, 흡연, 정신적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야 생명력을 지닌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칼 보다도 만찬에 의해서 살해된다. 하루하루 적게 먹은 것을 생활화 하여 건강하게 가족과 오래 오래 살고 이웃과 사회에 등불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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