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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EE DAH DAY’ by John Ortberg

NZ코리아포스트 0 2,215 2011.08.24 17:20
키위 할머니를 통해 만나게 된 책인 ‘The Life You’ve Always Wanted’의 작가는 John Ortberg이다. 저자의 글 속에는 스트레스를 받으며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돌이켜 찾아야만 하는 행복해지기 위한 원칙들이, 우리가 살아가는 삶 속에 일어나고 있는 바쁜 일상의 예를 통해 재미있게 소개되고 있다.

저자가 어린 딸의 목욕을 시켜주고 수건으로 말려주려는 순간 어린 딸은 ‘DEE DAH DAY’라고 흥얼거리면서 원을 그리며 행복하게 춤을 추기 시작했다. 멈추지 않고 똑 같은 춤을 계속해서 추자, 저자가 “Stop with the dee dah day stuff, and get over here so I can dry you off. Hurry!(그 ‘dead dah day’ 그만하고 여기와서 말리자. 서둘러라!)”라고 외쳤다. 이때 어린 딸은 갑자기 “Why?(왜요?)”라고 질문을 했고 저자는 그 물음에 아무런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그는 당장 갈데도 없었고 해야 할 일도 없었고 만날 사람도 없었고 써야만 하는 글도 없었다. 그때 그는 깨닫게 된다. 자신은 그냥 습관에 사로잡혀 ‘Hurry!(서둘러!)’라고 외쳤다는 사실을. 목욕 후에 딸아이가 이렇게 기분 좋고 행복해 하는 순간, 그리고 기쁨(joy)이 있는 순간을 놓치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딸아이와 함께 뱅뱅 돌며 원을 그려가면서 반복해서 ‘Dee Dah Day’ 춤을 춘다.

아이들은 항상 ‘Do it again.(그거 또해요.)’라고 말한다. 그러나 어른들은 ‘Do it again.’은 너무 ‘monotonous(단조로운)’ 하다고 말한다. 뭔가 자극적이고 극적인 것이 없으면 ‘Joy(즐거움)’를 느낄 수 없는 어른들은 똑 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우리 또 한 번해요.’라고 외치며 깔깔깔 웃는 아이들의 천진 난만한 즐거움을 ‘지루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실 때, 만물을 창조하기 위해 어린 아이와 같이 ‘Do it again.’을 반복하셨고, 어린아이와 같이 “It was very good.”이라고 하시면서 즐거워하셨다.’라는 사실을 지적한다. 어린 아이와 같이 매일 매일 똑같은 일상을 반복하면서, 지루하고 즐겁지 않다고 불평하는 “우리는 죄를 지어 늙었고, 우리의 아버지는 우리보다 젊기 때문이다.(For we have sinned and grown old, and our Father is younger than we.)”라고 역설적으로 말한다. 영국의 유명한 작가 C. S. Lewis도 ‘Joy is the serious business of heaven.(즐거움은 천국에서 진지하게 해야 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저자는 또 ‘An Unhurried Life(서두르지 않는 삶)’에 대해 이야기 한다. 저자가 Chicago라는 대도시로 이주해서 바쁜 삶을 살게 되면서 도시에 사는 친구에게 어떻게 도시에서 잘 살아갈 수 있을까를 물었다. 긴 침묵 후에 그 친구는 “You must ruthlessly eliminate hurry from your life(너는 무자비할 정도로 너의 삶에서 ‘서두르기’를 제거해야 한다.)”라고 대답했다. 이 대화를 예로 들면서 저자는 ‘바쁜’ 것을 ‘hurry sickness(바쁘기 질병)’라고 정의한다.

현대인들은 좋은 음식이어서, 심지어는 가격이 싸서가 아니라 ‘because it is fast food(그러나 그것이 빠른 음식이어서)’ 패스트 후드를 먹는다. 우리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음식을 기다렸다가 의자에 앉아서 먹는 절차까지 생략하고 ‘Drive - Thru Lane’으로 차를 몰고 들어가서 음식을 바로 받아서 ‘운전하면서, 식당의 테이블이 아니라 자동차 좌석에 그대로 앉아서, 뉴스를 들어가면서’ 식사를 해결한다. 저자는 이러한 행동들을 ‘multiple-tasking(다중 업무)’이라고 표현한다. 현대에는 더 많은 일들을 한꺼번에 효과적으로 잘 해내는 사람이 최고의 능력자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다중적인 작업을 수행하는 현대인들은 피상적인 지식의 소유자가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필자의 지적이다. 예를 들면 Lincoln대통령은 책을 많이 읽지 않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책을 읽을 때 한 권의 책을 거의 암기할 때까지 곱씹어 읽고 또 읽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Lincoln의 전기 작가인 William Herndon은 “Lincoln read less and thought more than any man in his sphere in America. (Lincoln은 미국에서 자신의 분야의 어떤 다른 사람들보다도 덜 읽고 많이 생각한 사람이다.)”라고 표현했다. 현대인들은 많은 지식을 접하고 기술을 습득하지만 급하게 배우고 접하는 지식은 피상적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Hurry Sickness’의 또 다른 징후는 ‘a diminished capacity to love(줄어드는 사랑을 할 수 있는 능력)’이다. 사랑과 서두름은 근본적으로 서로 양립할 수 없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그는 이것을 ‘Sunset Fatigue(일몰의 피로)’ 때문이라고 정의 한다. 하루 일과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면 ‘다중 업무’에 시달린 현대인들은 가족들을 돌아보고 사랑해줄 힘이 더 이상 남아있지 않다는 것이다. 가족들과 나누어야 할 대화도 짧아져야 하고, 가족간에 해야 할 일들도 빨리 끝내야 한다. 결국은 가족간의 사랑은 우리에게서 떠나가게 된다.

그러므로 유명한 심리학자인 Carl Jung(칼 융)은 “Hurry is not of the devil; hurry is the devil.(서두름은 악마적인 것이 아니다 그 자체가 악마이다.)라고 그의 글에 썼다. 참고로 여러 연구 보고서들에 의하면 서두름과 생산성 사이에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고 한다. 깊이 생각해 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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