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NZ - 자주묻는 질문들(Ⅰ)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그것이 알고 싶다, NZ - 자주묻는 질문들(Ⅰ)

0 개 2,539 IAC
처음으로 유학을 가려고 준비하다 보면 궁금한 것들이 참 많다. 특히 외국 생활에 대한 환상과 막연한 설레임 그리고 낯선 곳과 영어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걱정거리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된다. 필자 또한 그렇지만, 여기서 오랫동안 거주하다 보면 너무나도 익숙하고 자연스러운 뉴질랜드 생활과 풍습들이 한국에서 보기에는 참 신기하고 놀라운 모양이다. 그래서 이 번호에는 한국에서 뉴질랜드로 오기 전에 궁금해 하는 질문에 대한 답변들을 모아 보았다.
 
>> 뉴질랜드에서는 영어만 쓰나요?
 
뉴질랜드는 영어와 마오리어가 공용어로 지정되어 있어요.  인구의 90%가 공식 국가 언어인 영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1987년부터 마오리어가 공식 언어로 채택되어 두가지 언어가 공용어로 사용되고 있어요. 

>> 이번에 뉴질랜드로 유학가게 됐어요. 거기 겨울 날씨는 어떤가요? 어떤 옷을 가져 가야 하는지도 알려주세요.
 
우선 한국은 북반구에 있고, 뉴질랜드는 남반구에 있어서 계절이 정반대에요. 그러니 한국의 여름인 6,7,8월이 뉴질랜드에서는 겨울이에요. 뉴질랜드의 겨울은 한국만큼 춥지는 않아요. 하지만 비가 자주오고, 바람이 많이 불어요. 그래서 체감 기온은 이보다 조금 더 춥게 느끼게 될거에요.

비가 자주 오고 바람이 부니까 바람막이 옷, 패딩같은 옷이 좋아요. 기모가 있는 옷도 좋고요. 점퍼도 몇 벌 가지고 오시면 좋아요. 비가 오는 곳에서도 입을 수 있는 방수 점퍼같은 거요. 주로 긴 옷을 가지고 오고 여자 학생이면 레깅스도 가지고 오세요. 양말은 많이 가지고 오면 좋아요. 여기에 양말이 좀 비싸기도 하고요. 품질도 한국산이 좋아서 그래요. 목도리와 모자도 가지고 오세요. 후드티 같은 옷이 이 곳에서 아주 유용해요.

>> 제가 고2인데 사정상, 1년 밖에 유학을 갈 수 없어요. 그 기간동안 영어가 늘까요? 

1년은 결코 짧은 기간이 아니에요. 이제까지 한국에서 배운 영어 실력보다 1년간 뉴질랜드에서 배우게 되는 영어 실력이 훨씬 더 빨리 향상될 거에요. 어학원에 다니지 말고 일반 고등학교에 가세요. 뉴질랜드 학교는 4학기로 구성되어 있어요. 2월 4월 7월 10월에 각 학기가 시작되요. 학교에 다니게 되면 영어와 기타 본과 과목도 다 배우는 거에요. 열심히 하시면 되요.
 
>> 뉴질랜드에서 유학하기에 어느 지역이 제일 좋을까요? 지방으로 가면 영어가 더 빨리 늘까요?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달라요. 우선 뉴질랜드에 오클랜드, 웰링턴, 크라이스트쳐치 등 잘 알려진 대도시는 3군데 정도되요.

그 중에서 오클랜드에 한국 유학생이 제일 많아요. 학교의 종류도 가장 많고 한국에 잘 알려진 학교도 가장 많은 도시예요. 유학생에 대해서도 이해의 깊이가 깊어요.

그 다음이 크라이스트쳐치인데 작년 9월경 지진이 일어나서 지금도 복구 중이에요. 그래서 지금은 한국인이 많이 없지만 크라이스트쳐치에서 공부했던 유학생들 중에 지금도 여전히 크라이스트쳐치가 좋아서 안 옮기는 사람이 많다고 듣고 있어요. 그 만큼 영어 배우는 환경으로는 좋은 곳이에요.

그 다음이 뉴질랜드의 수도인 웰링톤이에요. 행정도시이고, 교육도시이며 관광도시에요.

위의 3개의 대 도시를 제외하면 이제 중·소도시예요.
 
■ 더니든: 뉴질랜드 남섬의 동남쪽에 있는 도시예요. 펭귄, 고래 등을 볼 수 있는 도시예요. 한국인도 많이 없어서 영어 배우기는 그만이에요. 처음에 좀 외로울 수 있어요.
 
■ 넬슨: 남섬 최북단에 있는 조그만 도시에요. 반지의 제왕이 촬영된 도시예요. 한국인이 거의 없어요.
 
■ 타우랑아: 뉴질랜드에서 일조량이 가장 많은 도시예요. 그래서 와인으로 아주 유명한 도시예요. 좋은 학교가 아주 많아요.
 
■ 해밀턴: 와이카토 대학교가 있는 도시예요. 와이카토 강이 도시를 가로 지르고 있어서 아주 아름다워요. 한국인이 많이 없고 오클랜드와는 2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곳이어서 유학생들의 인기가 있는 곳이에요.

이외에 지방 소도시에 가는 것도 좋아요. 처음에는 많이 힘들고 외로울 수 있으나, 대도시에 비해 학비도 저렴하고 영어와 문화를 더 깊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요. 하지만 적응을 잘하지 못하고 다시 대도시로 옮기는 것을 자주 봐요. 그리고 초.중.고학생이 아닌 어른의 경우에는 대도시가 더 좋을 것 같아요. 소도시로 가면 어른들이 할 일이 없어 무료해 해요.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