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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

기후변화 이야기

0 개 3,130 NZ코리아포스트
지난 1월 중국 북경에는 폭설이 내렸다. 1951년 이래로 가장 심한 눈으로 기록되었다. 도로가 차단되는가 하면 기차 항공기 등 교통이 두절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그 즈음에 서울에도 3.3m에 달하는 눈이 내렸다. 또한 2월 미국 뉴욕에도 때 늦은 폭설이 내렸다. 이에 따라 많은 지역에 정전 사태가 발생하는가 하면, 미국 연방정부 업무가 마비되었다. 지난겨울 지구 북반구에서는 흔치 않은 눈 소동으로 시끄러웠다.

이웃 나라인 호주에는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남부지방의 가뭄은 2000년대 들어 더욱 심해지고 있다. 머레이 강물에 의존하는 곡물 생산이 반으로 줄어들었다. 여기에는 쌀 생산도 포함된다. 목축업도 큰 타격을 받기는 마찬가지다. 계속되는 가뭄으로 산불 발생 빈도가 높아져 일반인의 주거생활마저 위협을 받고 있다. 게다가 이런 가뭄현상은 더 심화되리라는 전망이다.

이러저런 기후변화 소식은 세계 방방곳곳에서 들려 온다. 이제는 남의 나라 얘기로만 접어 둘 수 없는 실정이다. 기후변화 조짐의 느끼는 정도는 다를지 몰라도 세계 어디에서나 흔하게 발생하고 있다.

인류의 산업혁명이후 지난 100년 동안 지구 온도가 0.8℃ 높아졌다. 이온도 변화로 세계 곳곳에서 여러 가지 기후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우리가 피부로 느끼는 바와 같이 지역에 따라 폭우성 강우가 잦아 졌고, 가뭄이 더 심해지고 있으며, 태평양 한 가운데 섬나라에는 해수면이 높아져 바다 속에 잠길까 걱정이 대단하다. 또한 세계 여러 지역의 태풍의 발생 빈도가 눈에 뛰게 늘어난다.

 
그러면 이런 기후변화는 왜 발생하게 되는 걸까? 지구의 온실가스 발생이 늘어남에 따라 일어나는 현상으로 설명한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만들어 내는 탄산가스, 메탄가스 등이 주범이다. 인류 생활의 편의성을 위하여 사용되는 각종 에너지로, 그리고 우리 식량을 확보하기 위한 곡식과 축산물 생산과정에서도 이들 가스가 만들어 진다. 그리고 이들 가스는 지구의 온도를 높이는 온실 역할을 하게 되어 지구 온실가스로 불린다.

이런 기후변화의 초기에는 따뜻한 겨울로 한겨울이 편안할 수도, 한해의 곡물 생산량이 늘어 날 수도 있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오기도 한다. 그러나 결국에는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대부분 부정적인 결과가 더 많다. 무엇보다도 우려할 사항은 이러한 온도 변화가 새로운 온도증가를 촉진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2100년 까지는 1.6℃에서 6.9℃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반갑지 않은 전망이다. 그렇게 되면 인류가 감당할 수 없는 재앙 수준의 기후변화를 초래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100년간 1.5℃ 까지만 올라가도록 온도변화를 완화시키는 우리의 노력이 필요하다. 우선 우리의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이런 정책을 펴고자 하는 정당을 지원 하면서, 우리의 일상 경제활동에서 이런 정책을 채택하는 제품을 우선 구입하란다. 그리고 진부한 얘기로 들릴지 모르지만 1년에 한 그루 이상 나무를 심어야 한다. 또한 이런 활동을 지원하는 캠페인을 우리 주변에서부터 전개하라고 당부한다. 기후변화를 우리가 적응해 나갈 수 있는 범위로 묶어 두자는 얘기다.

 
기후변화를 줄이려는 세계적인 노력은 고무적이다. 특히 과학기술의 발전에 기대를 건다. 태양열과 바람을 이용한 발전설비의 개발 등이 그것이다. 또한 이러한 정책을 채택하기 위한 세계기구의 활동도 활발하다. 그러나 현실적 대안 개발에 나라마다, 산업체마다 이해가 서로 달라 타협점을 찾는 데 너무 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니 세월만 보내는 느낌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의 선택은? 오늘 우리가 해야 하는 노력은 그리 어렵지 만은 않아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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