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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 - 가까우면서도 가까이 하기 힘든

댓글 0 | 조회 1,415 | 2014.09.24
싫어하는 것/무서워하는 것 중에 아기가 있다. 네 발로 기어 다니던, 두 발로 걸어 다니던, 크던 작던 상관 없다. 아기를 보면 가장 먼저 느끼는 감정은 거부감이다. 그것은 실로 … 더보기

부산여행 - 下

댓글 0 | 조회 1,172 | 2014.09.09
부산 여행에서 이런 저런 재미 있는 에피소드들이 있었지만 - 고작 1박 2일 사이에 그렇게 많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게 놀라울 정도로 - 그 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는 건 여행… 더보기

부산여행 - 上

댓글 0 | 조회 970 | 2014.08.26
부산은 3년만이었다. 아니, 2년만이던가.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오랜만이라는 것은 확실했다. 비록 가는 길은 입석이었지만, 그래서 다섯 시간 반 내내 딱딱한 바닥에 앉아서 가야 … 더보기

향수, 향기와 기억

댓글 0 | 조회 1,353 | 2014.08.13
후각이 예민한 편이다. 어릴 적부터 그래왔다. 소설 <향수>의 주인공처럼 초인적이거나 하진 않지만, 그래도 꽤 냄새를 잘 맡는다. 누가 어떤 꽃 향기의 향수를 뿌리고 왔… 더보기

애마-아니, 말 말고

댓글 0 | 조회 1,760 | 2014.07.24
운전 면허를 땄으니 당연한 일이겠지만, 내게도 자동차가 있다. 작고 까만 소형차로, 이름은 심플하게 모닝이라고 부른다 (난 내가 가진 모든 기계들에게 이름을 붙여준다. 그냥 그런 … 더보기

고양이-우리와 가장 비슷한 동물

댓글 0 | 조회 1,653 | 2014.07.09
출근한 어느 주말이었다. 이 무더운 날씨, 나와 마찬가지로 좋던 싫던 이런 날에조차 직장에 나와야 하는 모든 이들을 애도하며 편의점에 들렀다. 열심히 음료수를 고르고 있는데 뒤에서… 더보기

우주-언젠가 돌아갈

댓글 0 | 조회 1,288 | 2014.06.25
언젠가 꼭 가보고 싶은 곳 중에 우주가 있다. 우주의 어디? 라고 물으면 대답이 조금은 궁해지고 만다. 나폴리, 라던가 리스본, 처럼 딱히 명칭이 정해져 있는 곳에 가고 싶은 것이… 더보기

명동 - 낯섦과 익숙함의 교차로

댓글 0 | 조회 1,317 | 2014.06.10
사실 한국에 살던 때에도 명동에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다. 아주 멋지고, 그래서 놀기 좋은 동네라는 표현은 들어보았지만 직접 보지는 못했다. 그런 명동을, 아주 우연한 기회로,… 더보기

놀이터

댓글 0 | 조회 762 | 2014.05.28
어른이 되었어도, 놀이터를 지나칠 때마다 뛰어들어가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사실 10대 후반까지만 해도 아무렇지도 않게 어린아이들의 틈바구니에 끼어 그네를 타고 미끄럼틀을 내려왔지… 더보기

가메야마 - 만족스런 고독

댓글 0 | 조회 1,782 | 2014.04.24
출장 차 일본에 간 적이 있다. 도쿄나 교토, 오사카처럼 화려하거나 유명한 곳은 아니었다. 오히려 정반대였다. 아주 구석진 도시로, 그나마 ‘도시’라는 표현을 써주는 것도 어디까지… 더보기

게임 - 모든 이들을 위한 즐거움

댓글 0 | 조회 1,228 | 2014.04.09
게임을 좋아한다. 중독까진 아니더라도, 이틀에 한 시간 정도는 즐기곤 한다. 온라인 게임은 하지 않는다. 예전에는 동생이나 사촌 등이 하자고 열심히 졸랐을 때 설득 당해 조금 하긴… 더보기

머그컵 - 서서히 덥혀지는 손

댓글 0 | 조회 1,557 | 2014.03.26
애지중지하며 모으는 것들 중에 머그컵이 있다. 말 그대로 정말 머그컵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마실 것을 담는 컵들. 대부분은 원통형에 둥그런 손잡이가 달린, 정말 멋 없을 … 더보기

목욕 - 쉬었다 가기

댓글 0 | 조회 1,554 | 2014.02.26
기회가 된다면 좀 더 자주, 기왕이면 매일매일 하고 싶은 것 중에 목욕이 있다. Take bath, 그러니까 단순히 몸을 씻는 샤워가 아닌 ‘목욕’이다. 말 그대로 욕조에 몸을 푹… 더보기

음악에 관한 두 번째 이야기

댓글 0 | 조회 1,018 | 2014.02.12
얼마 전에 어떤 노래를 발견했다. 정말 끝내주게 아름답고 들을 때마다 슬픈 노래라서, 매일 적어도 세 번씩은 꼭 듣고 있다. 누구에게나 있지 않을까. 어쩌다가, 우연찮게 발견해버린… 더보기

외출 - 짧은 여행

댓글 0 | 조회 1,159 | 2014.01.30
한국에 오고 나서부터 부쩍 는 것이 있다면, 외출이다. 심심한 오클랜드에서 살던 때와는 대조적으로 거의 주말마다 외출을 하곤 한다. 보통 멀리 나가므로 - 지하철로 한, 두 시간 … 더보기

결혼 - 머나먼 이야기

댓글 0 | 조회 1,565 | 2014.01.15
사촌 오빠의 결혼식이 있었다. 가까운 가족이 결혼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그래서인지 위화감이 굉장했다. ‘예쁘게’ 차려 입고 와야 하는 것은 거의 기정사실이었기에 평소라면 절대로 입… 더보기

땅도 하늘도 바다도 아닌

댓글 0 | 조회 1,189 | 2013.12.24
땅이냐, 바다냐, 하늘이냐. 그렇게 묻는다면 난 옵션 중엔 없는 대답을 내놓을 것이다. 지하라고. 뉴질랜드에서 사는 동안 가장 그리웠던 것을 꼽으라면 단연코 지하철이 (첫 번째는 … 더보기

즐거운 노동

댓글 0 | 조회 1,177 | 2013.11.26
집에 혼자 있는데도 빨래가 산더미처럼 쌓이곤 한다. 그것도 아주 자주. 이럴 땐 무척 당혹스럽다. 게다가 성미상 미루는 것에도 매우 소질이 없는지라 거의 사나흘에 한 번 꼴로 세탁… 더보기

즐거운 자기 재확인

댓글 0 | 조회 585 | 2013.11.12
쇼핑을 좋아한다. 옷을 사거나 책을 사는 등의, 좋아하는 물건들을 사는 것만을 말하는 게 아니다. 일상 생활에 필요한 식료품이나 생필품을 사러 가는 일도 모두 즐겁다. 단순히 돈을… 더보기

운전 - 핵심 감정들의 풀코스

댓글 0 | 조회 1,408 | 2013.10.23
운전은 몇 달 만에 처음이었다. 고등학교 때는 자동차가 무서워 생각도 하지 않았고, 대학 때는 버스나 배를 타고 다니면 되겠지, 하고 막연히 생각한 탓에 불과 작년까지만 해도 무면… 더보기

화장 - 복잡한 신비로움

댓글 0 | 조회 1,046 | 2013.10.08
회사에 다니면서부터 나는 사회인이 되었고, 사회인이 되면서부터 시작한 것이 있다. 화장이다. 나는 그것에, 마치 낯설고 어려운 동물을 대하듯 다가가고 있다. 조심스럽게, 신중하게.… 더보기

기계, 우리들의(아직은 불완전한) 동반자

댓글 0 | 조회 802 | 2013.09.24
얼마 전부터 노트북이 말썽이다. 또. 포맷한지 얼마나 됐다고 말썽인지, 마치 혼나도 혼나도 말썽을 피우는 꼬마 같다고 생각하며 좌절하고, 화를 내고, 투덜거렸다. 물론 그런 꼬마들… 더보기

예쁜 것과 아픈 것

댓글 0 | 조회 878 | 2013.09.11
모든 여자들은 원하는 만큼 근사한 신발들을 가질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여자니까. (물론 그렇다고 해서 내가 남성들의 자유로운 신발 소유권(?) 및 선택의 폭을 비하하는 것이라고… 더보기

바뀌지 말았으면 하는 것들

댓글 0 | 조회 788 | 2013.08.28
누구에게나 삶의 패턴은 있다고 생각한다. 일종의 규칙, 루틴, 어겨선 안 될 불문율, (이런 조잡한 표현을 사용해도 좋다면) 징크스. 나는 두 말 할 것도 없고, 주변 사람들만 봐… 더보기

머리카락 - 내 것이면서 내 것이 아닌 것

댓글 0 | 조회 1,017 | 2013.08.14
한국에 와서 한 달이 지난 후, 머리를 잘랐다. 2년만이었다. 목까지 오지도 않도록, 귀 아래에서 찰랑거리도록 단칼(가위?)에 싹둑. 내 잘린 머리를 두고 많은 질문들과 더러는 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