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오클랜드 도심의 한 공영주택에서 90대 노인이 사망한 지 여러 날이 지난 뒤에서야 발견됐다.
오클랜드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월 17일(수) 밤에 마운트 앨버트(Mount Albert)의 아타와이(Atawhai) 레인에 있는 공영 아파트(유닛)에서 92세의 한 노인(여)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시신은 사망한 지 일주일 정도 지난 것으로 보였는데, 경찰은 별다른 범죄 혐의는 없이 노인이 자연사(natural causes)한 것으로 보면서 부검과 함께 검시의에게 이번 사건을 통보했다.
한 이웃 주민은, 노인은 평소 이야기는 곧잘 하곤 했지만 귀가 어두웠고 절대로 보청기를 사용하지 않아 돌보는 사람이 깨우는 데 종종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한 주민도, 사건 직후 경찰관들이 지난 2주간 동안 수상쩍은 일을 보았거나 또는 누군가가 방문했는지를 주민들에게 확인했다면서, 이웃 주민들이 무척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레인에는 주택부(Housing NZ) 소유의 플랫형 아파트가 있으며 주로 노인들로 구성된 총 63세대가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