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이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 Ghost Pepper를 먹고 눈물을 흘리며 소리를 지르는 등 고통으로 소동을 일으킨 후, 그 부모가 경고하고 있다.
10살과 12살의 형제는 지난 월요일 파라파라우무의 맥클린 스트릿에 있는 스케이트 공원에서 Ghost Pepper먹기에 도전했다.
이 고추는 세계에서 가장 매운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인도의 부트 졸로키아(Bhut Jolokia)라는 이름이 원조인 이 고추는 한국의 청양고추보다 100배 맵고 타바스코의 매운 소스보다 약 400배나 더 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가들은 이 고추를 그냥 먹는 것이 생명에 위협을 받을 정도이지만, 실제로 사람들은 약간 맛만 보고도 엄청난 통증 등에 괴로와하게 된다.
파라파라우무에서 Ghost Pepper를 먹은 10대 소년 형제 중 형은 이 고추를 동생보다 조금 더 먹은 후, 눈물을 흘리며 집으로 돌아와 소리를 지르며 머리를 샤워기에 두었지만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고 그의 엄마가 말했다.
두 소년은 모두 다음날도 아팠고 소년들의 엄마는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매운 고추 먹기에 도전했다가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음을 경고했다.
그녀는 다른 부모들도 이 사실을 알고 아이들에게 미리 교육을 해서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공원 등 아이들이 모인 장소에서 매운 고추 먹기 등에 도전하도록 유도되는 경우가 있고, 호기심 많은 아이들은 그 뒤의 상황을 예상치 못하고 쉽게 그것을 시도한다고 소년의 엄마는 말했다.
그녀는 자신의 집이 공원까지 걸어서 2분 거리이지만, 당분간 아이들이 공원에 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아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해 어려운 상황에 빠지게 되는 등 공원이 괜찮은 장소라고 믿을 수 없다고 그녀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