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5일, 크라이스트처치에 있는 두 곳의 사원을 총기 난사로 공격한 테러범은 페이스북을 통해 테러 현장을 생중계했다.
뒤늦게 신고를 받은 페이스북에서는 해당 영상을 삭제했지만, 이를 내려받은 사람들이 다시 업로드해 테러 현장 영상이 공유되는 문제점에 대한 비난을 받았다.
페이스북 측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에 끔찍한 테러 공격 동영상이 생중계된 것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회사측에서 다양한 피드백에 귀기울이고 있으며,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규칙을 강화하는 등 즉각적인 추가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몇몇 뉴질랜드 백인 우월주의 등 인종차별주의 단체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계정을 다시 사용하지 못하게 조치되었다.
이러한 단체는 Lads Society, United Patriots Front, Antipodean Resistance 및 National Front New Zealand 등이 포함되었다.
페이스북이나 Instagram에서 백인 민족주의나 분리주의를 찬양,지지 또는 대표하는 것은 이제 완전히 금지되었다.
페이스북에서는 이전의 커뮤니티 표준 위반을 포함해 여러가지 제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고, 동영상 탐지를 피하기 위해 편집된 유해한 동영상도 신속하게 파악하고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 개발을 위해 투자하고 있다.
또한 이 회사에서는 뉴질랜드의 자신다 아던 정부가 크라이스트처치 테러 이후 만든 Royal Commission과 협조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