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5일 크라이스트처치 총기테러가 발생한지 10일째 되는 24일 일요일 밤 해글리 공원에는 5만명 가까운 사람들이 추모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기 테러로 인해 크라이스트처치 두 곳의 사원에서는 50명이 사망했고, 지난 금요일 테러 현장이었던 사원들이 문을 다시 열었다.
린우드에 있는 사원 주변의 작은 쇼핑 센터에 있는 세 곳의 비지니스들만이 23일 토요일부터 다시 영업을 시작했고, 크라이스트처치 테러 지역 주민들은 테러 충격에서 벗어나 조금씩 일상에 복귀하고 있다.
24일 일요일 저녁에 노스 해글리 공원에서 열리는 집회에는 약 5만 명의 추모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저녁 5시부터 이 곳에서는 무슬림과 기독교 지도자들, 오페라 가수와 카파하카단의 공연, 추모 기도 등이 있을 예정이다.
이 집회는 브라이언 아담스 콘서트가 테러로 인해 취소되어 그 무대를 사용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총기 테러가 발생한 후 뉴질랜드인들은 "You are Us" 또는 "Love No Hate" 등의 문구와 함께 기도 중 테러를 당한 이슬람인들이 혼자가 아님을 강조하며 함께 연대하며 추모하고 있다.
자신다 아던 총리는 총기 테러 후 전격적으로 총기 규제법을 단행했고, 반자동 무기와 소총에 대한 금지령을 발표했다.
지난주 금요일 오후에는 희생자들을 위한 2분간의 묵념 시간을 전국적으로 가졌고, 크라이스트처치 메모리얼 파크 공원묘지에서는 희생자 26명을 위한 합동 장례식이 진행되었다.
▲참고 이미지 : 오클랜드 도메인에서의 추모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