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발생한 이슬람 사원 테러 사건을 악용해 금융기관 등을 빙자한 기부금 사기 사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웨스트팩(Westpac) 등 국내 여러 은행들은, 고개들에게 은행이 기부금을 접수한다는 사기 이메일들이 보내진 사실을 발견했다면서 고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웨스트팩 은행은 성명서를 통해, 사건 이후 일부 지점들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메일을 접수했다는 고객들의 전언이 있었다면서, 이는 절대로 은행 측에서 보낸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은행 측은 고객들의 주의를 당부하면서 만약 이와 같은 메일을 받게 되면 phishing@westpac.co.nz로 다시 보내주기를 요망했다.
현재 이번 테러와 관련돼 공식적으로 기부금을 모금하는 창구는 온라인 모금 전용 웹사이트인 ‘기브어리틀(https://givealittle.co.nz/cause/christchurch-shooting-victims-fund)’이다.
3월 19일(화) 저녁 9시 30분 현재 이곳을 통한 기부에는 모두 8만500여명이 참여해 659만달러가 넘는 기부금이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