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적인 총기난사 테러 " 아던 총리, 총기 규제 강화-법 개정

"비극적인 총기난사 테러 " 아던 총리, 총기 규제 강화-법 개정

0 개 5,309 노영례기자

[업데이트 7:50PM 16th March 2019) 3월 15일 금요일 오후 1시 40분, 크라이스트처치 해글리 공원 인근에 있는 두 곳의 이슬람 사원에 무장 괴한이 침입해 총기를 난사했다. 

 

총격은 Deans Ave에 있는 이슬람 사원에 반자동 총을 난사하는 것으로 시작되어 이후 Linwood의 사원에서도 두번째 총격이 발생했다.

 

이 비극적인 총기난사 테러로 금요일 밤 9시 공식발표된 희생자는 49명, 부상자는 42명이다. 첫번째 총격이 발생했던 딘스 에비뉴에 위치한 사원에서는 41명이 숨지고, 두번째 총격이 있었던 린우드 사원에서는 7명이 사망했으며, 1명은 병원에서 숨졌다. 

 

 

부상자 중 4살 소년은 오클랜드 아동전문 병원인 스타쉽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총기 난사 테러 용의자로 3명이 체포되었다. 금요일에는 3명의 남성과 1명의 여성 등 모두 4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 중 한명은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을 때 경찰을 도우려고 한 시민으로 밝혀져 석방되었다. 경찰은 법원에 출두한 Brenton Tarrant 이외 두 명에 대한 조사를 계속 진행 중이다.

 

테러범 중 한 명인 28세의 호주 시민권자인 Brenton Tarrant는 토요일 오전에 크라이스트처치 법원에 출두했다. 그가 출두한 법원 외부에는 테러 희생자의 가족이 나와 그의 얼굴을 보기 위해 기다리기도 했다. 법정은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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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성은 남성 더니든에서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진 Waverly지역의 Sommerville Street의 주택은 경찰이 수색하며 밤새 출입통제되었다.

 

호주 당국에서는 체포된 총기 난사범 중 한 명이 호주 시민권자이자 극단주의자임을 확인했다.

 

 

총을 쏜 사람 중 한 명은 헬멧에 달린 카메라를 통해 사건 현장으로 가는 모습과 사원 안으로 들어가 총기를 난사하는 장면 등을 페이스북에 17분 동안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했다.

 

 

경찰은 페이스북에 이 영상을 내려줄 것을 요청했고, 현재는 보이지 않는다.  경찰은 일부 페이스북 실시간 라이브 영상을 저장한 사람들은 충격적이 영상을 온라인으로 게재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범인이 사용한 총기는 지난 2017년 사용허가를 받은 것들로 알려졌다.

 

자신다 아던 총리는 테러 공격에 대해 "뉴질랜드에서 가장 어두운 날"이라고 표현했다. 

 

그녀는 금요일에 두 번의 브리핑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으며, 토요일 오전 다시 브리핑을 했다. (맨 위의 영상) 아던 총리는 총기법을 바꿀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아던 총리는 토요일 28세의 테러범이 출두하는 법원에 일반인에게 공개는 되지 않으며 미디어에게만 공개된다고 밝혔다. 그녀는 테러범이 수년동안 뉴질랜드의 여러 곳에 거주했지만, 요주의 인물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아던 총리는 'Early Indication'에 파키스탄, 터키, 사우디 아라비아,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가 포함된다고 브리핑에서 말했다.

 

Lianne Dalziel 크라이스트처치 시장은 토요일 아침 브리핑을 통해 뉴질랜드에는 이런 종류의 극단주의가 흔하지 않다며 뉴질랜드 출신이 아닌 테러범이 증오를 마음에 담고 와 비겁한 행위를 했다고 언급했다. 그녀는 증오를 다루는 유일한 방법은 공동체가 사랑으로 함께 할 때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Lianne Dalziel 시장은 카운실 직원이 장례식 준비를 돕기 위해 희생자 가족들과 협력 중이라고 말했다.   

 

헬렌 클락 전 총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이 17분동안 스트림되는 잔인한 테러 현장의 동영상을 중단시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증오의 메시지를 SNS에 올리고 테러에 나서면 사람들은 그걸 지켜보는 등 소셜 미디어의 문제점 또한 지적했다. 또한 뉴질랜드에서의 총기규제 강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스카이 뉴질랜드는 총기 테러 사건으로 인한 고통스러운 장면이 들어있는 영상은 공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될 때까지 스카이 뉴스 오스트레일리아를 플랫폼에서 제거하기로 결정했다.


마이크 부시 경찰 청장은 테러에 대한 복잡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사망자와 부상자의 가족을 포함한 공격의 희생자에 대한 지원과 복지를 제공하고 보장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사건 당시, 신고 전화를 받고 36분 만에 범인이 경찰에게 붙들린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3시 15분에는 혹스베이 병원에서 발생한 위협으로 인해 병원이 일시 폐쇄되었지만, 경찰이 병원과 주변 지역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 결과 직원이나 시민에게 아무런 위협이 없다고 판단되어 저녁 6시 36분경에 해제되었다. 

 

뉴질랜드 전역에서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미움 아닌 사랑" 오클랜드 아오테아 광장에서는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추모식을 가졌다.


타우랑가에서는 16일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 추모식을 한다.


기브어리틀 기부 페이지에서는 희생자 돕기 기부금 모금액이 2백만 달러를 넘어 섰다.

  

전국적인 추모 분위기 속에서 토요일 또는 일요일에 열릴 예정이었던 오클랜드의 폴리페스트, 웰링턴의 프라이드, 크라이스트처치의 브라이언 애덤스 등 행사들은 취소되었다.

 

웰링턴 국회의사당과 전국의 모든 정부 기관에 내걸린 뉴질랜드 국기, 오클랜드 하버브릿지에 휘날리는 뉴질랜드 국기 등은 모두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며 조기로 게양되었다.

 

테러 이후 중단되었던 크라이스트처치행 에어 뉴질랜드 항공 서비스가 토요일 아침에 재개되었다.

 

국내선 비행편에서는 적어도 48시간 동안 승객과 수하물 검사를 철저하게 하게 된다. 에어 뉴질랜드는 크라이스트처치행 비행편을 이용하는 고객은 심사를 위해 공항에 일찍 나오라고 요청했다.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총기난사 테러.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뉴질랜드에서의 테러 참사에 애도를 표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끔찍한 총기 난사 테러에 대해 자신다 아던 총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애도했다고 트위팅했다. 그는 미국은 뉴질랜드와의 연대를 유지하며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뉴질랜드를 사랑한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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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문재인 대통령도 뉴질랜드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는 메시지를 보냈고, 페이스북에도 추모 메시지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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