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5일(금) 벌어진 CHCH 이슬람 사원 총격사건의 용의자 중 한 명이 시든햄(Sydenham)의 브로엄(Brougham) 스트리트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재신다 아던 총리는 언론 발표를 통해 한 명의 용의자가 잡혔지만 이번 사건에는 다수가 관련됐다면서, 이번에 벌어진 일은 전례가 없는 극히 심각한 폭력 사태라고 지적했다.
아던 총리는 아직 희생자 숫자는 확인할 수 없지만 이날은 뉴질랜드의 ‘암흑의 날들(darkest days) 중 하루’라고 말했다.
아던 총리는 또한 이번 일로 직접 영향을 받은 이들은 대부분 이민자들일 것이며 일부는 난민일 것이라고 지적하고 그들은 뉴질랜드를 자신들의 고향으로 삼은 이들이며 ‘그들이 바로 우리 자신들(They are us)’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은 물론 뉴질랜드 전체가 피해를 당한 이들과 그들의 가족들과 함께 한다고 덧붙인 아던 총리는, 특히 크라이스트처치의 주민들이 사태의 전개에 귀를 기울이면서 실내에 머물러 줄 것도 함께 당부했다.
사이먼 브리지스 국민당 대표도, 누구도 이 나라에서 공포 속에 살아서는 안된다면서, 우리들은 뉴질랜드의 이슬람 커뮤니티를 지지하며 캔터베리 주민들과 이슬람 커뮤니티에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윗사진은 린우드 모스크 주변 모습, 아래 사진은 용의자 체포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