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대부분이 ‘와이탕기 조약(Treaty of Waitangi)’을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의견은 TV One이 최근 실시한 ‘원 뉴스 콜마 브런튼(1 NEWS Colmar Brunton)’ 설문 조사 결과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 사용된 항목은 “학교에서 와이탕기 조약을 배우는 것이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의무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Do you think it should become compulsory for New Zealand school children to learn about the Treaty of Waitangi at school?)”였다.
이에 대해 응답자의 71%가 ‘예’라고 답했으며 26%가 ‘아니오’라고 답한 가운데 나머지 3%는 ‘모르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PPTA와 NZEI등 뉴질랜드 교사협회들에서는 학교에서 이를 의무적으로 교육해야 한다며 대대수 국민들과 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나에나에(Naenae) 컬리지의 닉 리차즈(Nic Richards) 교장 역시, 만약 우리들 학교 시스템에서 이를 가르치지 않으면 우리가 어느 곳에서 이를 배우겠냐면서 의무 교육화에 동의했다.
현재에도 학교 커리큘럼에 와이탕기 조약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이 포함돼 있기는 하지만 역사를 포함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개별 학교들에 따라서 조금씩 다른 상황이다.
한편 이 같은 뉴스를 전해 들은 재신다 아던 총리는, 거의 모든 학교에서 이미 가르치고 있다고 기대한다면서, 그러나 한번 이에 대해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