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의 한 여성은 다른 사람에게 임대된 한 주택에 대해 $4,140를 지불한 후 경찰에 신고했다.
Stuff의 보도에 따르면, 키아 리씨는 지난 2월 자신의 남편인 오스카와 함께 새로운 집을 임대하려고 했다. 오스카씨는 암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3월 8일까지는 현재 살고 있는 주택을 비워야 한다.
그들은 부동산 업체인 Coe Property Management에 올려진 23 Seneca Court, Golflands에 위치한 한 주택을 임대하기 위해 신청했다. 이 주택은 일주일 임대료가 $690이다.
이 주택의 관리자는 초기에 키아 리씨에게 사전 신청서와 워크 앤 인컴에 보내는 편지와 $2,760 본드비를, 관리자의 계좌에 $1,380의 임대료를 미리 내라고 요구했다.
이 돈은 지난 1월 31일 지불되었지만, 키아 리씨는 더이상 아무런 정보를 받지 못했다.
그녀는 Coe Property Management 사무실을 찾아가려고 했지만, 167 Great South Rd, Manurewa로 등록되어 있는 이 회사의 주소지는 Coe Property Management 가 아니라 버닝스(Bunnings)가 있는 곳이었다.
키아 리씨는 화요일에 자신이 렌트할 집을 찾아갔다가 그 곳에 이미 다른 세입자가 이사왔음을 발견했고, Coe Property Management가 그 부동산의 관리자가 아니란 것을 알았다.
그 주택은 지난 1월에 사망한 바바바 콕스씨 앞으로 등록되어 있었고, 그녀의 아들 케빈씨는 Stuff과의 인터뷰에서 Coe Property Management 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말하며 지난 토요일에 새로운 세임자들이 이사했다고 말했다.
Coe Property Management 의 이사 중 한 명인 베로니카 코씨는 그 주택 임대 신청서는 키아 리씨 부부가 사진이 들어간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거부되었다고 주장했다.
베로니카씨는 일단 신청서가 작성되면 입주자에 대한 수표를 작성한 다음 집주인과 혐의하여 신청서에 대해 수락할 것인지 등에 대한 확인을 하는 것이 자신의 회사에서 일처리하는 절차라고 말했다. 그녀는 카이 리씨가 낸 본드비는 워크 앤 인컴에서 반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베로니카씨는 부동산 소유자가 자신의 회사인 Coe Property Management 를 모른다고 한 부분에 대해서는 직원 중 한 명이 집주인과 협상 중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집주인과 직원이 대화를 나눈 증거를 제시하겠다고 말했지만, Stuff에서 기사화할 때까지 그것을 제시하지 못했다.
Coe Property Management 의 페이스북에 올려진 부동산 목록 중 일부는 개인 소유주가 트레이드미에 올린 광고도 있었다. 이 회사의 페이스북에는 많은 부동산 임대 매물이 올려져 있다.
베로니카씨는 임차인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에 세입자에게 본드비와 임대료를 받은 부분에 대해 자신은 잘못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동산 연구소(Real Estate Institute)의 최고경영자 빈디 노웰씨는 부동산 관리자가 합법적으로 "옵션 요금(Option Fee)"를 요구할 수는 있지만, 1주일의 렌트비 이상일 수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옵션 요금(Option Fee)"은 임차인이 주택을 임차하고자 결심한 후 내는 임차인의 보증금이고, 임차인에게 집을 빌려주고 아니고는 집 주인이 결정하며, 옵션 요금이 본드비와 혼동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빈디 노웰씨는 집주인이 계약을 하지 않은 상태로 본드비를 받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부동산 관리자는 크게 규제되지 않고 있다.
지난 2008년까지는 부동산 관리자(Property manager)는 부동산 면허를 받아야 일을 할 수 있었지만, 부동산 중개인 법이 발효된 이후 부동산 관리자는 더 이상 면허를 받지 않아도 된다.
부동산 관리자 협회(The Independent Property Managers Association)는 업계를 대표하지만, 회원들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