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R방송=뉴질랜드) 북부 지역의 카운실이 관리하는 하수 처리 연못에 수백 마리의 새들이 죽은 채로 물에 젖은채 썩어가는 모습으로 연못가에 쌓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몇 주 전부터 청둥오리, 회색 오리, 거위, 백조, 왜가리 등 수 백 마리의 새들이 카이타야의 하수 처리용 연못에서 죽은 채로 발견되고 있다.
Northland Fish & Game의 루디 호제스 매니저는 뜨거운 날씨로 인하여 조류 보툴리즘 바이러스가 빠르게 증식하였으며, 더운 날씨에 물을 마시러 온 새들이 이 물을 마시고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결국 죽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조류 보툴리즘은 인체에는 전혀 피해가 없다고 밝힌 호제스 매니저는 그러나 뉴질랜드에서 발생 사례는 아직까지 없었던 것으로 말했다.
관계 직원들은 뉴질랜드 보호색인 황오리와 왜가리, 장다리물새 등을 포함하여 6백 마리 정도의 새들의 시체를 치우고 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만큼의 새들이 더 죽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카이타야 하수 처리 연못을 관리하고 있는 Far North District Council 에서는 보통 연못이나 호수에서 서식하고 있는 조류 보툴리즘 박테리아가 날씨가 더워지면서 물이 뜨거워지며 증식된 것으로 보며, 자연적인 현상이라 예방 작업을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제공 : KCR 방송 ▶ www.planetaudio.org.nz/korean-catholic-ra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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