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찰리양 작가의 작품이다. 페이스북에 공유된 이 사진에는 많은 댓글들이 달렸지만, "사진은 이국적 글은 토속적"이라는 표현도 있었다.
찰리양 작가는 2018년 "같은 공간 다른 생각"이라는 타이틀로 노스아트 갤러리에서 사진 작품 전시회를 했다.
또한 그는 6년 동안 뉴질랜드의 풍경을 찍은 사진집 "Land of the Long White Cloud NEW ZEALAND"를 내고 그 판매 수익금 전액을 Kumeu Fire Station 에 기부하기도 했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무리와이 비치에서 4년간 찍은 가넷새 사진들을 모은 사진집 "The Beauty of Gannets" 를 발행했다.
<작가 노트>-찰리양 작가의 페이스북에서... 지금은 추억이지만 어린시절 그때는 이놈 만큼 귀찮은 녀석도 없었던것 같네요.
온통 아침부터 저녁까지 들로 산으로 소 먹이러 다니고, 시간나면 소꼴 베어다 먹이고, 한쪽 겨드랑이엔 학교에서 공부해야 할 책을 들고, 소는 제 멋대로 먹이찾아 돌아다니다 소를 잃어 버린적도 여러 번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찬바람 씽씽부는 한겨울에는 소죽 쑤어 먹이고, 그 아궁이불에 고구마와 계란밥 구워먹던 아련한 추억이 많이 떠 오릅니다.
비록 오늘의 농촌 모습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추억이 되어 버렸지만, 당시의 소는 집안의 생계의 모든 것을 책임져 주었던 큰 일꾼이었고,
1년에 한번씩 낳아주던 송아지는 커다란 살림 밑천에다 학비였습니다. 이렇게 소에 의지했던 가난한 시절 지금은 다 자란 소를 팔아도 학비를 댈 수 없다지요?.......
요즘 자주 추억 속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Shelly Beach 01.25.2016 촬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