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와이탕기 데이(Waitangi Day)에 ‘북부지역 연안경비대(Northern region Coastguard)’ 자원봉사대원들이 기록적으로 바빴던 하루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하루 동안 북부지역 구조보트들과 비행기들은 모두 50곳이나 되는 현장에 출동했는데, 당일 이 지역에는 화창한 날씨 속에 수천 척의 선박들이 바다 나들이에 나선 상황이었다.
오클랜드의 연안경비대 운영센터에는 이날 모두 2458건의 신고가 접수됐는데, 이미 오전 7~8시에 280건이 몰려들어왔으며 오전 10시경에는 1000여건을 넘어섰다.
센터 관계자는 겨울이면 3주간에 걸쳐 센터에 접수되는 전화량이 이날 하루 만에 이뤄졌다면서, 신고된 건의 80%가량은 연료 문제나 단순한 기계적 고장들이었다고 말했다.
가장 많이 신고가 접수된 수역은 하우라키만(Hauraki Gulf)이었는데, 이곳 대원들은 지난 1월 26일 오클랜드 기념일(Auckland Anniversary)에 74건을 처리한 후 잇달아 다시 한번 바쁜 시간을 보냈다.
경비대 관계자는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바다에 나서는 이들은 안전수칙인 ‘Boating Safety Code’에 따라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