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R방송=뉴질랜드) 남섬 타스만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에서 진화 작업을 하고 있는 소방 대원들과 주민들은 오늘 비가 내리기를 바라고 있지만, 비는 가능성이 없으며 바람만 조금 수그러들을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넬슨 민방위 관계자는 어제 날씨가 진화 작업에 도움이 되어 불길이 더 확산되지는 않았다고 밝혔지만, 그래도 바람이 강해지거나 방향이 바뀌면 여전히 불길이 크게 살아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런 우려로 인하여 넬슨 근처의 웨이크필드 지역 주민들에게는 만일의 경우 음식물과 옷, 비상 의약품들을 포함하여 즉시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휴대 전화를 켜 놓은 상태에서 대기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이 어제 밤 사이 대피 명령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항상 휴대 전화를 소지하고 있어 비상시 연락이 닿을 수 있도록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화재 원인이 농기계 작동시의 스파크로 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뜨겁고 마른 상황에서의 작업에 주의를 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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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도 피어오르는 연기가 보이는 넬슨 산림 대형화재 현장 (2월 7일 촬영: 류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