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인근에서 대규모 화재로 비상사태까지 선포된 가운데 이번 불이 농기계 작업 중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2월 6일(수) 저녁에 전해진 언론 보도들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경에 피존 밸리(Pigeon Valley)에서 난 불은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농기계로부터 시작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인 소방 당국은 불이 ‘타스만 파인 포레스츠(Tasman Pine Forests)’ 인근 목초지(paddock)에서 시작됐음을 확인했다.
당시 이곳에서는 한 인부가 농업용 기계의 일종인 ‘원형 쟁기(disc plough, 아래 자료 사진 참고)’를 갖고 작업 중이었다.
그러나 소방 당국 관게자는 아직은 쟁기로부터 불이 시작됐는지 여부는 분명하게 확인할 수 없다면서 화재 원인이 최종적으로 확인되려면 며칠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불로 인해 6일 저녁까지 이미 2000헥타르 정도가 불에 탄 가운데 재산ㅇ 피해가 100~200만 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170여 가구의 주민들이 대피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