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가에서 거의 2주간 인터넷 연결이 끊어져 10만 주민들이 디지털 어둠에 빠져들었다가 12일만에 다시 연결되었다.
거의 2 주 만에 사람들은 이메일을 확인하고 상태를 업데이트하고 뉴스를 읽고 검색을 할 수 있었다.
이번 인터넷 연결 끊김은 지난 1월 20일, 통가의 고속 인터넷을 연결하는 수중 광섬유 케이블이 절단되면서 시작되었다. 인터넷 연결이 끊어지면서 국제 전화와 신용 카드 지불 처리 능력이 상실되었다.
제한된 서비스는 수도인 Nuku'alofa의 본사에서 핫스팟을 설치하는 통신 회사와 함께 위성 인터넷을 사용하여 일부 복원되었다.
인터넷 연결이 끊긴 동안 해외 송금을 하지 못해 사업적으로나 개인적으로 타격을 받기도 했다.
정부 대변인은 은행, 항공사, 정부 부처 등에서 인증서와 면허 발급 등이 안되어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호주, 뉴질랜드, 피지 및 미국을 연결하는 서던 크로스 케이블이 아시아 개발 은행, 세계은행 및 정부 소유 회사인 통가 케이블 리미티드가 자금을 조달해 설치되었다.
이후 통가의 인터넷 속도는 20~30메가에서 10기가비트로 증가되었지만, 아무도 이러한 연결 중단으로 인한 취약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이러한 일이 발생할 확률이 0.001%라는 보장을 받았지만, 그것은 틀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결 끊김의 원인은 아직 명백한 것은 아니지만 케이블이 절단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저 케이블이 대형 선박에 의해 절단된 것으로 짐작되고 그 지역에 있던 유조선이 관련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터넷 연결 끊김으로 불편함을 겪은 통가는 위성 서비스가 백업으로 유지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두번째 케이블 연결을 조심스럽게 타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