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한 수산업체와 이 회사에 소속된 선장이 불법적인 어로작업 혐의로 법정에 선다.
1월 30일(수) 뉴질랜드 1차산업부(MPI)에 따르면, 넬슨을 근거지로 하는 ‘탤리스(Talley's)사’가 공해상에서 지켜야 할 규정을 위반해 고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탤리스와 이 회사에 소속된 선장 한 명은 모두 14가지의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데 불법 혐의가 이뤄진 곳은 타스만(Tasman)해의 공해(high-seas) 상이다.
환경 운동 단체인 그린피스에 따르면 이 회사의 ‘아말탈 아폴로(Amaltal Apollo, 사진)호가 타스만해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해저저인망(bottom trawls)’ 작업을 감행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방식의 어로작업은 산호초를 포함한 바다 생태계 다양성에 큰 피해를 끼친다면서, 문제의 어선을 국제적인 제재 리스트에 올리기를 원한다고 그린 피스 측은 덧붙였다.
현재 뉴질랜드 그린피스 대표이자 전 녹색당 공동대표였던 러셀 노만(Russel Norman) 대표는, 뉴질랜드 정부가 수산회사들에게 더욱 엄격한 규정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차산업부 관계자는 뉴질랜드 어선의 리스트 등재 여부가 논의되는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는데, 관련 재판은 내달 후순부터 넬슨 지방법원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