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R방송=뉴질랜드) 혹스베이에서 3대째 양봉을 하고 있는 양봉업자는 마누카 꿀의 “골드 러쉬”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벌을 키우느라, 벌의 수가 늘어나면서 벌들이 먹을 게 부족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3대째 양봉을 하고 있는 존 베리씨는 지난 50년 이상을 벌과 함께 지냈지만, 혹스베이 지역의 벌의 수가 역대 최고로 많다고 말하며, 이로 인하여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마누카 꿀을 수집하기 위하여 밀집된 지역에 수 백 개의 벌통들이 바로 이웃하여 설치되면서 벌들이 수집할 양이 모자라는 현상이 이미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베리씨는 마누카 꿀보다 클로버 꿀이 경제적으로 더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마누카 꿀 관계자도 보통 꿀벌들의 영역이 3Km 정도로 서로 거리를 유지하면서 벌통이 만들어졌으나, 최근들어 마누카 꿀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런 기본적인 내용을 지키지 않으면서 밀집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매년 진행되는 기초산업부의 2017년 보고서에서 혹스베이 지역에는 여왕벌과 바로아 질병으로 각각 22%씩의 벌이 죽었으며, 그 다음으로 먹을 게 부족하여 18%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제공 : KCR 방송 ▶ www.planetaudio.org.nz/korean-catholic-ra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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