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가 끝나고, 월요일에 대부분의 직장에서는 다시 업무가 시작되었지만 북섬의 무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알려졌다.
남섬 동해안은 낮 최고 기온이 34도까지 치솟았던 무더위가 최근의 궂은 날씨로 조금은 시원해졌지만, 북섬에서의 더위는 계속된다.
Niwa Weather는 지난 토요일 크라이스트처치 남서부 와카누이에서 낮 최고기온이 33.8도까지 올랐다고 말했다. 이 날씨는 지금까지의 여름 기온 중 최고를 기록했다.
MetService는 지난 일요일 블레넘에서 낮 최고 기온이 33.2도, 픽턴 공항에서 32.9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난 토요일밤, 캔터베리의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인근은 최저 기온이 24~25도였고, 일요일 밤에는 최저 기온이 22.5도로 1954년 기록이 시작된 이래로 공항 인근의 밤 기온이 두번째로 따뜻한 밤이었다.
가장 뜨거운 여름으로 기록된 것은 지난해 지난 1월 30일 알렉산드라의 낮 최고 기온 38.7 ℃였다. 뉴질랜드에서 기록된 최고 기온은 1973년 2월 7일 랑이오라에서의 42.4 ℃이다.
일요일 남섬의 기온은 비가 내리면서 다소 내려갔지만, 수요일이 되면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MetService의 기상학자인 투이 맥린씨는 말했다. 그는 북섬의 경우 계속된 높은 기온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MetService는 월요일에 크라이스트처치의 낮 최고 기온은 21도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크라이스트처치는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낮 최고 기온이 28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북섬의 헤스팅스는 낮 최고 기온이 29도, 기스본은 30도로 예상된다. 이같이 높은 기온은 화,수요일에 약간 내려갔다가 목, 금요일에 다시 올라갈 것으로 예측된다.
북섬 북부의 낮 최고 기온은 이번 주 내내 20도 중반 이상일 것으로 알려졌다.
Niwa Weather는 이번 한주 동안 북섬 대부분의 지역에는 비가 내리지 않겠지만, 아주 소량의 비가 서해안에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일요일이 되면 비가 내리는 지역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토요일 낮 최고 기온이 32도까지 올라갔던 남섬 더니든은 일요일 비가 내렸다. 일요일에 알렉산드리아와 고어에도 비가 내렸으며, 밀포드 사운드에는 폭우가 쏟아졌다.
MetService는 1월 중순까지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1월 하순에 비가 많이 내리면서 기온이 내려갈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