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을 피해 달아나던 30대 여성 운전자가 충돌사고를 내 5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고는 1월 5일(토) 오후 5시 30분경 북섬 노스랜드의 파노스에 있는 아와누이(Awanui) 인근 국도 10호선에서 경찰이 차량을 한 대 정지시키면서 시작됐다.
처음에는 정지명령에 따랐던 운전자는 경찰관들이 다가가기 전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으며, 7km가량 이어지던 추격전은 카잉가로아(Kaingaroa)에서 차량이 도로 옆의 철제 장애물과 부딪히면서 끝났다.
35세로 알려진 여성 운전자는 카이타이아(Kaitaia) 병원에서 치료받은 뒤 경찰의 정지명령 불복종과 운전조건 위반, 그리고 음주운전으로 여겨지는 몇 가지 다른 혐의 등으로 6일 카이타이아 지방법원에 출두했다.
이외에도 27살과 28살로 알려진 다른 여성 2명이 심각한 부상으로 한 명은 구급차 편으로 카이타이아 병원으로, 그리고 다른 한 명은 구조 헬리콥터 편으로 오클랜드병원으로 각각 이송됐다.
또한 다른 2명의 남성 동승자들 역시 경상을 입고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로 인근 국도가 한동안 통행이 제한됐으며 경찰의 사고조사팀이 조사에 나선 가운데 ‘경찰 독립조사국(Independent Police Conduct Authority)’에도 사건이 통보됐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정지명령을 받으면 운전자들은 이번처럼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말고 즉각 차를 세우라면서, 도주는 운전자는 물론 탑승객들까지 위험에 빠뜨리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은 자료 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