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민권자인 한 여성은 유엔에 뉴질랜드가 비시민권자에게 국립 공원 안의 오두막(헛) 비용을 차별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라디오 뉴질랜드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월 호주 여성 웬디 포크너씨는 인권위원회에 피요르드랜드 국립 공원과 마운트 아스피링 국립공원 사이에 위치한 루트번 트랙에서 130달러의 사용료를 내었고, 호주에서 국외로 추방된 그녀의 남편 데이비드는 $65를 내었다고 전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인권위원회는 그 불만을 접수했지만, 웬디 포크너씨는 정책이 비시민권자를 차별하는 경우, 정부가 인권법에 면제가 된다는 것을 이후에 알게 되었다.
시민적/정치적인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 서명국인 뉴질랜드가 시민권자와 비시민권자를 동등하게 대우하거나 효과적인 구제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웬디 포크너씨는 주장한다.
그녀는 현재 뉴질랜드가 조약 의무를 위반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그녀의 남편 데이비드 포크너씨는 호주에서 차별과 싸우는 뉴질랜드인을 지지한다며, 뉴질랜드가 비시민권자에 대한 보호가 적다는 점이 소름끼친다고 표현했다.
한편 라디오 뉴질랜드에서 애초에 보도한 이 기사가 1News에도 소개된 후, 페이스북에 공유되자 많은 네티즌들이 댓글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올리고 있다. 그 중에는 뉴질랜드인들이 호주에 가서 일을 하며 살고 있지만, 호주 시민권자들과 달리 건강이나 복지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비시민권자 차별에 대한 불만은 호주에 제기해야 한다는 식의 댓글들이 대다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