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배설물 등 오염, 오클랜드 12개 비치 수영 금지

인간 배설물 등 오염, 오클랜드 12개 비치 수영 금지

0 개 1,714 노영례기자

올 여름 오클랜드 해변 12곳이 인간과 동물의 배설물로 인한 오염으로 수영에 문제가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웨스트 오클랜드의 8개 해변, 오클랜드 중심에 있는 2개의 해변, 노스쇼어, 와이헤케 섬에 있는 해변 등 모두 12개의 비치가 오클랜드 카운실의 수질 모니터링 시스템인 세이프스윔(Safeswim​)으로부터 높은 공공 위험 경고를 받았다.

 

세이프스윔 프로그램 매니저인 닉 비거씨는 해변의 오염은 불법적으로 연결된 폐수 배수관과 새는 정화조 등으로 인간의 배설물이 정화 처리되지 않고 해변으로 유입되는 문제로 발견되었다고 말했다.

 

닉 비거씨는 경고된 12개의 비치에서는 수영을 하지 말라며, 만약 그 곳에서 수영하면 질병에 감염될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다.

 

그는 인간의 배설물 이외에 또다른 오염원으로 동물의 배설물, 중금속 및 비가 내렸을 때 거리에서 씻겨져 내린 화학적인 것들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고가 내려진 비치는 Wood Bay, Laingholm Beach, Fosters Bay, Titirangi Beach, Green Bay, Piha Lagoon South, Piha Lagoon North, Te Henga (Bethells) Lagoon, Cox's Bay, Little Oneroa Lagoon, Meola Reef, Wairau Outlet 등이다. 

 

12개의 경고된 비치들 중 피하, 베델스, 오네로아 비치는 특히 인간 배설물 오염 수준이 높다고 비거씨는 말했다.

 

2017년부터 시작된 세이프스윔은 오클랜드 주변 80개 이상의 해변을 대상으로 수영하기 적합한지 여부를 실시간으로 예측하며 모니터링하고 있다.

 

비거씨는 지난해 오염된 비치 목록에 들어 있던 두 개의 해변 - Armor Bay, Weymouth Beach 에서 이번 여름에는 수영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비거씨는 오클랜드 지역 해변에서 수영을 하고자 한다면, 바다에 들어가기 전에 Safeswim 웹사이트(safeswim.org.nz)에서 수영하기에 적합한지 먼저 확인해보라고 권장했다.

 

필 고프 오클랜드 시장은 오클랜드 카운실에서 지역의 배수 정화시설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수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애초에 30년 걸릴 것이라고 예상되었던 개선 사업은 속도를 내어서 10년 이내에 문제 해결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수영 금지된 비치 리스트에 오른 서부 오클랜드의 해변들 대부분이 시스템 개선 대상에 포함된다.

 

필 고프 시장은 오수와 빗물을 분리하지 않은 처리 시스템과 노후화된 인프라로 인해 이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클랜드 지역 해변에서 시민들이 안전하게 수영을 할 수 있도록 향후 10년간 집중해서 복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오클랜드 지역에서 수영을 마음놓고 할 수 있는 해변은 어디일까?

 

오클랜드의 블랙리스트에 올라있는 12개의 비치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깨끗한 물에서 안전한 수영을 즐길 수 있는 해변은 86개가 있다. 

 

Safeswim에 따르면, 안전한 해변의 대부분은 노스쇼어와 오클랜드 남부에 있다.

 

서부 오클랜드에서는 11개의 비치에서 안전한 수영을 즐길 수 있다.

 

비거씨는 다시 한 번 올여름 수영하기 안전한 비치가 어디인지를 Safeswim 웹사이트에서 확인하라고 시민들에게 강조했다. 

 

4cfe6a431dc122816f0e7c4ca9fcf167_1545882094_7091.png
 

개 공격으로 떼죽음 당한 갈매기

댓글 0 | 조회 1,348 | 2024.03.14
남섬 카이코우라에서 토착 보호종 갈매기가 개에게 공격당해 한꺼번에 여러 마리가 죽었다.최근 이곳의 사우스 베이(South Bay)에서 19마리의 ‘붉은 부리 갈매… 더보기

“자판기 안에 따끈따끈한 파이가…”

댓글 0 | 조회 1,539 | 2024.03.14
따끈따끈한 파이를 판매하는 ‘파이 자판기’가 뉴질랜드에서는 처음으로 등장했다.‘뜨거운 음식 자판기의 미래(future of hot food vending)’라고 … 더보기

소매유통 업계 “올해도 쉽지 않은 한 해가…”

댓글 0 | 조회 955 | 2024.03.14
통계국에서 나온 자료를 볼 때 올해도 소매 유통업체들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3월 12일 나온 통계국의 경기 동향 자료에서는, 지난 2월의 전자카드를 통한… 더보기

구리선 도둑, 고전압 전력선까지...

댓글 0 | 조회 1,296 | 2024.03.14
도둑들이 고전압 전력선까지 목숨을 걸고 훔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경찰은 범인을 찾기 위해 시민들에게 제보를 당부하고 있다.경찰이 화요일, 남섬 캔터베리의 랑… 더보기

일본 스키장 눈사태로 2명의 NZ 스키어 사망

댓글 0 | 조회 1,628 | 2024.03.13
일본 홋카이도 스키장에서 눈사태가 나는 바람에 뉴질랜드 스키어 2명이 사망했다.사고는 3월 11일(월) 오전 10시경(이하 현지 시각)으로 추정되는 시간에 일본 … 더보기

갈수록 주는 우편물 “우편 노조는 가정 우편함 유지해야…”

댓글 0 | 조회 1,362 | 2024.03.13
각종 우편물이 갈수록 줄고 있지만 우편함은 여전히 기능상 필요하다고 우편 노조가 주장했다.많은 사람이 ​​습관적으로 우편함을 확인하지만 일주일에 많아야 한두 통 … 더보기

CHCH 구호기관에서 칼에 찔린 사망자는 20대 남성

댓글 0 | 조회 1,159 | 2024.03.13
지난 3월 10일(일) 늦은 밤에 크라이스트처치 도심 구호시설에서 칼에 찔려 죽은 희생자의 신원이 공개됐다.크라이스트처치 경찰은 당일 밤 10시 무렵에 해리퍼드(… 더보기

오클랜드 걸프 하버에서 쓰레기 봉투에 싼 시신 발견

댓글 0 | 조회 3,110 | 2024.03.12
오클랜드 걸프 하버 보존구역에서 비닐봉지에 겹겹이 싸인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시신은 3월 12일(화) 오후 3시 15분경에 ‘걸프 하버 마리나(Gulf Harb… 더보기

토종 생태계 교란하는 침입종 ‘붉은귀 거북’

댓글 0 | 조회 854 | 2024.03.12
외래 침입종인 ‘붉은귀 거북(red-eared slider turtle)’이 빠른 속도로 국내 생태계에서 퍼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나왔다.붉은귀 … 더보기

뉴질랜드 언론의 구조조정 및 폐쇄, 무슨 일이?

댓글 0 | 조회 1,165 | 2024.03.12
기존 언론 매체들이 디지털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최근 뉴질랜드의 주요 미디어들이 구조조정과 프로그램 폐지 등을 … 더보기

추락 같은 급강하 LATAM 비행기, "끔찍한 순간이었다"

댓글 0 | 조회 1,417 | 2024.03.12
LATAM Airlines 항공편 LA800의 많은 승객들은 갑자기 고도를 잃고 '추락 같은 급강하' 상황의 비행기 안에서 사람들이 객실을 가로질러 날아가는 끔찍… 더보기

인터아일랜드 페리, '기계적 결함'으로 취소

댓글 0 | 조회 639 | 2024.03.12
인터아일랜드(Interislander)의 카이라히(Kaiarahi) 선박이 테스트 중 기계적 결함이 발견된 후 금요일까지 운행이 취소되었다.웰링턴과 픽턴 사이의 … 더보기

ASB 및 Kiwi Bank, 모기지 금리 일부 인하

댓글 0 | 조회 2,579 | 2024.03.11
뉴질랜드의 주요 호주 은행 중 하나인 ASB는 2주 만에 세 번째로 단기 모기지 금리를 인하했다. 일부 정기예금 금리도 인하되었다.ASB 은행의 6개월 금리는 7… 더보기

시드니발 라탐항공, 강한 흔들림에 최대 50명 부상

댓글 0 | 조회 1,865 | 2024.03.11
월요일 오후 시드니에서 출발해 오클랜드 국제공항에 도착한 라탐항공 탑승객 수십 명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LATAM 항공은 성명을 통해 시드니-오클랜드 노… 더보기

Te Matatini 2025, 카파 하카 10개 그룹 참가 자격 얻어

댓글 0 | 조회 631 | 2024.03.11
금요일부터 주말 동안 열린 지역 대회에서 10개 그룹이 내년 마타티니 출전 자격을 얻었다. 테 아라와(Te Arawa)와 테 카후이 마웅아(Te Kāhui Mau… 더보기

소음 제거 기술, 귀에 이로운 것보다 더 많은 해를 끼칠 수 있어

댓글 0 | 조회 2,078 | 2024.03.10
이어폰, 헤드셋 등소음 제거 장치는 내장 마이크를 사용하여 주변의 음파를 분석하고 반대 음파를 생성하여 주변 소리를 줄여주는 기술로 이미 130억 달러 가치의 시… 더보기

뉴질랜드 암 생존율, 호주보다 11% 낮아

댓글 0 | 조회 1,959 | 2024.03.10
뉴질랜드에서 매년 암으로 사망하는 약 1,000명이 호주에 있었다면 살아남았을 것이라고 RNZ에서 보도했다.뉴질랜드 의학저널(New Zealand Medical … 더보기

주유 후 요금 안 내고 도망가는 차 급증

댓글 0 | 조회 3,132 | 2024.03.10
최근 몇 년 동안 주유 후 휘발유 값을 지불하지 않고 차를 몰고 떠나는 사람들의 수가 급증했다고1News가보도했다. 1News가 공식 정보법(OIA)에 따라 받은… 더보기

GP 클리닉 절반, 등록할 환자 선택

댓글 0 | 조회 3,549 | 2024.03.09
전체 GP 진료소의 약 절반이 등록할 환자를 고르고 선택하는 "크림 스키밍(Cream-Skimming)"하고 있는 것으로 새로운 연구 결과에서 밝혀졌다.금요일 뉴… 더보기

오클랜드 매시 주택에서 남성 사망, 경찰 조사

댓글 0 | 조회 2,650 | 2024.03.09
3월 8일 금요일 오클랜드 매시에서 한 남성이 사망한 후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은 금요일밤 9시 20분쯤 남성이 사망한 주택으로 호출되었으며, 도착한 현… 더보기

최장수 의원 조나단 헌트, 85세로 타계

댓글 0 | 조회 962 | 2024.03.09
전 하원의장이자 뉴질랜드 최장수 의원 중 한 명인 조나단 헌트(Jonathan Hunt)가 8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조나단 헌트는 1966년 당시 노동당 지도자였… 더보기

어린이와 청소년 대중교통 할인 지원, 5월 1일부터 중단

댓글 0 | 조회 1,774 | 2024.03.09
정부는 다음 달 말까지 어린이를 위한 무료 대중교통 지원과 25세 미만 청소년을 위한 반값 요금 지원을 중단할 예정이다.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이번 조치로 인해 영… 더보기

오클랜드 보행자, 뺑소니 사고로 사망

댓글 0 | 조회 2,077 | 2024.03.09
금요일밤 오클랜드에서 보행자가 사고를 내고 현장에서 도망친 뺑소니 차량에 치여 사망했다.경찰은 3월 8일 금요일밤 10시경 파파토에토에에 있는 그레이트 사우스 로… 더보기

렌트비 $600 로토루아 스파 롯지: 쥐, 곰팡이 등등

댓글 0 | 조회 2,009 | 2024.03.09
"바닥에 구더기가 있고 욕실 벽과 바닥에 사람 배설물이 묻어 있으며, 쥐는 너무 흔하게 눈에 보였다" 지역 민주주의 리포트(Local Democracy Repor… 더보기

코리아 포스트 제 756호 3월 12일 발행

댓글 0 | 조회 789 | 2024.03.08
오는 3월 12일 코리아 포스트 제 756호가 발행된다.이번호 인터뷰에서는 연극을 통행서 행복한 취미생활을 하고 있는 교민들이 있다. 이민 생활의 활력을 위해 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