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는 한 10대 여성의 실종사건을 해결코자 경찰이 현상금 5만달러를 내걸었다.
최근 오클랜드의 카운티스 마누카우 동부 범죄수사대(Counties Manukau East CIB)가 밝힌 사건 개요에 따르면 실종자는 당시 17세였던 조앤 채트필드(Joanne Chatfield)이다.
그녀는 지난 1988년 11월 19일 자정 무렵에 오클랜드 대학 구내에서 모임을 마친 후 도심의 웨즐리(Wellesley) 스트리트 방향으로 프린세스(Princes) 스트리를 걸어가던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실종됐다.
경찰은 그녀가 살해된 것으로 추정하는데 30년 동안 미제 사건이었던 이 사건은 지난 2007년에도 비슷한 액수의 현상금이 걸린 바 있으나 별다른 성과없이 끝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해결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있으며 당시 사건에 대해 정보가 있는 이들이 아직 있을 것이라면서, 유사한 장기 미제 사건들이 이미 해결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현상금은 사건에 대한 책임이 있는 이(들)에 대한 증거나 물질적인 정보가 제공되면 지급된다고 전했다.
또한 만약 주범이 아니라면 어떠한 공범(들)이라도 경찰에 증거나 정보를 제공하면 기소하지 않을 것을 보장한다고 덧붙였다.
제보자가 복수이면 현상금은 나눠 지급되고 기한은 내년 5월 4일까지이며 제보는 익명이 가능한 Crimestoppers(0800 555 111)로 하면 된다고 경찰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