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국도에서 트럭과 승용차가 충돌해 2명이 사망하고 한 명이 다쳤다.
사고는 12월 12일(수) 오전 10시 15분경 크라이스트처치 남서쪽 도시인 롤스턴(Rolleston) 인근을 지나는 국도 1호선 구간 중 메인 사우스(Main South) 로드와 워커스(Walkers) 로드 교차로 부근에서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대형 트럭과 정면으로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
이 사고로 승용차가 크게 파손됐으며 사고 현장이 속한 셀윈(Selwyn) 지역 주민으로 알려진 승용차 탑승자 2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한편 트럭 운전자는 중간 정도의 부상을 입고 크라이스트처치 병원으로 후송됐는데 현장에는 경찰차들과 함께 3대의 앰뷸런스가 출동했다.
이날 사고로 인해 남섬 동해안의 남북간을 잇는 중요 축선인 국도 1호선이 당일 오후 3시 30분경까지 막혀 차량들이 우회하는 바람에 인근 지역 도로들이 크게 붐볐다.
경찰은 당시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은 원인을 조사 중인데, 사고 현장은 국도 1호선이 곧게 뻗은 구간으로 지난 11월 5일에도 인근에서 렌터카와 트럭의 정면충돌 사고로 네덜란드 출신 40대 남자 관광객이 숨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