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에서 구입한 딸기에서 바늘을 발견했다고 허위로 신고했던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월 12일(수) 남섬 사우스 캔터베리의 티마루(Timaru) 경찰서는 이 같은 허위 신고를 한 혐의로 28세의 여성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나이 외에 구체적인 신원이나 범행 동기 등은 따로 공개되지 않았는데 해당 여성은 오는 1월 29일 티마루 지방법원에 출두한다.
이 여성은 지난 11일(월) 티마루의 ‘파크 앤 세이브(Pak 'n Save)’ 슈퍼마켓에서 구입한 딸기에서 바늘을 발견했다고 주장했으며 이에 따라 진열됐던 딸기는 모두 즉시 수거된 바 있다.
해당 슈퍼마켓의 모회사인 푸드스터프스(Foodstuffs) 관계자는, 회사 측은 문제가 해결돼 안심하고 있다면서, 이런 사건은 고객들은 물론 자사 점포와 공급자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는 정상적인 좋은 제품들을 폐기해야 했으며 공급자들에게는 시간과 경비를 낭비하게 만들었고 자사 역시 평판에 흠집이 나는 등 심각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비난했다.
판매 중인 딸기에서 바늘이 발견된 사건은 금년 초에 이웃 호주에서 발생해 사회적으로 커다란 문제를 일으킨 바 있다.
이후 호주의 다른 지역은 물론 국내에서도 지난 9월과 11월에 각각 오클랜드와 사우스 캔터베리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나오는 등 모방 범죄가 발생해 국민들을 긴장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