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총까지 든 데어리 강도가 ‘나가라(get out)’는 직원(shopkeeper)의 말에 빈손으로 가게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남섬 서해안 북부 도시인 웨스트포트(Westport)의 파머스턴(Palmerston) 스트리트에 있는 한 데어리에 강도가 들어온 것은 지난 10월 24일(수) 밤 9시 50분경.
당시 강도는 얼굴을 스카프로 가리고 선글래스를 쓴 채 들어와 바지춤에서 권총을 뽑은 후 가게를 지키던 직원에게 담배 두 묶음(packets)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그러나 직원은 당시 강도에게 나가라고 말을 한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은 강도가 빈손으로 가게를 떠나 파머스턴 스트리트 쪽으로 달아났다고 덧붙였는데, 당시의 상황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전개됐는지에 대해서는 따로 보도되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정보가 있으면 웨스트포트 경찰서(03 789 7339)나 Crimestoppers(0800 555 111)로 신고해주도록 요청했다. (사진은 웨스트포트 시내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