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일손 부족을 겪는 원예업(horticulture) 종사자들을 육성하고자 넬슨의 남자 고등학교에 교육센터가 들어선다.
9월 25일(화) 넬슨 칼리지 측은 인근 지역의 농장주를 비롯한 농업 및 교육부 관계자들 등이 모인 가운데, 학교 안에 NCEA 과정 제공이 가능한 1차산업 교육센터를 새로 짓는다고 발표했다.
2년 안에 건축될 새 센터에서는 현재 넬슨 인근 지역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원예업 종사자들을 육성하고 더 나아가 양봉을 비롯한 농업 전반에 걸친 교육을 하게 된다.
현재도 매년 넬슨 칼리지 학생 300여명 이상이 지난 2012년 기업체 후원으로 설립된 ‘기본스 트레이드(Gibbons Trade) 교육센터’를 통해 농업을 비롯한 직업 관련 교육을 받고 있다.
이 중 10여 명의 학생은 학교 내에 관련 과정이 개설되지 않아 매주 한 차례씩 폴리텍으로 교육을 받으러 가는데 새 교육센터가 들어서면 이 같은 어려움도 없어진다.
교육센터를 통해 배출되는 졸업생들은 학교 부근 와이메아(Waimea) 평원 지역에 산재한 과수원들은 물론 전국의 각 원예 농장들과 양묘장(nurseries) 등으로 직접 진출하며 일부는 더 전문적인 교육을 받기 위해 진학한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