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달러가 넘는 고액의 당첨금 신청자가 당첨된 지 5일이 지나도록 나타나지 않자 로또복권위원회가 구입자들이 복권을 확인해보도록 권고했다.
지난 9월 12일(수) 로또복권 추첨에서 오클랜드의 실베데일(Silverdale)에 있는 ‘파크 앤 세이브’에서 팔린 복권이 파워볼 700만달러와 1등 당첨금 20만달러 등 모두 720만달러에 당첨됐다.
그러나 18일(화) 오전 현재까지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는 대부분의 고액 당첨자들이 빠른 시간 내에 당첨금을 찾으러 오던 것과는 다른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로또위원회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따라 이 관계자는, 추첨 당일인 12일 해당 판매소에서 복권을 구입했던 이들은 즉시 당첨번호를 확인해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복권을 대부분 지갑에 보관하지만 일부는 속옷 서랍에 넣어놓거나 차량 안에, 또는 직장 책상 서랍 안에 던져 놓는 등 생각하지 못한 곳에 보관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다시 한번 확인하도록 관계자는 권했다.
실제로 작년에 1910만달러라는 거액에 당첨됐던 웍워쓰(Warkworth)에 사는 한 남성은 당시 복권을 차 안에 보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13년 4월에 66만6666달러에 당첨됐던 크라이스트처치의 한 남성 역시 자주 사용하지 않던 서랍의 끝자락에 넣어두었던 복권으로 큰 행운을 잡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