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이 이전 파트너였던 20대 여성을 칼로 찔러 살해한 후 자신 역시 자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사건은 9월 15일(토) 저녁 7시 50분경 크라이스트처치 시내의 리카턴(Riccarton) 로드와 커크우드(Kirkwood) 애비뉴 사이의 아일람(Ilam) 로드 인근에서 벌어졌다.
당시 28세로 전해진 한 여성이 현재의 파트너인 31세 남성과 함께 자신의 직장을 떠나려던 중 그녀의 이전 파트너로 알려진 52세 남성으로부터 피습을 당했다.
이 사고로 여성은 사망했으며 31세 남성 역시 부상을 당했고 범인 역시 자해해 두 남성은 모두 심각한 부상을 입고 크라이스트처치 병원으로 후송됐는데 이들은 서로 안면이 있는 사이이다.
크라이스트처치 경찰은 16일(일) 아침, 두 남성은 모두 위중하기는 하나 상태는 안정됐다면서 아직 구체적으로 사건에 대해 밝힐 수는 없는 초기 단계이며 조사 중이라고만 밝혔다.
이 사건으로 밤새 내내 인근 도로가 통제된 가운데 아일람 로드의 250여m 구간이 이튿날인 16일에도 계속 통행이 금지되고 있다.
한편 목격자들은 현장에는 흰색 도요타 코롤라(Toyota Corolla) 승용차 한 대가 트렁크가 열린 채 경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경찰관들의 현장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