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힌 채 발견된 보트에 탔던 20대 남성이 실종 3일만에 결국 시신으로 수습됐다.
남섬 사우스랜드 지역 경찰은 9월 12일(수) 오전 10시경에 실종된 제이미 보니파스(Jamie Boniface)의 시신을 리버턴(Riverton) 인근의 아파리마(Aparima)강 다리 근교에서 발견해 수습했다고 밝혔다.
보니파스가 타고 나갔던 소형 요트(dingy)는 지난 9일(일) 오후 2시 30분경에 리버턴 하구에서 한 주민에 의해 뒤집힌 채 발견돼 비번이었던 경찰관에게 신고된 바 있다.
당시 보트에는 3명이 타고 있었으며 그중 보니파스를 제외한 2명은 자력으로 해안까지 헤엄쳐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 수색 구조대와 다이버, 리버턴 연안경비대와 소방관들은 물론 인버카길(Invercargill)과 테 아나우(Te Anau) 등지에서 온 인력들이 수색을 진행했으며 헬리콥터도 수색에 참여했다.
또한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다이버들을 포함해 수 십명의 주민들도 수색에 동참해 대규모 수색작전이 인근 해안을 포함한 넓은 지역에서 밤낮으로 진행됐다.
목장 농부인 보니파스는 리버턴에서 출생한 후 줄곧 이 지역에서 성장, 주변에 많은 일가 친척들이 살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가족과 지인들을 포함해 인근 주민들은 이번 사건에 큰 충격을 받은 상태이다.